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아웃 네이션 - 2022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국가들
루치르 샤르마 지음,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경제의 지난날과 앞으로의 전망을 그리고 있기에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준다.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 본 우리나라의 모습이 꽤나 긍정적이어서 희망이 샘솟고 왠지 내가 이룬 업적이 아님에도 우쭐해지기까지 한다. 

다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부모님 세대와 현역들의 노력 덕분인데...

나도 얼른 이 성장에 이바지해야 하는데 참 민망스러운 느낌;;

 

과연 저자가 지목할만큼 우리에게 잠재력이 충분한 것일까?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세상이지만 그 전망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내며 기대고 싶다.

최근에 너무 부정적인 경향의 전망만을 들어 온 탓에 심신이 무기력해질 정도로 지치고 의욕도 없었는데 한줄기 희망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무리 앞으로 어두울지라도 지금까지 극복해 온 위기들에서 보여 준 국민의 저력이 결코 한국을 지는별로 그치게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 할 수 있게 하는 순간이다.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는 동남아 등의 신흥세력들에 그저 걱정만하지 말고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앞으로 죽죽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모색이 더 현명하다.

 

증권시장을 통한 전망으로 보이는 유럽과 미국의 모습은 위기감이 짙다.

하지만 과연 정말 그들이 위기일까?

저자는 부에 대한 만족이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에 주목하며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오류들을 바로잡아 주어 보다 현명한 시각으로 세계경제를 전망할 수 있게 한다.

 

주식을 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냉철함을 잃고 욕심이 깃들어 절대적인 기준보다 상대적인 루머에 마음이 흔들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그동안의 내가 갈대같은 심성으로 많이 방황했다면 최근의 나는 현실감각이 좀 더해졌다.

덕분에 한발짝 뒤에서 바라볼 수 있게되었지만 언제나 감이  떨어지기에 많은 자료가 필요한 만큼 전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세계적인 정세에 대해 훑어주고 상호비교를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줬다.

덕분에 개인이 세계경제를 읽고 이해하기 한층 쉽게 해 주었고 매스컴에서 자극적으로 선전하는 선진국들의 위기도 상대적인 심리에 대한 기사임을 밝혀주어 졸고있던 상황에서 깰 수 있게 한다.

알면서도 왠지 매스컴에 휘둘리게 되기에 경제의 변화가 늘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손해보는 입장이라면 유쾌하지 않겠지..;;

그렇지 않기 위해 늘 공부해야함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다.

 

<브레이크아웃 네이션>만으로 세계경제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 시작을 수월하게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눈높이에 잘 맞춰져 있다는 게 장점이다.

경제에 대해선 아무리 공부해도 잘 모르겠는 부분이 항상 존재하기에 읽다가 지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눈이 뜨이기 위해 꾸준히 읽어나가는 게 필요하다.

서울에 거주하지 않기에 강의는 듣기 힘들지만 이렇게 도서를 어디서든 읽을 수 있어 다행이다.

 

"해당서평은 토네이도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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