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박유연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가계를 풍족하게 하기 위한 관심이 많지만 전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적이 드물었다면 지금은 너무 범람해서 사람들의 선택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그렇다고 딱히 어떤 책이 최고다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개인마다 정보의 깊이가 다르고 관심의 분야가 다르기 때문인데 '지금 당장'시리즈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쉽고 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상식들을 풀어주고 있어 경제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요새는 일반인들도 독학으로 많은 금융지식을 쌓아 일반인을 상대로 편집했다고 해도 전문성이 강해 어려운 책들도 있는데 '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는 전문적이기 보다 일반 가정에서 궁금해 할 부분들에 대한 가려움을 긁어주고 있다.

평소 궁금하던 내용들이 '~이런 개념이었구나.'하고 깨닫기도 하고 엉성한 설 지식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미치는 영향과 관계에 대해 꽤나 쉽게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경제에 현재와 전망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의 핵심이겠지만 막상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 보니 한꺼번에 축소시킨 느낌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힌 책을 접하고 싶다.

 

주식이나 펀드를 하지 않더라고 국내 물가변동이나 금리에 관련해서는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경제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니 오히려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의식을 환기시켜주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어 비 관심자들에 대해 적극 추천해 주고픈 책이다.

가끔 TV를 보다가 부모님이 "저게 무슨 뜻이지?"라고 물어보시면 공부한답시고 책만 읽었지 제대로 설명을 못해 끙끙댔는데 이번에 그 대부분의 궁금증들에 대해 책을 통해 설명해드릴 수 있었을 정도.

그 동안 눈으로만 보고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했다는 반증에 참 부끄러웠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는 마음이 크다.

 

주식을 처음 접하고 증권을 공부하던 시절 '지금 당장'시리즈를 알았다면 좀 더 유연한 사고로 금융을 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세계경제를 소개하면서 한국경제의 현재를 보여주고 전망을 보여주는 일을 한 권의 책으로 담기엔 무리가 있는 듯 하여 특정사항에 대한 깊이는 따로 공부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면서 크게 빠뜨리는 부분은 없다.

단락과 단락 사이의 간격이나 선명한 컬러의 강조를 통해 수험서 같은 느낌이 들어 공부하는 책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내부적인 레이아웃도 카테고리 별로 잘 정리하여 구성되어 있고 표지 역시 제목에 대한 강조와 핵심문구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많은 서적들 속에서 확연히 눈에 띌 수 있게 디자인 해 놓았다.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완벽을 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워낙에 TV에서도 금융에 관련한 전문채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지식에 해박해져서 입문서에 해당하는 '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체계적으로 지식을 쌓아온 것은 아니기에 '지금 당장'시리즈는 부족했던 부분까지 꽉 채워준다. 좋은 것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먹어서 소화까지 시켜야 제대로 먹은 게 아닐까?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은 진도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도 판단할 수 없는 만큼 늘 기본만큼은 탄탄해야 하니 '지금 당장'시리즈에 대한 정독이 불가피해 보인다.

나 역시 선무당 같은 지식으로 금융공부를 하는 탓에 늘 20%(사실 더..-_-) 부족하기에 이미 아는 개념이라도 다시 읽고 넘어가면 전과는 확연히 다른 깊이를 더한다는 걸 체감한다.

이제 한국경제만 파악해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전망하기 힘들다.

수출에 대한 의존이 강한 나라인 만큼 세계경제구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습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해당서평은 한빛비즈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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