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독학한다는 건 생각이상으로 벅찬 상황을 감당해야 한다. 기본 교육을 받은 영어도 다시 잡으려면 독학으로 목표를 이루기가 힘들진데 일본어 독학도 예외는 아니다. 어순이나 발음이 비슷하다고는 하나 국어가 아닌이상 배우지도 않고 소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본어나 중국어와 같은 제2외국어는 독학을 결심했을 때 교재 선정이 제일 힘들다. 주변에 조언도 구해보고, 네이버 지식인을 뒤적여가며 찾아도 막상 사보면 또 다르고...기본 바탕은 되기 때문에 너무 입문서는 지루할 수 있기도 하고, 아예 생초보들을 위한 도서가 많긴 많은데 사고 보면 기본을 요하는 책들도 있다.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은 기본에 충실한 책이라 일본어를 입문하기에 적합하다. 혼자 공부하다보면 벅찰 수 있기 때문에 받아쓰는 워크북이나 여행시 필요한 문장들을 모아놓은 미니 포켓북이 부록으로 딸려있어 활용하기 좋다.
이걸 성실히만 채워간다면 실력 느는 건 의심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사실 난 교재보단 자세의 중요성을 더 느끼는 사람이다.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이 입문서로 무작정 따라가기 좋은 책이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지 따라하는 것은 학습자의 몫.
다행히 CD로 강의 및 복습을 할 수 있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나도 방송대 영문과를 강의만으로 졸업했는 걸 뭐...
넥서스콘텐츠개발팀은 도서만으로 일본어 독학이 가능하도록 10가지 학습자료를 제공한다.
우선 위와 같은 '쓰기노트'와 동영상강의, 문자 특훈 동영상, 복습용 동영상, 단어 암기 동영상 등 음원과 미니단어장을 부록으로 구성하였다.
바로 이 미니 단어장!
내용을 보면 일본 유학이나 여행의 초행길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딱 손바닥 사이즈라서 휴대가 용이하다.
아무리 머리로 알아도 써먹지 않으면 첫 발화에는 당황하기만 한다. 휴대하여 바로 말할 수 있도록 보험같이 들고다니는 게 좋을 듯.
출퇴근 시 짬짬이 복습하기에 좋은 건 말할 것도 없다.
책만 본다면 억양이나 뉘앙스를 캐치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CD를 통해 mp3로 귀를 트이고, 동영상으로 보다 편안하게 익히자.
책은 직접 읽어야 하지만 동영상은 틀어만 놓으면 보여지니까 확실히 효과적이다.
생활용어와 함께 기초 문법으로 기본 개념을 익히고,
실용회화를 그림과 함께 기억하기 쉽도록 구성돼있다.
대본을 보기 전에 그림만으로도 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 읽었을 때 그 의미가 빠르게 이해된다.
20일 간을 규칙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각 20장으로 구성해놓았다.
핵심 문장을 익히고, 실제 생활 일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응용도 해 본다.
실전 회화에서는 전체 상황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상황을 통해 자연스레 문장을 익히게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총 복습을 위해 듣고, 말하고, 사지선다형의 문제로 단어를 다진다.
책에 빡빡하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러가지를 한 번에 학습하려고 무리하지 말고 책이 이끄는 대로만 복습을 반복하면서 따라간다면 기초는 확실히 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