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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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막 졸업하고 사회에 들어올때 쯤 만났던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그때 그 충격은 사회초년생인 내게 상당했고,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다. 특히 잊을 수 없는 문구는 '집을 사지마라. 집은 사는 순가부터 마이너스다' 뭐 대략 이런 부분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나는 다시 이 책을 마주했다. 그 10년동안 나의 기억을 벌써 당시의 그 충격과 안녕을 고하였고, 당연 내가 걸어온 길 역기 부자아빠의 길 보다는 지금 상태를 봤을 때 , 안타깝게도 난 그냥 가난한아빠의 삶으로 살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ing 중이기도... 그도 그럴 것이 그 10년동안 나는 내 인생의 가장 드라마틱하리라 생각되는 여러 일들을 겪었고 그 중에 가장 삶의 형태에 영향을 미칠 배우자의 성향인 C학생은 아니었는지라....(우리 신랑은 딱 A,B 학생 스타일이고, 나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여전히 내 삶의 형태가 B나 I보다는 A,B 사분면의 길을 걷고 있었던 거다. 그나마 내 경우에는 예전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만났기때문에 사고의 폭이 좀 더 유연한거 같은데 신랑은..............딱딱하니 돌덩이다. 그러다보니 우린 특별한 계기 없이 A,B의 삶을 살고 있는것.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읽는 동안 가슴이 쿵쾅거려서 무척 불안했다. 이 불안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게되는 불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난 10년전 내가 읽은책이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맞나 살짝 의심했다. 십년은 강산도 변하게하는 세월이니까 내 기억도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읽다보니 집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읽은건 맞군...살짝 안도를 했지만 나는 왜 그 책을 보고 여전히 E,S 사분면에 속한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졌다. 집 문제만해도 난 식구도늘고 했으니 평수를 좀 넓혀서 부족한 부분은 전세로 옮겨보자했는데(이건 집을 사면 마이너스다 라는 사고에 영향받았음) 신랑은 요즘같이 집값이 불안정한 시대에 돈 떼기 쉽상이라면서 절대 안된다고--;; 이게 나, 우리의 현실인거다. 남이 주는 돈 꼬박꼬박 받아먹고 살며, 내가 일한만큼 돈을 버는 일에 파묻혀 살아야하는..게다가 아무리 바둥바둥해도 지갑은 유리지갑이요, 나라는 자꾸 세금을 올린다고하고, 연금을 줄인다고 (월급은 유럽처럼 안주면서, 세금은 유럽처럼 받으려고 하다니..--;;) 하는 안타까운 현실.

넋두리는 그만하고 A,B,C 학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C 학생은 돈에 대해 아는 사람이다. 학교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없다. 게다가 학교공부는 돈과는 상관없다. 돈을 잘 버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C 밑에서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학습되고, 주입된 사고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돈을 좋아하는 모습을 경시하는 이상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제 더이상 우리의 미래는 황금빛이 아니다. 물론 예전에도 꼭 그랬던건 아니지만....우리 미래에는 크게 네가지 골칫거리가 있다. 고령화, 급증하는 국가 부채, 신공황, 높은 세금. 점점 그대로 가고 있다는게 나를 불안하게 만든 요인이다. 아니야, 틀렸어하고 부정할 수 없다는 현실. 으~~~~~~~~~~

'우리는 돈 문제에 직면하는 벙이 아니라 그것을 숨기는 법을 배웠다...중략...문제는 너를 더 똑똑하게 만들 수도 있고, 더 가난하게 만들 수도 있지. 그건 너한테 달렸단다.'

'간단히 말해 자본가는 빚을 이용해 부자가 되는 법을 안다. OPM, 즉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하는 것이다....중략...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자녀가 무슨 직업을 선택하든 어쨌든 돈을 다루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최대한 일찍부터 금융교육을 시작하여 자신에게 어떤 사분면이 가장 잘 맞을지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 지혜의 창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지는 우리가 얼마나 현명한지에 달려있다. 다시 말해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생애 초반에 풍부한 경험을 쌓고 거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 그런 경험과 새로운 지식이 결합하여 대단히 강력해질 수 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첫번쨰 창에 속해있다. 나도 나름 경제공부를 시켜야겠다 생각해서 일정금액을 주고 그 안에서 물건을 사도록 하는 것을 시켜봤는데 잘 안되었다. 어쩌면 나 스스로 경제관념이 좋은편이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점에서 모노폴리게임을 사야할지도....온가족이 경제관념을 좀 더 새롭게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니까....^^::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 시기에 돈의 흐름에 대해 익힐 수 있는건 무척이나 중요할 것 같다. 가난한 아빠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E 사분면을 벗어나지 못한것은 어찌보면 이런 돈에 흐림에 대해 너무 무지했기때문일 수 있다. 아무리 초록집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믿지 않았다는것처럼 말이다.

나는 부동산이나 경매등에 관심이 있는데 아직 딱히 배울수 있는 알수있는 교육을 받은적이 없다. 더욱이 그쪽으로 쫓아다닐만한 시간적 여유는 아직 없다. 그렇지만 귀는 좀 열어두고 살아야겠다. 여유가 언제 생길지 모르므로 여유가 있어서 배우겠다 생각하면 난 아무래도 E,S 사분면을 못 벗어날 것 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그동안의 획일적 교육에 너무 길들여져 있기때문에 자꾸 안주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리 아이들은 이런 획일적 사고에 익숙해지지 않게 '만약에 네가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 것 같니?'라고 물어서 결과를 예측하고, 경험하고, 극복하면서 배우도록 안내해야겠다. 물론 이 과정에서 나도 좀 더 배우고, 함께 성장하겠지.

'그들은 존중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모두 남들과 다른 특별한 재능과 기술을 갖고 있지. 나는 그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도 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상호 존중하는 관계는 오래 간단다. 존중심은 돈보다도 더 중요하다. 자신의 재능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면 사람들은 훨씬 더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으면 돈을 더 많이 바라면서 일은 더 적게 하지.'

나는 존중받는 일을 하고 있나? 글쎄다. 그러하다고 자신있게 말 하지 못하겠다. 그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데도 거기에서 벗어날 용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거기에 길들여진 탓일게다. 은행은 성적표를 요구하지 않는데 나는 줄곳 그 성적표를 잘 받기 위한 길로만 달려왔다. 그래서 지금은 부자는 아닌 거 같다. 고만고만 먹고살 정도의 상태. 심지어 어느 신문에 난 중산층 기준에도 부합하지 못한다. 남편과 내가 맞벌이로 열심히 일을해서 돈을 벌고 있음에도 말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돈에 신경쓰지 않고 삶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이건 내 일에 대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없다의 문제는 아니다. 내 일이 내게 돈을 주기는 하지만 돈이 돈을 버는 상황은 아니다. 일한만큼 받는다고 할까? 그게 더 맞는거 같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책이 안내해주는 것부터 먼저 좀 시도해봐야겠다.

처음 책과 마주하고 십년을 그냥 보냈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서 다시 또 생각해볼 기회가 주어진 것에 무척 감사한다.

교육구조에 대해, 내 사고체계에 대해 그리고 이렇게 교육의 기회가 생겼음에 진심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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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노폴리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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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책 읽는 우리 집 11
엘리노아르 켈러.나아마 펠레그 쎄갈 글, 아야 고든-노이 그림, 박대진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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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그래 괜찮아.

좀 틀리면 어때!

괜찮아.

우리 아들램......그리 안 길렀는데....--;;; 무척 깔끔하고 완벽을 추구한다. 엄마가 너무 편하게 길러 그런가? ^^:: 울집이 좀 지저분하긴하지...ㅋㅋㅋ 이런 완벽함의 추구는 아직 아이에게는 힘든일이다.( 완벽주의는 성인의 경우에도 힘드니까 말이다. ) 가령 그림 색칠을 해야할때 그림의 금이 쳐 있는 경우 그걸 넘어서 칠하게되면 그때부터 징징징이 시작...글자를 쓰기를 할때도 획을 따라 긋다가 틀리면 또 징징징...또봇을 변신하는데 - 이 변신로봇은 변신자체도 여간 어렵지 않음- 이음새부분의 아귀가 잘 맞지 않으면 또 징징징.... 시도 떄도 없이 나타나는 징징징이 엄마를 시험에 들게하고 지치게한다. 물론 완벽함을 추구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나이인지라 그러니까 소근육발달이나 움직임 면에서 아직은 어리고 발달 중이니 분명 오류가 생길 수 있는데 아이가 생각하는 완성 기준과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와의 괴리에 만날 괴로워하게 되는거다.

물론 이건 아이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 같은 활동에 대해서도 완벽을 추구하나 동생의 경우에는 징징거림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반복을 좀 더 해서 완성해나가는 쪽으로 진행하는편이지만 큰아이는 잘 안되는게 징징거리게되는경우가 더 많은 것. 암만 괜찮다 다시해보자해도 징징거리면서 그걸 하고 있다. --;; 그냥 다시하면 좋을텐데 징징하면 주변 사람들의 기분까지도 나빠진다. 그게 제일 문제. 이런 아이에게 삐뚤빼뚤 틀려도 좋다는 이 책이야 말로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닐까? ㅎㅎ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책읽기법을 배워왔는데 먼저 흘려 읽기를 한다. 읽기 전 막 넘겨보다 발견한 이 독수리 그림. 그래 이렇게 그릴 수도 있는거잖아!!! ㅎㅎㅎ 맞아맞아. 이 책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야. 혼자서 씨익 만족하면서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이는 요사이 책을 스스로 읽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먼저 혼자 읽기를 권했다.

"엄마 얘는 그림 그리다 선이 자꾸 삐뚤게 그려진데...까르르르"

좀 전까지 삐뚤빼뚤은 삐~ 엑스 하고 있던 녀석의 말이다. 틀린 건 별로라는거, 이왕(?) 그을 거라면 똑바로 쭈욱 생각한데로 그어야한다 싶은 아들이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좀 재미있게? 긍정적으로 상황을 보는거다. 난 "선이 삐뚤게 그려진데 어떡해"가 아니고 이렇게 그려도 재미있네 하는...그 반응이 난 다행이다. 좋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완벽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유치원의 아낫 선생님꼐서 모두에게 자랑하실 수 있을 만큼. 하닷의 그림처럼 말이야. 하닷은 언제나 멋있는 그림을 그리니까....중략....선에 맞춰 색을 칠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조심, 또 조심해야 해......아이, 어떡해! 선이 밖으로 나갔어! 엄마이 된 이 그림을 어떻게 하지? 너무 속상해! 다시 그려야겠어. 정말 예쁘게 말이야. 아니, 잠깐! 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어쩌면....이 선이 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피아노에서 얼룩말, 얼룩말에서 주머니, 주머니에서 비행기, 비행기에서 잠깐 삐져나간손은 독수리로 독수리는 해적배...그리고 날개...이렇게 생각은 뻗어뻗어 뻗어나가서 맨마지막엔 '네가 바라던 그대로야!'하고 만족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너무 맘에 든다. 물론 어떤 사람은 이 이야기를 상상력이 좋은 아이의 이야기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이 이야기는 확실히 아이의 생각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맘에 쏙 든다!

아! 그리고...

함께 동본되어 온 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스케치북.

하얀 스케치북에 마음껏 틀리게 그려도 된다.

아이는 오랜만에 징징거림 없이 신나게 그림을 그렸다.

요즘 유행하는 드레곤을 그렸다는데 음.....--;;; 그림 그리는건 좀 배워야하겠어. 아들..^^::

생각의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서 이 책을 자주 읽어주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밤자리 책읽기 시간에 여러번 들려줘야지. 은연중에 세뇌교육이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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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밥이다 - 노사의 벽을 넘는 담쟁이가 되어
이용득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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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거창하게 시작하려는간 아니지만.....내가 이땅의 노동자로 살아온지도 십년이 넘었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까지 치면 몇 년을 더 해야겠지만.. 무튼 나는 그 시간동안 노동에 대해, 노동의 가치에 대해, 노동운동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고 살았다. 

그런 내가 회사에 들어오면서 노조원이 되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입사하자마자 바로 노조원이 된다. 그렇게 노조원이 되어서도 아니 그렇게 노조원이 되어서인지 노동운동에 대해 껄끄러웠고, 출정식에 참여하기가 찝찝했고 눈치보였고, 행여나 파업이 되면 어쩌나....같은 걱정도 해 봤다. 무엇보다도 노동조합원으로 활동하는 모든 것들에 있어서 늘 눈치를 보고 지냈다. 그냥 당당하게 자신있게 참여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었고 선임들의 눈총과 강압에 끌려 나간게 맞다. 그러다 노조창립일에 쉬면 그냥 쉬는날로 좋았을뿐 노동에 대한, 노동조합에 대한 그런 개념은 그닥 없었던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선택한건 순전히 좀 알아보자는 거였다. 노동운동하는 사람들을 색안경끼고 보는 시선에서 아무 생각없이 끌여다니기만 하는 노조원이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노조원이 되어보는건 어떨까 뭐 그런 생각과 호기심, 가장 쉽게는 간혹 있는 조합원 회식때마다 만날 듣고만 있는 쪽의 입장이 아니라 말이라도 한번 섞어보렴 뭔가 알아야한다 그런 생각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책을 보는 동안 생각보다는 진도가 안 나갔다. 모르니 더 어려운법...글이 어렵다는게 아니라....정말 순전히 내가 잘 몰라서...

젤 확실히 알게된건 이용득님이 금융노조위원장을 거쳐 한노총위원장까지 한 분이라는 거. ㅋㅋㅋ 그리고 그동안 생각했던 부분들...가령 한국노총은 어용이다. 민노총은 강성이다. 뭐 그런 어설픈 개념은 살짝 벗어나게 되었다...뭐 그정도....그리고 오히려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통합이 된다면 더 강력한 힘을 구축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은 일부 왜곡된 시선으로 평가받고 있고(나도 그런 시선의 소유자 중 하나^^::) 그렇게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여러 이유들도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산별노조라고 내가 가끔 회사 노조관련 모임에서 듣던 말이었는데 난 그말이 도통 뭔지 몰랐는데 이제 좀 알긴하겠다. 큰 중앙 관리아래 개별 회사( 회사별 노조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들 가운데 비슷한 성격 보건 노조, 금융노조, 산업노조 뭐 그런 식으로 힘을 모아서 더 강력한 노동조합의 힘을 운영할 수 있다는 거 였다. 이렇게 힘이 구축되면 오히려 힘은 강력해지지만 운영 예산 등은 좀 더 아낄 수 있고, 전문성은(?) 높아질 수도 있다고... 그래서 중앙 단위 단체교섭을 하게되면 노동문제가 사회문제, 사회적 대화, 노동자와 국민들의 참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 모든것에는 기본으로 노동자=소비자라는 공식이 밑바탕이 된다. 돈을 버는 사람이 돈을 쓰게된다는 말인데 지금 임금이 낮으니까 당연이 쓸돈이 부족해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더 위축된다는 이야기였다. 아! 그리고 여기에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책대로라면 참 괜찮은게 노동운동인데 왜 현실은 그러지 못할까? 공산주의가 이론상으로는 가장 완벽한 체계라고 하던데 그런 의미일까? 글쎄다.. 아직은 어설프게 알고 있고, 그래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좀 더 알아갈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든다.


노동운동에 관한 쉬운 입문서로 접근해보길..(입문서라 표현해도 될지..^^::)

요즘같이 정신없는 때 말고, 시간 좀 나는 날에 정신차리고 잡아 읽어볼만한 책.

시간없는날들 속에 쪼개어 읽어 아쉽다.


노종자는 생산의 주체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품의 소비자, 즉 기업의 고객이다. 따라서 임금상승은 고객들의 소득 증가와 동일한 것이며, 경제 전체적으로는 수요를 증가시킨다. 즉 분밸르 통해 성장을 구축한다는 논리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웨덴의 연대임금 정책인 '동일 노동 동일 임금'정책을 들 수 있다. 스웨덴 경제는 지금도 주변국들에 비해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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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사막이 필요하다 - 전세계 25개 사막을 홀로 건넌, 아킬 모저가 들려준 인생의 지혜와 감동의 기록
아킬 모저 지음, 배인섭 옮김 / 더숲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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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에서 광야가 주는 의미는 시련, 고통 이런 부분도 있지만 그 안에서 내적 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내게도 광야라는 의미 자체가 메마른 땅, 불모지 이런 개념이 강하긴 하지만 그 안에서 무언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거란 생각도 있다. 그럼 나는 그 광야를 거쳐 지금 여기에 있는 걸까? 그건 아닌 거 같다. 안타깝게도...아마도 나는 지금 광야 그 속을 걸어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광야의 이미지로 가장 적합 한 게 지금의 사막정도가 되지 않을까싶은데 그 광야, 그 전 세계의 사막을 혼자서 건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을 사막을 건너기 시작했을까? 도대체 사막에 무엇이 있길 래 하나도 아니고, 한 번도 아니라 여러 번 사막으로 다시 가게 되었을까? 내가 죽을 때까지 사막에 갈 기회가 한번이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생각만 해도 두려운 곳이 사막이다. 나무도 풀도 없이 오로지 모래언덕만 즐비 한 곳, 몇 시간을 걸어도, 며칠을 걸어도 사람 한명 동물 한 마리 못 만날 수도 있는 그 곳. 오로지 나 자신과 대면하면서 지내야할 그 시간을 저자는 어떻게 가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 안에서 무엇을 얻었길 래 사막에 또 가고 또 가는 걸까..

 

그때 나는 그 순간의 느낌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다. 머리는 맑았고 모든 것은 밝고 청명했다. 모든 것을 내던진 느낌, 모든 것을 저들 뜻대로 내버려둔 느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느낌,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시작하는 느낌......

 

바로 이 것 때문에 저자는 자꾸만 사막에 가게 되지 않았을까? 세계에 사막이 25개나 있다는 것도 놀랍고(아마 더 있겠지?) 25개의 사막은 몇 십 년동안 다녀왔다는 저자도 너무 놀라운 사람이다. 게다가 결혼도 했다는...아들과 사막을 함께 여행하기도 했다. 나의 직업에 대한 생각은 늘 비슷한 업무, 비슷한 일과 아침에 출근 밤에 퇴근 뭐 이런식이라서 여행가라는 직업이 참 낮설고 이 규칙적이지 않은 삶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기르고 이런 것들이 좀 낯설기는 하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배낭에는 꼭 필요한 것만 들어 있다. 사막 트래킹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 등에 전해지는 무게의 대부분은 물이다. 12리터를 지니고 있다. 그밖에 나는 식수를 채울 수 있는 장소를 여럿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막에서 내 삶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물을 아끼는 것이다. 사막에서 제한된 양의 물을 가지고 여러 날을 지내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보다 만족과 포기다.

 

우리가 가장 쉽게 잊고 있는 건 우리가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거다. 그걸 잊고 자꾸 더 가지려고한다. 꼭 필요한만큼 갖고, 그것을 적절하게 쓰는 것. 배낭은 내가 짊어지고가야할 무게를 의미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로 할 수는 없다. 꼭 필요한 만큼 가지고 꼭 필요할 때 적절하게쓰고, 아껴써야한다. 삶의 대부분의 것들도 이런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아빠, 여기 이 위는 완전히 다른 고요의 세상이예요. 어쩐지 고요한 것보다 더 고요한 느낌

아이의 표현을 듣고 이게 정말 내 아들이 한 말인가 하고 저자는 생각했다고 한다. 아이도 사막을 지나면 이렇게 생각하고 생각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자신을 마주하게 되고, 그렇게 내면의 성장을 하게 되었나보다.

 

저자가 우리에게 사막여행을 통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앞서 말한 광야 속에서의 시간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약이 되었는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황망하기만 하는 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기회가 된다는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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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정유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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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유선, 장애가 없는 사람들을 ‘normal people’(보통사람들)이라고 표현하지 말아야지. 이런 식으로 한다면 너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은 뭐라고 불러? ‘보통의 반대말은 이상한(abnormal)'사람인데 너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잖아?“
 
그렇다. 장애인들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특히 그들이 원해서 장애인이 된 것도 아닌데 우리의 시선은 편안하지 못하다. 받아들이는 사람들 보는 사람도 서로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시선. 그걸 평생 받아내고 있는 장유선. 장유선님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멋지다’, ‘잘했다하고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고 있는데 뇌성마비라는 장애까지 안고 있기 때문에 더 유명하고 주목을 받는 거다. 그것에 대해 본인은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한다. 자기는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생활하고 있을뿐인데 왜 주목을 받아야하는가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이런 주목들에 대해 불편하지만 자신이 발표를 하고, 책을 쓰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누군가는 변화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p.22
하지만 나는 이러한 유혹들을 매번 안간힘을 쓰며 물리친다. 한 번쯤은 괜찮다고 나태해지기 시작하면 모르는 사이 습관이 되어 얼마 안 가서는 그래, 이런 사소한 실수 따위는 신경 안 써도 돼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한 번쯤의 괜찮다가 나중에는 당연한 게 되는 경우는 우리에게(나에게??) 종종 있는 일이다. 이쯤이야 괜찮겠지, 이번 한번 뿐인데 뭘, 이번만...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잘못된 습관의 시작이고, 우리가 어떤 계획에서 실패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걸 사전에 막아버리는 그것도 매번 안간힘을 쓰며 물리치는그녀의 강인한 정신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p.47
우리 주변에는 수만은 편
 
나는 타인의 시선에 자주 흔들리는 스타일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참 잘 안 된다. 하다못해 물건을 살 때도 내가 편한 것을 찾는 게 아니라 남들 보기에 괜찮은 것을 고르기도 한다. --; 이것에 대해 남편은 답답해하고 자주 조언해준다. 근데 문제는 그때뿐이라는 거...내가 무엇을 원하고, 그걸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정말 중요한데 왜 나는 남만 생각하는 걸까? 남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남이 대신 내 것을 해주는 것도 아닌데 물건을 쓸 내가, 그 일을 할 내가 중요한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두고 어리석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정말 부끄럽단 생각이 든다.
 
p.54
가까이에 나를
내 주변을 둘러보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그걸 잊어버리면 혼자 고군부투하다 보면 쉽게 우울해진다. 더 힘이 빠지는 것. 게다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내 우월함을 확인하거나 반대로 더 낙심하는 것은 그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비교를 하지말고 내 안에서 내가 가진 것으로 행복을 찾아야한다는 걸 잘 안면서도 참 잘 안 되는 일 중의 하나.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 잘난 모습 때문에 내가 초라하고 나보다 못난 사람 보면 어찌 해주지는 못하는데 마음이 쓰여서 불편하고 그런 거 같다. 나도 결혼을 하고 아주 든든한 지원군이 한명 생겼다는 것에 너무 좋다. 나랑 삶을 마주 대하는 스타일이 다른 남편의 응원은 참 힘이 되기 때문.
 
p. 114
내게 강의를 듣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유머감각이 아닐까 싶다. 난 곧잘 썰렁해지는 스타일이고, 웃긴 얘기를 할 때도 듣는 사람보다 내가 더 많이 웃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삶 안에서 유머를 찾으려고 좀 더 유쾌하게 상황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아직 내가 웃음을 전염 시켜 줄 정도의 수준은 안 되지만 부단히 노력하려는 부분 중의 하나. 장유선님은 그런 재능을 나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될 만큼 타고났다니 참 부럽다.
 
p.123
지금 생각하면 어린 쥐방울
 
도망쳐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맞서기보다는 움츠러드는게 사람인데...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시작이 다른다보다. >.<
 
p. 177
어떤 분들은 종종
 
욕심 아닐까? 물론 하나 넘으면 또 하나의 넘어야할 고지가 있는게 세상사는 이치이지만....적어도 장유선님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또다른 고지를 향해 가는 것이니까
 
p.233
일반 주차장이 꽉
 
장애인 주차장에 대한 이야기는 한편으로 그 생각에 대단하다 하는 공감이 가면서도 또 한편으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글에서도 말했지만 비어있는 경우가 많으니까..불편하지 않은 게 아닌데 그럴 필요가 있는가하는 것이다. 가령 겨울에 특히 미끄러지기 쉽다하였으니 장애인 주차증을 받아두어도 아무 때나 쓰지 말고 정말 필요 할 때만 쓰면 되지 않나 싶었다. 평소는 원래 하던데로 다른 곳에 대고 겨울같이 미끄럽고 눈올때는 말이다.
 
p. 250
내 이야기가 장애와 싸워온
 
그렇다 장유선님의 글은 장애와 싸워온 치열한 삶의 기록보다는 견딜만했다는 느낌이 좀 강했다. 정유선님이 시종일관 얘기하는 나도 하니까 너도 할 수 있어이란 말이 약간 반감되는 이유가 그땐문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지다, 잘했다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고 있는데 장애가 특별한게 아니야..라고 하니까 말이다. .
 
내가 기대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정유선이라는 사람이 겪어온 힘든 시간들에 대한 탐구였을 수도 있다. 근데 내가 여기서 발견한 것은 그런 순간들은 힘들었었다였고 그 외의 이야기들 그러니까 어느 정도의 안전성상에서 뒤를 되돌아보니 이런저런 순간들이 있었다 정도의 강도로 느껴졌다. (좀 다르게 표현하자면 견딜 만 했다의 강도랄까?) 물론 되돌아보면 다 추억이고, 힘들었다는 느낌만 남을 수도 있지만 무튼 전반적인 강도가 약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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