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학교에 입학하려면 어느특정 나이 아래여야만 했다. 나는 이 사실의 기묘함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것이 기이하다는것을 알겠다. 특정 나이를 넘기게 되면, 너무 익어서 마실 수 없게 된 코코넛처럼, 나무에 너무 오래 내버려두어서 씨앗으로 부풀어오른 정향처럼,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때를 놓쳐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