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테이너블 엑설런스 - 미래를 선점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코드
아론 크래머.재커리 캐러벨 지음,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경영에 있어 단지 이윤만을 추구하기엔 소비자들의 높아진 소비수준과 환경문제 등으로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동안 윤리경영이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이념을 반영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소비주체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의 이념과 경영방침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물려줄 수 있는 환경의 위기에 대응해야 할 의무를 느끼는 지금 환경문제는 기업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단연 화제가 되고있다.

 

순환과 소통을 떠올리게하는 표지디자인에 <서스테이너블 액설런스>의 내용을 환경문제를 비중있게 다룬다고 생각했었으나 말 그대로 경영방침에 대한 조언이 주를 이룬다.

지속가능한 탁월성에 대해 이해시키고 미래에 대한 대비와 밝은 전망을 보이는 기업들을 다루면서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바른 시각을 제공하느라 노력하고 있다.

경영자들의 입장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위해 가져야할 태도와 실행방법에 대한 소스가 제공될테니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읽어볼만하다.

 

그렇다고해도 여전히 인간으로서 느껴야하는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라기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경영을 바라본 시점으로 썼으나 환경문제에 대한 비중은 확실히 커졌다.

개인적으로 건강보다는 신념을 중심으로 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환경에 좀 더 중심을 둬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서스테이너블 액설런스>의 성격상 경영위주의 전망을 위한 태도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는 투자자, 소비자, 경영자에게 편협하지않은 시각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높일 수 있어 더 효과적이겠다.

 

당장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도 필수가 된 경영에 대한 조언 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야함을 절감하는 기존의 대기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 중인 젊은 사업가들에게 꼭 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후반부에 지속가능한 탁월성을 보이는 기업을 선정하여 나열하였는데 비단 이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많겠지만 저자가 탁월한 경영방침을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기업들이 나열되어있는 것이니 본인이 예상하는 기업들이 빠져있어도 그리 심각히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정글의 법칙을 적용하던 구세대적인 경영이론들이 불편했었는데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하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스템을 추구하는 경영이론이 제시되어있다.

실적을 꿈꾸는 경영자, 합당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을 바라는 투자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념들을 정리해놓았으니 경영자, 소비자, 투자자들은 행동양식의 목표를 잡기에 훨씬 수월해졌다. 이제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

고속성장에 급급하여 잃었던 윤리의식이 이제라도 일그러진 방종한 경제문화를 바로잡기를 기원하기에 추천할만한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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