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왜 그렇게 말했을까?
말, 이면에 숨은 심리!
사람들은 때때로 말에 마음을 숨겨두고 이야기를 한다. 그걸 빨리 파악할 수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에 따라 사는게 편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 난 주로 후자에 속해서 힘듬. 그래서~~~ 선택한 책...되시겠다.
p.29
어떤 사람은 논리 없이 집요하게 말꼬리를 잡으며 대화를 지리멸렬하게 끌고 나간다.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발음이 부정확하다거나 문자의 오타를 지적하는 경우가 그렇다. ...중략....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 대화를 하고 있는지, 처음으로 환원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무슨 이야기하고 있었지?"라며 자연스럽게 원래 대화로 넘어가는 것이다.
처음으로 환원.
오케이.
그래. 그게 필요한거였군.
p.37
이상적인 자기주장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되, 상대의 체면과 인격, 권리를 함께 존중하는 '공감적 주장'의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서로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의사소통이다.
p.42
연극성(히스테리성)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의 인정과 관심을 받고픈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상대를 불편하게 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 때문에, 겉으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듯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변화가 없다. 이를 '부인방어'라고 한다.
최근 지인이 실수를 했다. 그는 마치 아무일이 없다는 듯 그냥 지내는 걸 봤다. 이에 관련된 한 사람이 콕 짚어서 상황정리와 사과를 요구했고, 그 과정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그는 모든 일에 매우 열심히 하였는데 그래서 처음엔 좋게 보았었지만, 나중에 인정받고 싶기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하는 것임을 알게 되어 실망스러웠다. 게다가 그가 뒷담화를 많이 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탓이 있다, 문제가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우울증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면죄부(?)를 받고자 하는 것 같았고, 자주 아프다는 얘길 하는 것도 생각나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 일번 일 역시, 부인방어를 하다가하다가 안되니까 결국 사과를 한 것이라 생각이 되어서 씁쓸했다.
이런 주변인들의 모습을 대비해보다가 나는 그렇지 않아야겠다,
P.56
칭찬은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예쁘다' ;잘했다'와 같이 가치판단을 포함한다. 격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가치판단을 배제한다. ...중략... 격려는 행동의 과정과 개인의 능력을 인저아는 방식으로 , 자발성을 존중하고 내적동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칭찬보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끄덕끄덕. 그렇지. 맞아.
격려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지
p. 63
성격은 개인의 일관되고 안정적인 방응 경향성 행동 패턴이다. ...중략...성격이 너무 쉽게 변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변하지 않아도 문제다.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기 떄문이다. 그러니까 변화하되 변화하지 않는 것이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라는 일관되고 동일한 무언가가 존재하되,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어렵네. 변화하되 변화하지 않는 것이라니.
p.64
강박주의적 성격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완고함이다. 시간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인색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도 않다. 도덕적으로도 지나칠 만큼 고지식하다.
나네? 스스로에 엄격한 잣대로 생활하기 때문에 남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완고하다'는 것이라는 보고 머리가 띵!하게 아파왔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
p.65
인간관계는 마음을 주고받는 데서 시작한다. '내가 이만큼 줬으니까 너도 그만큼 줘야 한다'는 식이 아니다. 서로 돕고 베푸틑 관계가 더 큰 시너지를 만든다. 도움을 주고받을 때는 균형이 필요하다. 거절도 관계의 중요한 일부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을 보호할 줄 아는 태도가 건강한 인간관계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을 보호하는 것 중요해.
p.83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거나 필요 이상으로 개방하는 태도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방해한다.
위에 얘기했던 일에서 나는 내가 잘못이 없는 상황이 명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내 자신을 자각하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심지어는 내가 잘못이 있었던건 아닐까?하면서 계속 되짚어 생각까지 했다. 왜때문에? 글쎄.... 아마도 그 지인이 나를 스스로 잘 방어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내가 무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던건 아닐까? 그럼 이럴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사과요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침묵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중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게 안된다면, 아예 모른 척하거나 대꾸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이건 지례 겁먹고 백기투항하며 모든 상황에 무력하게 대응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p.98
유머는 성숙한 방어기제다.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치면 어떤가? 오히려 상대는 당황하고 말싸움은 종료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주니 일석이조 아닌가.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반응하는 게 쉽지 않다. '이렇게 할껄'하고 후회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집에 가서 조용히 연구하고, 비슷한 상황이 한두 번 반복되면 능청스럽게 상황을 반전시키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나는 '유머'가 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치있는 말은 윤활료가 되어서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당황스러운 상대의 행동에 대해 화를 내기 참 그럴때 이제부터 나는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쳐야겠다 생각했다. 이렇게 다 배워서 뭘하고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이 참 안타깝지만 타고 나지 못한 것을 어쩌겠는가. 연습하면 바뀌는게 어딘가 생각한다. 주변에 자주 말을 꼬는 지인이 있다. 뭔가 하나 꼬투리만 잡히면, 사실 꼬투리꺼리도 아닌데 그렇게 상황을 받는 것이다. 대화에서 희생양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나는 재미있는 먹이거리이기 때문이리라. 이제부터 그대로 되받아치지를 매일 연습할거다. 내가 꾸준히 성실히하는건 잘 하니까 이제 더 그러지 못하게 꼭.
p.122
뇌의 전두엽은 문자를 처리하고 후두엽은 시각적 정보를 해독하며, 측두엽은 음성학적 소리로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 속에서 관련 정보를 끌어내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읽기는 어릴 때부터 반복 훈련을 통해 학습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뇌 속에서 읽기와 관련된 회로가 형성된다.
맞아.
p.141
이들은 생각보다 집요해서 말 한마디로 기를 죽이거나 정리하 ㄹ수도 없다. 아주 교묘하게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다. 섣불리 덤볐다가는 되치기를 당하기 십상이다. 이들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사이코패스의 언어적 특징은 습관적인 거짓말(자신의 잘못을 타인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거나 사소한 것부터 악질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ㄷ. 본인에게 유리하게끔 사실을 왜곡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이 고쳐지지 않는다), 과정 또는 말 바꾸기(상대보다 우위를 점하려는 경향이 강하면 수시로 말을 바꾼다, 상대가 하의하면 "네가 잘못 이해한 거야"라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자기를 변호한다. 상대를 조정하려는 말(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때로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네가 문자에"라며 상대의 약점을 찌르고, 개인적 약점이나 사적인 정보를 공유하면 이를 이용해 조종하려고 함) 약속을 지키지 않음(사소한 약속이라도 여러 번 지키지 않는다면 경계할 것), 자기중심적 언어(세계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이해하며, 다른 살마의 일에는 상관 없고 자기의 고통에만 집중한다)
사이코패스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용해 조종하려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처럼 직장에 사이코패스가 있을 때 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업무 외적인 대화를 피하며, 웬만하면 소통한 내용은 이메일이나 문서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차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라면 증거를 확보한 다음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자.
사이코패스는 상대가 떠나려고 하면 더욱 집착하는 면이 잇다. 인간관게를 '착휘와 피착취'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 이득을 취하려 한다. 빠르고 단호하게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행동치료 입장에서는 잘못된 행동은 무시하고 바람직한 행동에는 반응(보상)을 줌으로써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본다. 사이코패스는 일반적인 사고와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겉모습은 멀쩡하다. 때로는 다정하고 때로는 온화하다. 그럼에도 왜 위험할까?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공감 능력이나 죄책감, 양심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그들을 쉽게 봐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잇다. '설마'하다가 그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p. 179
사회인지는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타인의 감정, 사고, 의도, 믿음 등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지적 처리 과정이다.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사고 능력이다. 감정이입, 공감, 마음이론, 마음읽기 같은 하위 개념과 밀접하게 연간된다.
p.200
영화<샤인>은 비언어적 메시지가 언어적 메시지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상키시킨다. 영화의 주인공 '데이비드 헬프갓'은 불운한 천재 피아니스트다.....잠시 후 넓은 창 앞에 서서 바다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그녀는 바다를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영화는 침묵하면서 그녀의 내면을 그러게 보여준다. 말보다 행동이나 침묵이 더 많은 것을 전달할 때가 있다. 침묵은 단순히 말하지 안는 상태가 아니다. 침묵은 말보다 많은 의미를 갖고 있을 때가 많다. 다만 잠깐의 침묵도 어색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p.244
눈치는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갈등 상황을 최고화하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게 한다. 다만 눈치를 과도하게 보거나 반대로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거나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치를 많이 보면 자기표현이 어렵다.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눈치를 기르는 방법은 관찰력 티우기, 공감 능력 향상, 다양한 경험, 대화 연습, 피드백 받기, 책임감 있는 행동이다. 눈치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를 기억하고 눈치를 길러보자.
관찰력이 너무 높아 눈치를 많이 보는게 아닐까? 힘은 없는데 관찰력이 높다보니 이렇게 되는게 아닌지...이런 생각을 잠시 해본다.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하니 만족.
말의 심리라고 했지만 어차피 심리가 말로 드러나는 걸 의미하니 심리서라고 생각하면 될 듯.
내가 발췌를 잘(?)했는데 뭐랄까... 좀 아쉬운...앙꼬빠진 단팥빵같은 부분도 있긴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쓴 글이다.
말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