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프롬프트 120% 질문 기술 - 업무 속도 10배 향상!
ChatGPT 비즈니스 연구회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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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세상이 들썩이는데 하나도 모르는 것 같아서 또 배움에 늦되는게 아닐까 슬쩍 겁이 났다.

이럴 때 딱 맞게 만난 책이다.

책을 읽고 내가 한 가장 큰 착각을 깨달았는데 내가 챗GPT를 검색엔진처럼 생각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정확도가 좀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가능성이 있겠지만, AI는 스스로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학습을 한다고 하니, 아직까지는 내가 어떤 질문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서 대답해주는 것의 정확도나 내용 구성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럼 챗GPT를 믿고 뭘 해도 될까? 특히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은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챗GPT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내가 얻고자 하는 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책은 그걸 알려준다. 예전에 기사 자격증을 딸 때 보았던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정보문화사에서 나온 책들은 대부분 실용서적인데 그래서 느낌이 비슷했나보다.

챗GPT를 켜고 하나하나 해 볼까 하다가 또 드는 생각이 내가 굳이 이 AI 녀석을 똑똑해지게 도와줘야 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의 대화를 학습해서 더 똘똘해질텐데....그런 생각이랄까? ^^;;;;

또 문제는 내가 챗GPT가 해 주는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모른다는 점 때문이었다. 검증되지 않은 거짓 정보로 문서를 작성해 보았자, 내가 그 것을 써 봤자 나는 거짓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지 안나 말이다. 챗GPT로 나의 온라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구나.

아무튼 저자가 알려주는 AI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어서 남기고 가려고 한다.

- 프롬프트는 완전한 문장으로 질문해야 한다.

- 누구에게 답변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면 답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챗GPT의 역할 부여시 '뛰어난, 최고의'와 같은 문구 붙이면 답변의 품질이 높아진다.

- 출력 형식(ex: 글머리 기호로, 00개의 예를 들어) 을 지정하면 그에 따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 질문/지시 및 그에 관한 조건을 적당한 순서로 배열하면 좋다. 프롬프트를 내용에 따라 분할하고, 항목에 기호를 배치하여 GhatGPT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문장, " "로 감싼 답변 요청)

- 여러 차례 대화를 주고 받는 것도 좋다.

- 영어로 질문하기

진짜 사용해 볼지 말지는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왠지 챗GPT를 똑똑하게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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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컬러 일러스트
김소월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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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한번씩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백의 미 같이 빈 곳이 많지만 생각은 오래 머물게 되는 매력적인 글이다. 작가의 함축적인 의미를 모른다고 해도.. 국어 공부도 아니고 모를수도, 그리고 작가가 느낀것과 분석한게 다를 수도 있는거 아닌가?라고 예전부터 생각함.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검증된 시인 김소월의 실를 만나보았다.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얼마나 먹먹한 사랑인가. 선 채로 돌이 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그리움의 마음.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먼 훗날 그때에야 잊었노라 할 수 있는 이 마음. 지금의 마음은 어떨까?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자리겠지,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는.... 왜 사랑에는 이별이 함께 있는지, 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면 좋으련만, 또 그런 시는 별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시는 참 매력있다.

그 몇 단어로 표현하는 작가의 마음.

함축된 그 의미는 때로는 경이로울 지경이다.

길.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여러 길이 있어도 정작 작가가 갈 길이 없는 그 막막함. 내가 길을 찾아주고 싶네.

얼마나 답답할까?

내가 겨우 답답함이라고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작가는 길로 승화시켜 표현하다.

대단하다. 역시.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보낼수도 없고 갈 수도 없고 그래도 보고싶고 하지만 볼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해내는 작가에게 그저 감탄만!

수채화 느낌의 일러스트가 시를 때론 따뜻하게, 때론 더 절절하게, 때론 더 슬프게 감정을 담도록 도와준다.

시와 일러스트의 만남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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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 : 인물편 -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동양 대표 철학자 17인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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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또 왜?

이 정도면 병이지.

어렵고 안되는거 알면 안 읽어야하는거 아닌가? 번번히 고생하면서 또 읽겠다고 하는 나는 뭥미. 그렇다. 어렵다는 얘기다. 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해를 넘어선 다른 세계. 최소한이라고 하는데 도덕시간에 배운 ? 사회 시간이었나? 아무튼 거기에 조금 더 깊은 얘기였지만 내게는 크게 와 닿지가 않는다.

공자 맹자 순자 노자....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동양철학자들이 총 출동한다. 간단한(?) 그들의 이론과 논리, 마무리 정리까지. 뭐랄까? 도덕책에서 동양철학자편만 모아 놓은 것 같은 버전이다.

동양철학은 논리보다 직관을 중시한다고 한다. 체험적 직관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험적 직관을 기본으로 한 비유에 의한 표현, 상징적인 표현이 발달했다. 찬찬히 읽어 본다. 아...좋은 말이다. 이 사상도 좋고, 저 사상도 맞는 말이네. 철학은 아무래도 아...좋은말이다 이 정도가 내게 오는 느낌의 전부다. 내 깜냥이 이정도라서 부끄럽지만, 그렇다. 앞으로는 철학서적에 다시 도전하지 않겠다고 한번 더 다짐했다.

  • 공자가 강조한 서(恕)는 결국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처럼 여기라는 것인데, 과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이 항상 원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노라라 임금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들을 진심으로 새에게 베풀어 주었다. 하지만 새는 기뻐하기는커녕 슬퍼하였고 결국 사흘만에 죽고 말핬다. 즉, 장자의 논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상대를 대하지 말고 상대가 원하는 것으로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다....중략... 본래 선한 마음을 가진 인간이 악행르 저지르는 것은 그 사람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이나 제도가 불합리하게 왜곡되어 있거나 통치자들의 과오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 맹자 : 하늘이 장차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 신체를 고단하게 하며 배를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곤궁에 빠뜨려 행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마음을 분발하게 하고 성질을 참게 하여 해내지 못하던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맹자 : 경계하고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 사람들이 주어진 본성에 따라 살아가게 되면 세상이 무법천지가 될 것이므로 마땅히 성현의 예를 배우게 하여 교화시켜야지만 이상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순자 사상의 핵심이다.

  • 노자는 특정한 기준을 상정하고 이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시켜야 한다고 보는 공자 식의 사상에 반대한다. 공자가 제시하는 인간의 길이 제아무리 도덕적으로 선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의 기준으로 적용되는 한 결국은 사회적 차별과 구분, 억압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기준을 상정해서 구성원들을 거기에 가두기보다는, 구성원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편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것이 노자의 생각이다.

  • 현실정치를 꿰뚫어 보고 미래를 설계한 한비자도 결국은 권력 경쟁의 희생자가 되고 만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의 탁월한 설득력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 원효의 말 : 수레의 두 바퀴처럼 행동과 지혜가 갖추어지면 새의 두 날개처럼 나에게 이롭고 남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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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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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소설을 좋아한 돈 아저씨는 그시절 우리의 든든한 지지대였다.

돈 아저씨가 있었기에 우리들 모두가 성장할 수 있었던걸지도 모르겠다.

사느라 바빠 잊고 지낸 그 시절, 다시 마주한 돈키호테 비디오방에는 아저씨가 없었다.

돈 아저씨를 찾아가는 여정을 방송PD였던 전직을 살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그곳에 업로드해서 아이템을 실현해나간다.

돈아저씨도 찾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다.

돈아저씨는 어디에 계실까? 돈아저씨의 기억의 조각을 갖고 있는 돈아저씨의 일생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돈아저씨의 삶의 가치관과 왜 돈아저씨가 그토록 돈티호테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돈아저씨는 성공한 인생은 아니다. 주변 어른들이 말릴(?)만큼 가까이 하면 안 좋은 망한걸로 보기 좋은 삶이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대한 신념이 있었고 그 신념대로 나아가고 살아간 사람이다. 그 바람에 가족들에게는 좋은 아빠나 남편이 되지는 못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 돈아저씨가 만난 사람들에게는 울림을 주었고, 끝끝내는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 꿈을 이루었다.


저건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렇다. 특히 아저씨에 관해서 말이다. 소설에서는 크게 조명되지 않은 한빈의 엄마, 돈 아저씨의 부인이라면 속이 터져서 좋은 말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한빈이를 키워야하는데 남편은 돈을 벌어오지도 않고 자기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툭하면 싸움박질을 하고 온다. 오롯히 내 몫이 된 경제생활과 육아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힘들까?

한빈이도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며 지낸 시간들이 녹록하지 않았고, 가정을 이루어 바라타리아에서 살면서도 또 사라진 아빠, 물려주었다는게 맞으려나? 그러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돈아저씨는 또 한번 자기의 꿈을 찾아간것이지 한빈이의 삶의 지지자가 되어 주기 위한 노력(?) 희생(?)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며, 정의롭게 살면서 꿈을 이루기란 어려운 일이며, 나 외의 누군가의 삶에 대한 책임이 있을 때는 거의 불가능하며, 결국 나혼자의 삶에서만 가능하다는 게 된다. 이런 나의 선한 영향력이 주변에 아무리 좋은 영향력을 미쳐도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잘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서글픈 일이다.


소설에 내가 기대했던게 뭘까? 평소 권선징악을 선호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건 아니다. 더욱이 돈 아저씨의 리드 아래 이루어진 라만차클럽의 아이들도 다 각기 다르게 삶을 산다. 사는건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가슴 따뜻한 우리들의 이야기, 꿈을 찾고, 꿈을 좇고, 그 꿈을 닮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출판사의 띠지 말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오늘은 좀 시니컬해져서인지, 너무 현실적인 T라서인지 왠지 조금 거리감이 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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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드 유형완성 중등 수학 3 (상) (2026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필수 유형서 중등 올리드 유형완성 수학 (2026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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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엄마의 생각에 리치의 공부량은 절대적으로 적은데 당사자는 절대 아니란다. 그렇겠지. 다 생각이 있겠지.

근데 봐봐. 니가 도서관이나 스카에 가 있는 시간과 집에 있는 시간을 보면 어느 시간이 더 길어? 그렇지.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잖아. 도서관이나 스카에서 열공한다고 해도 더 긴 시간 있는 집에서 공부를 충분히 안하면 그건 분명 덜하는게 맞잖아.

만날 일장연설하기도 그렇다, 잔소리쟁이 엄마가 될 뿐. 그래서 떡하니 문제집을 한 권 주었다. #중등수학문제집인 #올리드유형완성을 말이다. 그리고 "풀어봐~!"했다. 어차피 시험기간에 들어가는 건 다 풀어봐야하니까 연습삼아서 한번 해보라고 했다. #중등수학이 예전 나 중학교때랑은 좀 달라진건가? 나도 중학교때 인수분해를 배웠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풀어봐~ 하는 내 말에 "수학은 껌이지~" 하는 근자감은 어디서 나왔느뇨...^^;; 아무튼 대표적인 #중등수학유형서인 #올리드유형완성 문제집을 어서 풀어 보렴. 풀어 보고 너의 실력을 점검 해 봐.


 



시험기간에 속하는 인수분해편을 풀어본다. 인수분해가 무엇인지 '정의와 개념익히기'를 통해서 차근차근 다가간다. 문제량이 좀 많네. 나도 예전에 인수분해를 중학교때 풀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이미 다 배웠으니 망정이지 풀라고하면 못 풀 것 같은 느낌에 자리를 뜬다. "다 풀고나면 엄마한테 얘기해. 채점해줄테니.."

올리드 유형완성으로 말하자면...

기본 문제부터 유형별 문제까지 모든 문제 학습을 할 수 있고, 기출 분석으로 꼭 알아야 할 빈출 유형으로도 구성되어 있다. 문제 난이도별 세분화로 기본부터 실전까지 학습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거기에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부터 기출 문제까지 모든 수학 문제를 개념별, 난이도별, 유형 별로 구성되어 있고, 예복습하기 편리할뿐만 아니라 유형별로 충분한 문제 해결 연습을 제공한다.

심지어 중등유명 강사가 미래엔 유튜브 채널에서 'C단계 중요문제 무료 문제풀이 강의’ 제공된다. 알차다. 알차!

이거 한권이면 중간기말고사 완벽대비가 되겠네.



자신있게 들고 왔다.

오~ 그래?

어디 보자고~



엥?! 개념익히기를 왜 틀렷?

"너 인수분해 모르는거 아냐? 어떻게 이걸 틀리지?"

답지가 틀린게 아니냐는 말에 순간 혼동되었지만(이 당찬녀석 보게. 답지가 틀렸데~) 가만 보니 옛날에 풀던게 생각났다. "너 틀린거 맞아. 아니 개념에서 이렇게 틀리는건 인수분해 모르는거 아냐? 당장 다음주 시험기간인데 이럼 곤란하다~" 라고 하고 틀린것을 다시 풀렸다.



이어서 푼 수학유형학습은 괜찮았다. 다행.

아깐 엄마가 빨리 풀어 오라고 재촉해서 잠시 헷갈렸다고.... 그것도 실력이니 실수같은 건 안해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시험 전에 풀면서 실수하지 않게 쉽다고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기를..

중간고사 잘 치자! 집중해서, 실수는 없는걸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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