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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충격 -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꾼다!
시로타 마코토 지음, 김성재 옮김, 한석주 감수 / 한빛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세대를 거쳐오면서 선두에 서는 사업분야는 늘 변화되어 왔지만 IT분야는 그 중에서도 현존하는 최우수 사업분야이면서 그 안에서의 변화가 놀랍도록 빠르다.
오랜 세월 전문가로 활약한 사람들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할 만큼 그 변화의 흐름이 가공할만한 것이라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정체되는 정도가 아니라 급속히 뒤로 밀릴 지경이니 대체 어디서 쉬어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다.
분명 쉬는 포인트는 필요한데 아무 곳에서나 쉬다가는 언제 도태될지 모르기 때문.
이제는 사업유형에 대한 방향을 잡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의 사업전략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살아남을 수 밖에 없다.
과연 어떻게?
<빅데이터의 충격>은 IT비지니스 사업전략의 효율성과 가치에 대해 거듭 강조하면서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과 도입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환기 시킨다.
1장에서는 빅데이터라는 용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기원을 찾아 의미를 설명하고 2장에서는 빅데이터의 처리 기반이 되는 기술들에 대해 나열한다.
기본적인 전문용어와 상식을 충분히 인지시킨 후 일본과 미국 등의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보여주며 유형별로 분류하거나 활용 수준에 따른 효과를 통해 가치의 중요성을 환기 시킨다.
또한 그만큼 충분한 가치창출의 훌륭한 기반인 만큼 그 이면에 끊임없이 문제제기 된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함도 잊지 않는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사례들이 더해지겠지만 지금 통상적으로 알려진 개인정보나 기업정보 유출 등에 대한 정보보호는 계속 보완하고 있음에도 아직 신뢰를 부여할 정도로 안정적이지는 않은 형편이다.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전략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빅데이터에 대한 보안에 대한 사전 준비와 실시간 대응이다.
예전엔 세계적인 기업들 속에서 구멍가게만하던 삼성이 지금은 희소가치를 지닌 기술력의 확보를 통해 독보적인 행보를 할 수 있는 것도 사업전략에 있어 보안을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안에 신경 쓰는 비중은 사업체를 유지하는데 있어 필요이상으로 많이 보이지만 그만큼 보안이야 말로 정보화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임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이 낳은 좋은 기획이다.
앞으로도 기업이나 개인은 역량을 강화함에 있어 보안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될 지 모르는 일이니 사전에 항상 염두에 두어야겠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 동안의 활용 사례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비지니스 전략을 내놓는다.
사회나 기업에선 결국 소홀히 할 수 없는 빅테이터에 대한 활용과 기획 전망에 대해 늘 목말라있기 때문에 각 분야별로 창의적인 전략을 위해 좋은 자료가 되겠다.
사실 빅데이터 자체만으로는 대단한 사업적 의미를 지니지는 않기에 IT전문가라면 오히려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면 왜 그렇게 까지 큰 의미를 부여하는지 이해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사업적 전략은 활용과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법.
그에 빅데이터가 활용하기 좋은 요소임은 틀림이 없기에 앞으로도 사업의 전략이 바뀐다 해도 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경영자나 전문가, 행정 정치 관계자들 모두 흥미를 가질 만 하고, 필요한 책이다.
일반인으로서도 사회를 전망하고 방향성을 잡아가는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