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억압이라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자 재앙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거울에 비친 온갖 고문에 처참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무너져버린 그의 울음속에 나 또한 무너졌었다. 육체적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었을테니까...영혼마저 지배하고 조종하여 파멸시키는 자들이 참으로 추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