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S 일간스포츠)

다시 돌아온 야구의 계절.

4월8일 시즌 초반부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 롯데가 드디어 격돌했다. 막강한 불펜진을 자랑하는 삼성과 대포로 중무장해 가공할 화력을 펑펑 쏘아대는 롯데의 게임은 창과 방패의 게임이다. 얼마나 칠까... 얼마나 막을까...

 어디에나 분명 조짐은 있다. 그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것인지 고전할 것인지에 대한 조짐은 분명히 존재한다. 어제 경기에서 삼성은 일찍 이상징후를 감지했어야만 했다.

 2회초 롯데의 공격. 2사 만루 풀카운트 2-3 상황에서 박기혁이 6번째로 친공이 네트위로 치솟는 파울이었고 배테랑 포수 진갑용의 글러브에 안착한 듯 했던 공은 한번 튕기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투수 윤성환은 주저 앉았고 진갑용은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결국 밀어내기로 동점 상황이 되었고 만약 파울을 잡아냈더라면 경기양상은 분명히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롯데는 그후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며 9-5로 승리 선두로 도약했다.

 진갑용의 실수가 무척이나 아쉬웠던 경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의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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