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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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여실히 느낀 한 가지는 단어만 해도 말은 통한다(?)는 것이었다. 영어를 전혀 못한다는 일본인과 영어를 어설프게 하는 내가 누가보면 너무 웃겼겠지만 말을 한건(의미가 통한건)단어의 승리였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단어 나열해서 말하기.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단어는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단어를 외우고 익히는 것은 기본이면서도 성가스럽고 어렵다. 그렇다고 단어도 모르고 지나칠 수는 없다. 단어를 모르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좀 더 쉽고 편하게 단어를 외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어원으로 영단어 기억하는 것이다.

접두사를 활용해서, 접미사를 활용해서, 어근을 통해서 단어를 익히면 파생어까지 이어져서 외울 수 있기때문에 더 쉽게 잘 이해가 된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그림은 기억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이미지 연상으로 도와준다.

아~ 이 단어에 이런 어원이 있었어? 모두 완벽하게 납득되는 어원의 의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원을 보고나니 그렇구나,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생각하게 된다.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외우는것 보다 기존 단어의 조합해 새단어를 만드는것이 이해가 쉽기 때문에 기억도 더 잘 된다.

단어는 자꾸 보고 자꾸 외워야한다. 쓸모가 있어야 기억하게 되는 법이니. 아주 간단해서 쉬운 단어도, 평소 알고 있던 간단한 문장도 막상 갑자기 쓰려면 어버버버 하게 되더란.. 역시 말은 자꾸 쓰는게 최고의 답이다. 나는 평소 말공부대신 그저 영어라는 언어공부만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공부해서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쓸모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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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가 가득한 챗GPT 프롬프트 길라잡이 - 한 권으로 끝내는 ChatGPT 입문!
이승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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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알겠는데 프롬프트는 뭐지?

내가 이렇게나 챗GPT에 무지했었다.

의도치 않게 연달아 챗GPT 책을 보게 되니 안 해 볼 수는 없는 노릇. 무료버전으로 누구가 접속할 수 있는 버전인 챗GPT 3.5버전에 접속해서 해 봤다.



ChatGPT 3.5 버전은 무료버전이고, 유료버전은 4.0이다 유료버전의 답변 정확도가 좀 더 높다고 한다.

내가 궁금해 했던 챗gpt 프롬프트가 뭐냐하면, ChatGPT의 자연 언어(Natural Language - 한국어나 영어 등)를 사용해서 작성한 명령을 '프롬프트prompt'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명령이 프롬프트를 통해 챗GPT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이 프롬프트 작성 방법이 바로 챗GPT의 활용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좋은 프롬프트를 잘 설정할 수록 더 chatGPT로부터 더 좋은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고, 뭘 하려나 싶은데 생각해보니 내가 인스타도 하지 않고 챗gpt도 하지 않는건 정말 나이가 들어서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이에 나를 자꾸 가두면 안되는데 요즘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 문제.

챗gpt한테 나 왜이러는지 물어볼까?

실용서는 예제가 많은게 제일 좋다. 예전에 기사 자격증 딸때도 예제를 무한 반복하며 프로그래밍언어를 달달 외웠던기억이 있다. 많은 예제를 접해보면서 익숙해진다에 한표~! 챗Gpt와 친해지고 싶다면 자꾸 물어볼 것, 구체적으로 물어볼 것, 틀을 설정해줄 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니까. 논문, 공문서, 공지, 수행평가....뭐 안되는게 없는거 같다. 소설도 쓸 수 있다니....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도와 신뢰도가 검증 가능한 범위에서 사용하는게 좀 더 좋겠단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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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프롬프트 120% 질문 기술 - 업무 속도 10배 향상!
ChatGPT 비즈니스 연구회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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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세상이 들썩이는데 하나도 모르는 것 같아서 또 배움에 늦되는게 아닐까 슬쩍 겁이 났다.

이럴 때 딱 맞게 만난 책이다.

책을 읽고 내가 한 가장 큰 착각을 깨달았는데 내가 챗GPT를 검색엔진처럼 생각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정확도가 좀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가능성이 있겠지만, AI는 스스로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학습을 한다고 하니, 아직까지는 내가 어떤 질문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서 대답해주는 것의 정확도나 내용 구성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럼 챗GPT를 믿고 뭘 해도 될까? 특히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은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챗GPT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내가 얻고자 하는 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책은 그걸 알려준다. 예전에 기사 자격증을 딸 때 보았던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정보문화사에서 나온 책들은 대부분 실용서적인데 그래서 느낌이 비슷했나보다.

챗GPT를 켜고 하나하나 해 볼까 하다가 또 드는 생각이 내가 굳이 이 AI 녀석을 똑똑해지게 도와줘야 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의 대화를 학습해서 더 똘똘해질텐데....그런 생각이랄까? ^^;;;;

또 문제는 내가 챗GPT가 해 주는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모른다는 점 때문이었다. 검증되지 않은 거짓 정보로 문서를 작성해 보았자, 내가 그 것을 써 봤자 나는 거짓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지 안나 말이다. 챗GPT로 나의 온라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구나.

아무튼 저자가 알려주는 AI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어서 남기고 가려고 한다.

- 프롬프트는 완전한 문장으로 질문해야 한다.

- 누구에게 답변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면 답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챗GPT의 역할 부여시 '뛰어난, 최고의'와 같은 문구 붙이면 답변의 품질이 높아진다.

- 출력 형식(ex: 글머리 기호로, 00개의 예를 들어) 을 지정하면 그에 따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 질문/지시 및 그에 관한 조건을 적당한 순서로 배열하면 좋다. 프롬프트를 내용에 따라 분할하고, 항목에 기호를 배치하여 GhatGPT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문장, " "로 감싼 답변 요청)

- 여러 차례 대화를 주고 받는 것도 좋다.

- 영어로 질문하기

진짜 사용해 볼지 말지는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왠지 챗GPT를 똑똑하게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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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컬러 일러스트
김소월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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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한번씩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백의 미 같이 빈 곳이 많지만 생각은 오래 머물게 되는 매력적인 글이다. 작가의 함축적인 의미를 모른다고 해도.. 국어 공부도 아니고 모를수도, 그리고 작가가 느낀것과 분석한게 다를 수도 있는거 아닌가?라고 예전부터 생각함.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검증된 시인 김소월의 실를 만나보았다.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얼마나 먹먹한 사랑인가. 선 채로 돌이 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그리움의 마음.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먼 훗날 그때에야 잊었노라 할 수 있는 이 마음. 지금의 마음은 어떨까?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자리겠지,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는.... 왜 사랑에는 이별이 함께 있는지, 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면 좋으련만, 또 그런 시는 별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시는 참 매력있다.

그 몇 단어로 표현하는 작가의 마음.

함축된 그 의미는 때로는 경이로울 지경이다.

길.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여러 길이 있어도 정작 작가가 갈 길이 없는 그 막막함. 내가 길을 찾아주고 싶네.

얼마나 답답할까?

내가 겨우 답답함이라고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작가는 길로 승화시켜 표현하다.

대단하다. 역시.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보낼수도 없고 갈 수도 없고 그래도 보고싶고 하지만 볼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해내는 작가에게 그저 감탄만!

수채화 느낌의 일러스트가 시를 때론 따뜻하게, 때론 더 절절하게, 때론 더 슬프게 감정을 담도록 도와준다.

시와 일러스트의 만남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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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 : 인물편 -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동양 대표 철학자 17인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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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또 왜?

이 정도면 병이지.

어렵고 안되는거 알면 안 읽어야하는거 아닌가? 번번히 고생하면서 또 읽겠다고 하는 나는 뭥미. 그렇다. 어렵다는 얘기다. 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해를 넘어선 다른 세계. 최소한이라고 하는데 도덕시간에 배운 ? 사회 시간이었나? 아무튼 거기에 조금 더 깊은 얘기였지만 내게는 크게 와 닿지가 않는다.

공자 맹자 순자 노자....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동양철학자들이 총 출동한다. 간단한(?) 그들의 이론과 논리, 마무리 정리까지. 뭐랄까? 도덕책에서 동양철학자편만 모아 놓은 것 같은 버전이다.

동양철학은 논리보다 직관을 중시한다고 한다. 체험적 직관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험적 직관을 기본으로 한 비유에 의한 표현, 상징적인 표현이 발달했다. 찬찬히 읽어 본다. 아...좋은 말이다. 이 사상도 좋고, 저 사상도 맞는 말이네. 철학은 아무래도 아...좋은말이다 이 정도가 내게 오는 느낌의 전부다. 내 깜냥이 이정도라서 부끄럽지만, 그렇다. 앞으로는 철학서적에 다시 도전하지 않겠다고 한번 더 다짐했다.

  • 공자가 강조한 서(恕)는 결국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처럼 여기라는 것인데, 과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이 항상 원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노라라 임금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들을 진심으로 새에게 베풀어 주었다. 하지만 새는 기뻐하기는커녕 슬퍼하였고 결국 사흘만에 죽고 말핬다. 즉, 장자의 논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상대를 대하지 말고 상대가 원하는 것으로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다....중략... 본래 선한 마음을 가진 인간이 악행르 저지르는 것은 그 사람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이나 제도가 불합리하게 왜곡되어 있거나 통치자들의 과오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 맹자 : 하늘이 장차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 신체를 고단하게 하며 배를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곤궁에 빠뜨려 행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마음을 분발하게 하고 성질을 참게 하여 해내지 못하던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맹자 : 경계하고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 사람들이 주어진 본성에 따라 살아가게 되면 세상이 무법천지가 될 것이므로 마땅히 성현의 예를 배우게 하여 교화시켜야지만 이상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순자 사상의 핵심이다.

  • 노자는 특정한 기준을 상정하고 이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시켜야 한다고 보는 공자 식의 사상에 반대한다. 공자가 제시하는 인간의 길이 제아무리 도덕적으로 선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의 기준으로 적용되는 한 결국은 사회적 차별과 구분, 억압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기준을 상정해서 구성원들을 거기에 가두기보다는, 구성원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편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것이 노자의 생각이다.

  • 현실정치를 꿰뚫어 보고 미래를 설계한 한비자도 결국은 권력 경쟁의 희생자가 되고 만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의 탁월한 설득력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 원효의 말 : 수레의 두 바퀴처럼 행동과 지혜가 갖추어지면 새의 두 날개처럼 나에게 이롭고 남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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