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면 우든처럼 (전문낭독MP3 파일제공)
존 우든 & 스티브 제이미슨 지음, 올댓번역 옮김 / 지니넷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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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기계발에 맞춘 존 우든의 자서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리더십에 대해 집중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왠지 경영 강의서, 혹은 학습지의 느낌이 물씬 들 정도여서 왠만한 파트나 그룹을 이끄는 직위 이상의 리더들에게 리더쉽강의 교재로 적합하다.

그저 경영에 대한 광범위한 서술로 일반인이나 작은 조직에서의 적용이 모호한 지침서가 아니기 때문에 리더십강연 교재로 쓰기에 매우 실용적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간간히 영어원문을 옆에 삽입 해주어 자연스럽게 요즘 시도하는 영작에도 도움이 되기까지했다.

 

처음부터 우든은 리더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성공'을 위한 피라미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르는 리더의 자질들을 현장과 연계하여 생생히 보여준다.

각 장마다 성공을 위한 열쇠에 대해 보여주면서 선수들의 인증으로 마무리하여 보다 신뢰가 가고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우든의 리더적 자질에 대한 통합성과 노력이 돋보인다.

 

일반 기업에서와 같이 코트에서 경쟁팀에 맞서 정예멤버들의 포지션과 전술을 구사하여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 감독의 목적이기에 <리더라면 우든처럼>은 조직의 간부나 벤처기업 경영인들에게 적합하다.

비수기, 성수기를 따질 것 없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정글의 세계인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한정 된 코트 안에서 정해진 규칙대로 직접 신체로 부딪혀가며 승부를 내는 농구코트도 만만찮게 박진감넘친다.

오히려 경기장 내에서의 상호간 근접성때문에 그들의 승부에 대한 열망과 태도 등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눈으로 읽으면서도 신체적인 역동성이 생생히 전해진다.

 

불패신화를 일구면서도 우든은 한번도 승리에 집착하거나 패닉이 될 정도로 혹독한 훈련 속에 몰아넣는 우매함이 없다.

물론 승리에 집착하는 마음이야 있었겠지만 그만큼 많이 다스렸을텐데 <리더라면 우든처럼>을 통해 그가 얼마나 리더십발휘를 위해 인간의 본능적 욕심들을 절제하고 인내했는지 느낄 수 있다.

 

그는 선수들 하나하나를 본인의 욕심대로 형성하려하지 않고 그들이 함께 청사진을 꿈꿀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선배의 자질 중 하나가 '후배를 기다려 주는 것'인데 사실 이 역할이 얼마나 힘든지 회사생활을 2~3년 정도만 하더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감독으로 개개인이 아닌 그들을 총괄해야하는 입장에서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그릇된 마음의 극복은 그의 본인이 가진 리더십에 대한 철학과 신앙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하게 했음을 알게 한다.

수많은 경기와 각양각색으로 발생하는 돌발 상황들이 있어도 근시안적인 태도로 감독을 했다면 쉽게 흔들렸을테지만 높은 목표에 맞춘 초점을 분명히 하고 선수들을 이끈 덕분에 지금의 그와 팀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임을 말이다.

 

업무적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경쟁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상호적 관계로 이뤄지는 농구코트는 어쩌면 기업간의 경쟁보다 규모는 작을지언정 눈앞에 생생히 펼쳐져있어 리더십에 대한 소재로도 최적이었던 듯 싶다.

이런게 바로 경쟁이구나 싶고 농구경기에 룰이 작용하 듯, 시장에는 상도가, 조직에는 규정이 있어 건강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리더의 도덕적 역할을 인식 할 수 있었다.

 

기업의 최고 목적은 이윤창출, 농구감독의 최고 목적은 승리이지만 그와 더불어 윤리적 의식이 함께 해야하는 만큼 존 우든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승리를 가능케 하는 그의 인도적 통솔력과 도덕성까지 배울 수 있게 하기에 경영마인드를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인생의 롤 모델로 삼기에 충분 하다.

 

(이 서평은 지니넷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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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10-04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