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으로 극복하는 간장병 질병별 홈케어 시리즈 1
주부의벗사 엮음, 김기욱.이동수 감수 / 전나무숲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일반인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하는 흔적이 엿보이는 <양 한방으로 극복하는 간장병>.

우리가 생각하기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이며 생각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책 한권으로 간에 대한 위해적인 요소를 모두 없앨 수는 없겠지만 꾸준한 식습관과 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어떤 병이든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에 당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요, 몸이 건강한 사람에게도 미리 권할만 하다.

 

초반부에는 간의 기능에 대한 소개와 병의 원인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는데 학술적인 딱딱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큼직한 글씨와 그림을 통한 친숙함으로 거부감을 없앤다.

간에 대한 중요도와 알리고자하는 편집의도가 확연히 잘 드러나있다.

주로 예방을 위한 소개가 이뤄져있지만 치료에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다뤄지고있어 간장병을 앓는 가족들이 읽었을 때 가장 효과적일 듯 싶다.

 

식품이나 운동 외에도 손이나 발의 혈 자극법도 나와있어 당장 병원에 가지 못할 상황이거나 평소 간에 대한 걱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생활에서 꾸준히 지압해줄 수 있다.

당연하지만 우리가 평소 잘못알고 있던 간장병에 대한 상식들을 바로 잡아주고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한데 모아 정리해놓기도 했으니 원인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후반에는 주로 간장병에 도움이 되는 식자재와 그를 이용한 조리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간장병을 예방하기 위함 뿐만이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레시피까지 얻어가는 재미에 의학서적인지 잡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함이 전혀 없이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었다.

생각보다 많은 레시피에 자연에서 나는 간에 좋은 재료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였다.

간에 좋은 식품이 이렇게나 많았는데 쉽고 빠른 것이 좋아서 간과했던 것이겠지.

 

수록 된 레시피들은 특별히 튀는 재료를 사용하거나 그 자체가 유별난 요리법이 아니다.

그저 일반적인 주방에서라면 나올법한 평범한 식자재와 조리법들이라 친근하고 쉬워서 금방 적용할 수 있다.

어찌보면 너무 평범해서 큰 흥미를 못 느낄지 모르겠으나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간장병을 이해시키고 바로 생활에 도입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 취지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장기는 모두 소중하기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상식을 갖고 스스로를 돌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간에 관련한 병명이 익숙한건 그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를 상기시킨다.

나 역시 간에 대해 중요도는 인지하지만 워낙 상식이 부족해서 읽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도 바로 잡고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게되었다.

레시피가 주를 이루고있는 듯 하다는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생활에 적용할 예방법으로 식품만한게 없으니 당연하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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