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개 낮은산 어린이 6
박기범 지음, 신민재 그림 / 낮은산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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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가 개를 키웠다. 이 개는 암컷이다.

근데 할머니는 가난하기 때문에 감자가 새끼를 날 때마다

팔 수 밖에 없었다. 해마다 봄과 가을에 낳는 강아지들은

다 팔아야 해서 이 암컷은 슬퍼한다.

팔려 나갈 때면 끙끙대며 울기도 한다. 읽는 나도  그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그 개가 그럴 때 불쌍해 보였다.

할머니가 죽었을 때 이개도 이틀이나 굶어서

그 옆에서 죽었다. 참 불쌍했다. 또 강아지를 낳느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감자야, 수고했어!”




이 감자가 정말 불쌍하다. 나도 개를 키워 본적이 있는데

감자의 슬픔은 인간의 슬픔과 동일하다 .

새끼를 잃은 슬픈 마음도 이해할 것 같다.

만약에 가난해서 자식을 못 키우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이 강아지도 나랑 똑같이 슬펐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가끔 보면 가난해서 자식들과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도 불쌍하지만 어른도 불쌍하다.

가난해도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자식들과 같이 모여서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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