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세상의 돈이 모두 내 것이라면 - 좋은책문고 11
윌리엄 브리튼 지음, 김두남 옮김, 박현자 그림 / 유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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퀜틴은 가끔 가능성이 없는 꿈들을 생각한다. 거의 돈에 관한 것이다. 어느 날, 그는 프랭 이라는 ‘레프레콘’인 요정을 만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소원은 온 세상의 돈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던 돈은 퀜틴에게로 가서 돈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더 신기한 것은 바람에 날려서 돈을 잃을 수도 없고, 퀜틴의 집 밖으로는 가져갈 수가 없다. 그래서 온 세상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민, 군대, 대통령까지. 일이 점점 더 심해지자 퀜틴은 대통령과 만나게 되지만, 프랭의 도움이 없이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찾지는 못했다. 그런 후, 마을 집회에서 퀜틴은 방법을 찾아. 프랭에게서 소원을 한 가지 더 이룰 수 있게 되어, 프랭은 소원을 들어주고 다시는 못 보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다시 돈이 되돌아갔다.

마지막 내용은 좀 허무하게 느껴졌다. 장군에게서 자전거 선물을 받고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퀜틴이 원했던 것은 돈이 아니라 마음이 담긴 선물이 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프랭은 사라지고 어쩌면 레프레콘의 왕에게 처벌을 받았을 지도 모른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끔 퀜틴의 소원처럼 돈이 무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원했던 내용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피해나 영향이 가지 않으면서 나에게만 돈이 생기는 것이다. 나 역시 가끔 돈이 전부라고 생각을 한다. 이 결말을 보고  가족의 소중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 가족을 지키는 건 어렵다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가게 하고 피해가 퀸틴에게서 시작했는데, 그의 부모는 꾸짖기는 커녕 더욱 보살피고 교훈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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