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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마케팅 - 고객 참여와 성과를 끌어내는 마케팅 로드맵
리사 아더 지음, 이흥섭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눈에 보이지 않는 인터넷상의 우리의 발자취들을 찾아 다니는 자들이 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부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지금의 선구적인 마케팅을 주류를 이룬다.
손 안에서 이뤄지는 소셜앱으로 편안한 생활을 하는 동안 우리도 모르는 새 우리의 기호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흘러나간다.
금융이나 민원에 대한 정보는 극히 민감한 부분이라 절대적으로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기호도 정도는 기업에서 활용해도 무리가 없고 곧 우리의 편의를 위함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시장을 형성하는데 주요한 요인이 된다.
개념만 봤을 땐 참 간단하여 금방이라도 해낼 것 같아 끈기 없는 자들의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그러나 빅데이터 마케팅은 기획은 거창하게 시작은 소소하게 장거리 달리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한방을 꿈꾸는 일은 점점 옛날 말이 되어가고 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 그 데이터들이 연결고리를 이뤄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
이 기본개념을 이해한다면 눈사람을 만들 때처럼 좀체 커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작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처럼 시작부터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한번에 승부를 보려 해선 장기전으로 갈 수 없다.
기획의 규모가 클 수록 오래 지속할 수 있을만한 정도의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한다.
기획이 없거나 기획에 없는 욕심을 중심으로 한 추진력에는 지쳐 쓰러지기 십상이다.
어쩌면 빅데이터 자체가 거대조직일 수록 유지하고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물론 훨씬 유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어떤 분야에선들 그러지 않을까?
잘만 활용하면 소상공인도 얼마든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규모가 작기 때문에 관심을 쏟아야 할 단골손님에 대한 기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사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기에 결재에 결재를 거치는 대기업과 달리 새 아이디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기업에서는 변화를 바로 볼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만큼 효과적인 체제는 없을 것이다.
IT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어도 내 분야는 아닌지라 크게 관심을 쏟지 않았는데 만약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입장이었다면 <빅데이터 마케팅>을 더 재미있게 읽었을 텐데...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래도 일반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관심 없는 분야라 해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은 얼마든지 호감이 가서 어려워도 배우고 싶다.
조금씩 조금씩 사소한 나의 관심으로 인한 공부들이 모여 빅데이터를 이루기를.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