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안에 인싸 되기 달빛문고 6
장희정 지음, 홍연시 그림 / 아이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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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읽기도 전에 초등학생인 자녀가 슬쩍 가지고 갔습니다.

제목부터 흥미를 부른다고 하네요.

‘일주일 안에 인싸되기’ 책입니다.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여 심리치료실에서 아이들과 상담을 하는 어린이 마음 전문가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책을 만들 수 있었겠죠.

분량은 길지 않은데 담고 있는 메시지에는 깊이가 있네요.

주인공 진서는 3학년입니다.

새 학기에 있을 반장선거를 앞두고 인기가 많아지고 싶어서 고민하는 평범한 학생이죠.

진서는 우연히 인싸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신기한 동영상을 발견합니다.

매일 3분 분량의 영상을 일주일 동안 보면 인싸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죠.

아, 인싸라는 말 뜻을 모르는 분을 위하여 설명해 드립니다.

인싸는 인사이더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 참여하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인기 많은 사람을 말하죠.

인싸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죠.

그러나 인기가 많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고, 어떤 사람이 진정한 인기를 얻는 것인지 교훈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해요.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 무모하거나 나쁜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런 것을 보는 아이들에게 분별할 지혜를 주고 싶어요.

그래서 이런 책이 나온 것이 반갑네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아요.

쉽고 재미있게 좋은 교우 관계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인기가 많다는 것이 잠시 후에 꺼질 거품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좋은 관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책의 초반부에는 인사 잘하기, 이름 물으며 친해지기, 급식표 알아두기, 유머 장착하기 등의 팁도 나오는데요.

중후반 부에는 진서가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하고, 진정한 우정을 찾는 내용이 나와요.

과연 진서는 인기를 얻어 반장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까요?

결과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ㅎㅎ

재미와 의미를 담은 어린이책이니 독서토론 하기도 좋아요.

인기가 많다는 것은 주위와 세상에 영향력을 가진다는 의미도 있죠.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인싸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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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생님의 특별한 금융경제 수업 - 100억을 벌려면 10대부터 시작하라
조부연.이승희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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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며 살도록 가르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린 시절부터 금융교육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지만, 돈 공부는 배우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금융 경제 공부가 국영수 공부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고교 선생님의 특별한 금융 경제 수업’을 소개합니다.

고교 2학년 학생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답하는 식으로 책을 구성했어요.

금융 경제에 대한 초보 지식을 담고 있어서 학생이나 초보 투자자가 읽기 좋아요.

저는 아이가 읽을만한 책인가 싶어서 먼저 읽었는데요.

금융 지식이 별로 없던 저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가 쏙쏙 되는 책이라 고마웠어요.

돈 버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뻔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금융경제 교육은 꼭 부자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죠.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최소한의 공부라도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책은 주식 분야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렇지만 주식 투자를 무조건 권장하지는 않고, 신중한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어째서 어린 시절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설득하는 힘이 있습니다.

절약을 해서 종잣돈 만드는 방법,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여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요.

이 과정에서 어려운 투자 용어를 쉽게 설명하므로 청소년이 이해하기 좋아요.

이 책은 가볍게 알던 내용을 친절한 돋보기로 확대해 줍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파이어족’이라며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1년 생활비의 25배를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나라이므로 은퇴 준비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 주었어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기억할 3가지도 정리해 주었어요.

‘투자 금액 늘리기, 투자 기간 길게 하기, 투자 공부를 하여 수익률 높이기’입니다.

주식은 단기 적으로는 수급(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받고, 중기적으로는 거시경제(매크로)에 영향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펜더멘탈(실적)에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이때 거시경제는 전문가들조차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책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여러 투자 성공자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이야기였는데요.

하이브는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매하여 9천억이 넘는 돈을 모았어요.

이후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는데요.

여기에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인이 소속되어 있어요.

하이브는 대량 우량주도 아닌 코스닥에 있었지만, 큰 성장을 거두었고 앞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죠.

(우리나라는 주식 시장 거래 시장이 2개 있는데, 하나는 대형 우량주가 있는 코스피, 하나는 중소, 신생 기업이 있는 코스닥)

다른 의외의 이야기도 읽었는데요.

우리나라 대기업 우선주(보통주보다 이익 배당 순위가 높은)는 외국인 보유율이 높다는 사실이었어요.

국고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얼른 국내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은 ‘퀀트 투자’라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소개하는데요.

퀀트투자는 숫자를 기반으로 하는 계량적 투자입니다.

퀀트킹, 젠포트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나의 투자 레시피를 실행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프로그램이 유료이지만, 책에 일주일 체험 쿠폰이 있으니 사용해 보세요.

주식투자에도 전문가가 있지만, 시장 지수보다 나은 성과를 내는 펀드매니저는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집을 사는 일처럼 직접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피터 린치라는 유명한 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한 이유를 10살짜리 아이에게 2분 내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보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이 책은 이러한 명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면 금융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아이에게 저스트 텐미닛에 설명할 것입니다.

끝으로 기억에 남는 글귀를 공유해요.

금융은 단순히 나의 자산을 불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7p
조금이라도 젊을 때 노동 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해 28p
단리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개념이고,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개념 82p
주식시장은 거시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아, 가격 변동성이 커서 민감하게 가격에 반영이 돼 117p
자신의 투자 실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매달 매년 투자 성과를 기록해 보는 것이 좋다 163p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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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종교개혁을 이끈 콘텐츠 혁명
박양규 지음 / 들음과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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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날일까요?

할로윈 데이라고 대답하는 분도 있겠지만, 신실한 크리스천은 종교개혁 기념 주일이라고 말합니다.

학교 교과서에서 세계사를 배운 분들은 ‘면죄부’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16세기 교황청에서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돈을 주면 지은 죄를 사할 수 있다는 면죄부를 팔았어요.

또한 신부의 유골 같은 성유물을 판매하고 이득을 얻는 등.. 성직자들 중에서도 부패한 자들이 많았습니다.

당시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성경책도 아무나 볼 수 없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왜곡되기도 했죠.

이것을 개혁하려고 1517년 마르틴 루터라는 사람이 95개의 기독교 반박문을 발표합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0월의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 기념 주일로 지킵니다.

요즘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고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도 높아서 이런 책에 관심이 생겼어요.

16세기의 종교개혁 콘텐츠를 21세기에 적용하기 위한 고민이 담긴 책입니다.

‘다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소개해요.

기술 문명의 발달이 편리함과 효율성을 가져다주었지만, 과연 질 높은 교육에 기여했는가는 의문입니다.

정보의 홍수 때문에 정작 중요한 가치는 강조하지 못하고 있고요.

이 책은 마르틴 루터와 그의 동역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16세기의 종교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는가 담고 있어요.

저자가 종교 교육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연구를 해오신 분이라서 애정과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할 때가 있어서 이 책이 참 도움이 되었네요.

놀랍게도 16세기의 종교개혁 콘텐츠는 21세기의 다양한 채널과 닮았어요.

성경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고, 성경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 음악, 책 등을 만들었어요.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브뢰헬, 홀바인, 카라바조, 존 번연, 톨스토이, 그림 형제, 바흐, 헨델, 비발디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가 종교개혁을 도왔습니다.

각자가 받은 은사로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하여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룬 것이죠.

마르틴 루터가 외친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이라는 콘텐츠가 종교 개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선행에 달린 것이나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죠.

천국행 구원은 믿는 자에게 거저 주시기에 은혜인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16세기의 콘텐츠를 어떻게 21세의 무기로 사용할 것인가 성찰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설교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든 메시지가 마음에 들어오지는 않죠.

요즘은 교회조차 편리성을 추구하여서 오랜 전통을 묵살하기도 하고요.

책 내용 중에 윈스턴의 예시가 나오는데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공감이 갔어요.

윈스턴은 클릭으로 교회에 출석하고 헌금은 자동이체합니다.

듣고 싶은 설교를 클릭하고 사람들과의 모임도 나가지 않아요. 종교 생활을 취미처럼 하죠.

시대가 변하니 교회도 변해야 한다는 이유로 실제로 이렇게 바꾸는 교회도 있습니다.

이 책은 관념에 빠진 기독교로부터 저항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종교 개혁은 용어만 외쳐서는 안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믿음의 조상들이 노력한 내용을 읽으니 저에게도 비전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제가 예전에 성경 말씀을 잘 몰랐을 때에는 10월에 신이 나서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그러지 않고 종교개혁 기념일로 여기며 거룩함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에도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면 나서도록 기도하며 준비해야겠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며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었어요.

기억에 남는 글귀를 공유합니다.

본질 없는 콘텐츠는 공허하다. 22p
그림은 대표적인 번역 콘텐츠다. 48p
새롭게 등장하는 유행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94p
우리의 믿음은 언제 발휘되는가? 예배시간에 찬양과 기도에 몰입했을 때인가, 고통의 한가운데 있을 때인가? 207p
시대의 불의에 눈을 감는 것은 살인의 범주에 포함된다. 220p
용어 자체를 외치는 것이 ‘오직 성경’이 아니다. 삶의 이야기로 번역할 때, 얼어붙은 바다는 깨지기 시작할 것이다 245p
'사랑‘을 번역한 스토리텔링으로 세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247p
종교개혁은 실천이지 지식이 아니다 268p
톨스토이의 작품은 성경을 번역한 것이기에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276p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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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처럼 리드하라 - 예수께 배우는 최고의 리더십
켄 블랜차드.필 하지스.필리스 헨드리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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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2시간 내에 빠르게 읽을 수 있는데요.

어떤 책은 일부러 아껴 읽으면서 곁에 두고 배우고 싶어요.

오늘 만난 이 책은 다음 장을 넘기기가 아까워서 중간까지만 읽고 서평을 남깁니다.

'예수처럼 리드하라'입니다.

이 책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인 켄 블랜차드가 집필했어요.

이 분이 크리스천인 것도 놀라운데 예수님의 리더십을 연구한 책을 낸 것은 더욱더 놀라워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목하세요.

저자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타인의 생각이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면 모두 리더라고 말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리더십이 필요하고, 다양한 자리에서 리드하는 경우가 생겨서 리더십을 공부하고 있어요.

저자는 예수님의 리더십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저는 백만 번 동의합니다. 크리스천이 아니라도 이 생각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예수님은 2천 년이 지나도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 유능한 리더이시죠.

그를 신의 아들이 아닌 사람으로 보고 살펴도 배울 점이 무척 많습니다.

요즘은 권위적인 리더가 아닌 섬김의 리더인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주목받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서번트 리더십을 배울 수 있어요.

그러나 성경 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니 이런 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이 책은 예수님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독자에게 묵상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챕터가 끝나면 토의 가이드를 제시하여 구체적인 실천을 유도합니다.

어떻게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날카롭게 묻는 책이니 그냥 가볍게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어요.

예수님의 리더십의 핵심은 마음, 머리, 손, 습관이 나란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가복음 10장 42-44절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진정한 리더십은 높아지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여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의 기억에 남는 좋은 리더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낮은 자세의 섬김의 리더들이 아닌가요?

마가복음 10장 45절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처럼 예수님의 리더십은 사랑의 리더십이기에 진한 감동을 주며 마음을 움직입니다.

읽은 부분 중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을 몇 가지 기록합니다.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은 리더가 곁에 있을 때가 아니라 부재 중일 때 벌어지는 일이다. -36P-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 유익도 없다. -57P-
마음과 머리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손이 하는 일을 보면 안다. 리더십에 대한 동기와 신념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67P-
예수 같은 리더는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라든지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실 것입니다"라고 말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하다면 자기 몸을 내던져서라도 배우자나 자녀나 친구를 사랑한다.-85P-

자신이 충분히 강해지면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기도 쉬워집니다.

강한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럼 예수님을 닮아갑시다.

진정한 강함은 부드러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사랑에 기초한 리더십의 보상은 평생 가는 관계와 믿기 힘들 정도의 변화라고 해요.

예수님은 우리의 곁에 없지만 영생하시며 역사를 이루셨어요.

평범한 제자들을 복음 전파의 1세대 리더로 키우셨죠.

예수님처럼 리드하고 싶다면 차분히 이 책을 읽고 실천하여 보세요.

아, 책을 읽기 전에 바탕으로 두어야 할 것이 있어요.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고 그분께 당신의 인생을 향한 선한 목적과 계획이 있음을 믿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다른 것을 둘 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할 때, 인간은 교만과 두려움이라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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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하우스 - 한국 드라마 EP 이야기
김일중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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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열풍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어요.

그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흐름을 이끌어 가는 선두에는 어떤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여 이 책을 읽었습니다.

'파워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는 한국 드라마 EP 10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명작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한 리더들입니다.

이제 드라마 제작비는 수백억원이 넘어갑니다.

2023년 화제작 디즈니 플러스의 〈무빙〉 제작비는 500억 원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2024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는 600억 원대라고 하네요.

이렇게 엄청난 돈을 적절한 곳에 사용하면서 드라마 판을 움직이는 리더를 EP라고 합니다.

EP는 Executive Producer인데요. 한국의 크레디트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요.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방송사 직원이라는 이유로 이름이 올라가는 불합리한 경우들이 있어요.

이 책에서도 그런 점에 대하여 지적하는 부분이 나와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EP라는 직업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중요하지만 한국에서는 작가, 배우, 감독이 주로 조명 받죠.

방송 분야의 일을 진로로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책이 될 것입니다.

지휘자는 여러 악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게 이끌어나가죠.

EP는 아이템 선정부터 감독·작가·배우 캐스팅, 투자 유치, 마케팅, 판매까지 한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나하나의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는 사람이래요.

이 책에서 인터뷰한 10인의 EP는 윤신애, 이동훈, 박민엽, 변승민, 한석원, 김희열, 김동래, 신인수, 이재문, 이민석 입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이들이 제작한 드라마 목록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

재밌게 감상한 드라마의 제작 비화를 읽을 수 있어서 놀라웠어요.

저는 드라마를 매우 좋아하고, 드라마 작가의 꿈을 품고 있기에 공모전에도 종종 출품을 합니다.

그런데 쓰고 싶은 글에 집중했지, 제작자의 입장에서 뽑고 싶은 글을 고민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어요.

대박을 보장하는 작품이 아니라 의외의 작품을 선호하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EP들의 공통점은 기성이나 신인 상관없이 참신한 아이템과 성실성을 중요하게 꼽아요.

사람들에게 익숙하여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되어있는 작품이 아니라, 컬러가 다른 독창성을 추구하는 거죠.

그래서 신인 작가나 배우도 함께 할 수 있고요.

이 마음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에는 마이너한 소재, 파격적인 소재에 대하여 고민해야겠어요.

콘텐츠 창작자의 입장에서 참고하기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요.

또한 제가 우려하던 것에 대해서 희망도 얻었어요.

저는 요즘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에서 너무 자극성만 추구하는 것 같아서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능력 있는 EP들의 마음에는 좋은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음을 확인해서 안심이 되네요.

한국 드라마가 언제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까요?

한국 드라마의 저력에 선한 영향력도 기대합니다.

이 책을 읽으니 지금까지 경험한 놀라움보다 더 큰 놀라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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