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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2 - 학살 ㅣ 밀리언셀러 클럽 71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0월
평점 :
2권에서는 바이러스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곳곳이 지구 종말을 보는듯 처참하게 변해간다.
곳곳에 일상처럼 방치된 시체들과 묘하게 대조를 이루면서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산물은 그대로
남는다. 그 안에서 조금씩 살아남은 자들이 면면이 드러난다.
괴짜교수, 농아, 정신지체아, 임산부, 전직 록가수......과연 이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심지어 생태계에서조차 생존한 개체와 죽은 개체가 나뉘게 된다. 번식하는 고양이, 유유히 풀을
뜯는 소....사슴들....허나 죽어간 말들....
괴짜 교수는 종말의 전조를 말한다.
15세기 후반의 무도병,14세기 말경에는 흑사병,17세기 말경엔 백일해,19세기 말경의 독감 발생등등...
그리고 각 처에서 괴물들(극악한 살인마, 세기의 정복자들) 출현하게 되며 그렇게 해서 걸러진
세계는 깨끗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위에서 새로운 밀레니엄이 탄생한다. 언젠가는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가설이지만 왠지 섬뜩해지는 기분은 어쩔수가 없다.
이 쯤에서 점차 "구원자" 와 "파괴자" 의 희미한 존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이쯤하고 궁금하면 3권을 보시라. 과연 살아남은 자들의 의미와 그들의 앞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