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하면 화가로서의 인식이 가장 만연하지만 <다빈치코드>의 소설과 영화의 영향도 있고 그가 남기고 간 수많은 업적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사람들 덕에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재능을 보였던 부분을 알 수 있다. 한 분야에 정진하여 기량을 발휘하기에도 어려운데 과학과 예술분야 모두 뛰어난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 아마 과학과 예술은 표현의 차이일 뿐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레오나르도는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예술로 표현한 것이었고 예술적인 감각덕분에 지속되어 지루할 수 있는 연구생활에 유연함을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학문으로 분류하게되어 그 성격이 달라보이지만 꼭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물에 대한 관찰과 인지를 토대로 사고하고 표현함은 그 두 학문분야에 절대적인 요소이다보니 레오나르도의 화가로서의 재능과 과학적업적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사고력이 남들과 달라 보통사람이 1보 걸을 때 그는 이미 점프하는 방법을 익혀 앞서가고 있었으니 눈먼자들의 도시에 나오는 안과의사의 부인처럼 홀로 외로움을 느꼈을지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에서는 레오나르도의 업적과 그가 남기고간 메모, 습작들을 통하여 그가 어떻게 사물을 통하여 본질을 이해하고 관찰했는지 그 사고력에 대해 배울 수 있게 구성해놓았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레오나르도의 흔적과 더불어 천재라 불리는 이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해당하는 각 장마다 적절히 삽입하여 이해를 돕고 있어 일반인이 책을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을 돕는다. 전체적으로 논리적, 이미지적, 다각적,조합적, 시스템화, 창조적,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특징적으로 잘 분류해놓아 사물에 대한 관찰과 사고함에 대해 깊이를 더해주고 마지막엔 두뇌가 사고하기 좋게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마치 유치원선생님처럼 레오나르도에 대한 이야기로 어렵지않게 사고하는 방법을 받아들이게하는 표현방식이 친절하다. 인지적인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뇌활동의 최적화를 위해 신체적인 영향의 비중도 무시하지 않고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될만한 가벼운 움직임을 제시하여 촉구하는 부분을 빼놓지않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록 생활은 풍족해지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더 나아진다. 우리나라처럼 워낙 국토면적이 좁은 곳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어 지식습득에 대한 욕구와 부추김은 더 심해지는데 반면 사고하는 능력은 점차 떨어지니 넘치는 정보들이 시너지효과를 내기 힘든게 아닌가싶다. 예전처럼 책도 적을 때는 오래 몇 번씩 읽으며 사색을하고 그 한권을 꼭꼭 씹어 소화하여 온전히 내것으로 하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많은 정보를 흡수하는데 급급하여 지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 깊이가 얕고 사색하는 시간이 부족하여(TV와 오락매체가 너무 많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부족하다. 경영의 신이라는 굴지의 CEO들은 한결같이 다독하고 사색적이었다. 경영과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그들이 어떤방식으로 성장했는가가 아닌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했는지를 배우는 편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을 통해 레오나르도의 성실한 관찰력과 사고력을 배워 창조적인 내가 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