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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 간결한 소통의 기술
조셉 맥코맥 지음, 홍선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2월
평점 :
정보의 범람 속에서 내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줄이고 잘라라!
양질의 정보들이 넘치는 속에 선택 받기에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왜?"에 집중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보다 상대의 needs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제품에 대한 설명은 듣고자 질문을 던졌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성급하게 구구절절 설명하기 보다 상대가 질문을 던질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나라도 더 어필하여 관심을 끌어내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바로 그 노력이 상대의 주의를 흩뜨리는 주범이 됨을 자각하라.
물론 멀뚱히 기다리라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을 끌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핵심을 주지시키기 위해 그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짧고 확실한 소개가 절실하다.
대개 내가 그런 점이 약한 편이다.
소설을 쓰듯 묘사가 무한정적일 때가 많은데 <브리프>와 같은 책을 읽었을 때는 책의 영향을 받아 한동안 간결해지겠지.
물론 쓰는 장르에 따라 그 길이나 문체는 달리 하는 것이 맞지만 서평을 쓰는 입장에서는 늘 간결해야 함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쓰다 보면 개인의 블로그이다보니 주절주절 수다 떨듯이 사견을 많이 반영하고 있어 책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편은 아니다.
사실 책에 대해 다 나열하기에는 스포일러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내용에 관련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 편.
<브리프>에서는 간결함을 저해하는 요소 및 앞으로 소개하는데 필요한 스킬들을 제시한다.
발표자는 역시 자신감을 토대로 하고자 하는 발표에 자신감이 충만해야 한다.
‘설명’이 아닌 ‘이야기’로서 편안함과 흥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야 하며,
서로 아까운 시간을 ‘배려’하는 자세로 핵심으로
하고 싶은 말 보다는 ‘필요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각적 효과가 얼마나 기억의 지속력을 가져오는지의 중요함을 파악해야 한다.
가능하면 주제에 맞는 적절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간결한 핵심내용을 싣도록 한다.
요즘 같이 개인이 동영상 및 음향 자료를 제작하기 용이한 때에 더욱 활용가능 한 효과적인 발표방법이라 하겠다.
길면 아무리 유익한 내용이라도 주의가 산만해진다.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하는 분야라면 몰라도 내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금방 고개를 돌려버린다.
상대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가능한 말을 아끼고 보여주라.
자신감 있는 태도로 핵심을 전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말은 짧게 액션은 확실하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