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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왜 나한테만 까칠할까 - 회사에서 통하는 사람 공부
윤태익 지음 / 더난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뿐더러 정작 일이 힘들어서 퇴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일이 없는 시즌보다 정신 없이 일이 많은 시기가 상대적으로 퇴사율이 더 낮다.
‘딴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일에 집중하다 보니 ‘불만을 가질 시간도 없이’ 성과에만 신경 쓰게 된다.
그렇다면 업무의 강도와는 상관없이 퇴사의 요인은 대게 어디 있을까?
개인사정이나 연봉문제와는 별개로 퇴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마 ‘인간관계’일 것이다.
회사는 동호회와는 엄연히 성격이 달라서 싫어도 좋은 척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요령 없이 참기만 할 수는 없는 법.
<김팀장은 왜 나한테만 까칠할까>에서는 다양한 인간유형을 제시하여 유형별로 사람을 대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파트1은 말 그대로 ‘사람 공부’이다.
초기에는 3가지 유형으로 자가진단부터 들어간다.
남을 상대하기에 앞서 나의 유형을 파악해야 진로나 대인관계에 있어 적절히 방향을 잡을 수 있으니까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잡지에서 심리테스트 하듯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른 유형도 찾아보며 주변인물을 대입시키는 재미가 있다. 자신을 판단했으면 이제 남도 파악하면서 나의 상사, 부하직원의 평소 언행으로 짐작하여 유형을 판별한다.
파트2에서는 파트1에서 파악한 유형으로 부하에게 동기를 부여하거나 상사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타인의 시각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한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상대’에게 인정받고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직업적으로 경영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나 영업사원과 같은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사랑 받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통해 얻어지는 시너지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파트3에서는 다시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파트1에서 알아봤던 사진의 유형을 파악하여 그를 개발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누구든지 어떤 재능이든 타고 났지만 자각하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아 이런 테스트를 통해 내가 어떤 유형이고 내게 적합한 업무는 무엇이며 그 능력을 어떻게 증진시킬지 숙고해보기 좋다.
저자는 안 된다고 실망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한다.
실패는 자신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을 뿐이며 몰랐으면 알아가려는 노력을 시작하면 된다.
세상에 휩쓸려 따라가느라 지치거나 따라가지 못해 자괴감을 느낄 것 없이 본인의 갈 길을 발견하고 늦더라도 가면 된다고 자신을 위안해주는 편이 낫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제일 부족한 것 같다.
무조건 안 풀리면 신세한탄 말고 남이나 나를 찬찬히 돌아보며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내 소원을 들어주도록 노력하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에게도 사랑 받는다.
사랑 받는 사람은 사랑을 주고 그렇게 파급력이 커진다.
소규모라고 해도 조직의 오너라면 가끔은 이런 ‘유형별 테스트’를 통해 조직원들의 소통을 꾀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서로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면 보다 나은 성과와 만족이 이뤄지지 않을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