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난 책읽기가 좋아
이경혜 지음, 김상아 그림 / 비룡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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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승이네 집 앞 에는 작은 구멍가게가 있다. 주인 할아버지는 재승이와 누나가 함께 오면 항상 사탕 한 움큼씩 집어주셨다. 그리고  누나보고 형이라고 할 때마다 재승이는 화를 낸다.  그러면 누나는 조금 창피한지 웃는다. 재승이는 긴 머리를 한 예쁜 누나가 좋았나보다. 누나의 긴 머리를 엄마가 예쁜핀으로 머리에 꽂아주기도 하고, 예쁜 원피스를 입기도 하였다. 누나는 머리를 남자처럼 자르고 나서 예쁜 원피스를 입지 않는다. 누나는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었다. 재승이는 누나가 머리를 짧게 잘라서 속상 했다.그러나 누나는 어머니가 머리를 잘라준 상황을 잘 이해하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한다 . 그건 그만큼 누나가 컸다는 뜻이다 . 부모와 자식들이 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좀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모여 살면 머리 짧게 자르는 것쯤이야 별 것도 아니다 . 아이들도 그렇게 크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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