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 - 쫄지 말고 경매하라
온짱 박재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회사원들은 막연히 금융상품을 알아보거나 소액으로도 도전이 가능한 주식에 어설프게 손을 댔다가 데이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그저 한방을 노리다가 금새 포기하고 그럭저럭 현상유지하는 데만 급급하게 살게 된다.

하지만 아무런 보람도 의미도 없이 살기 때문에 늘 아쉽다.

그런 회사원들에게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주는 박재석 작가의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 <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를 통해 조금이나마 경매를 맛볼 수 있다.

 

경매로 큰 수확을 얻었다는 주변의 얘기는 종종 듣지만 막상 직접 하기에는 많이 겁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경매로 나오는 물건은 호락호락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항상 무슨 문젯거리를 안고 있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경매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어려워하는 상황이 많은데 하물며 일반인이 무턱대고 덤벼들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된다.

손해나 안 보면 다행이지.

 

<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에서도 어김없이 다양한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작가의 고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무래도 건물이나 토지 같은 물적인 차원을 넘어 사람이 얽혀있는 문제이다 보니 늘 신경 쓰이는 일들이 없을 수 없다.

무서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고 기구한 사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기도 하다.

 

이처럼 경매에 대해서는 그저 막연히 어렵고 골치 아프다는 인상에 공부를 해도 힘들다는 생각으로 지레 포기를 한다.

하지만 작가는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이라며 자신의 경험들을 통해서 책만 파면서 늘 눈치만 보지 말고 직접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위험부담은 본인의 몫이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수확이 없다.

실패조차 다음 기회를 위한 한편의 자양분이 된다.

어렵다고 생각할 수록 피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힘들 수록 열심히 공부한 것을 활용하려 해 보자.

사실 안전지향주의자인 나는 그저 흥미를 가지는 정도로만 경매를 접할 뿐이다.

그렇지만 도전의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를 통해 주저하는 마음에 결단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경매도 결국 전문적인 분야이기에 용어부터 턱턱 막힌다.

다행히 작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필했기 때문에 용어 하나하나 쉽게 풀어 안내를 해주고 있어 경매에 관심은 있는데 혼자 하려니 막막하고 진도가 안 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적의 입문서가 되리라 본다.

스토리 위주니까 지루하지도 않아서 독학하는 사람들이 참고서만 보다가 잠깐 소설을 본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는다면 공부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활용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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