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석의 100억짜리 기획노트
하우석 지음 / 새로운제안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진작에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로 유명한 하우석의 책답게 기획을 버거워하는 일반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쉽게 씌여있다. 기획에 어느정도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에겐 가볍게 느껴지겠지만 기획력의 중요성을 처음 느끼고 접하는 사람들에겐 친절한 안내의 역할을 한다.

 

변화를 요구받고 필요로하는 현대의 사회구성원들은 기획력을 절대적으로 키워야하기에 자기계발서적 코너에 기획에 관련 된 분야는 늘 관심받고 있다.

일반사람들이 딱히 경영, 기획파트에 자리하지 않더래도 기획관련 도서에 관심을 보이는 건 자기계발이라하면 보통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거나 스펙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와 관련 된 서적들로 독서를 한다고 생각하던 예전에 비해 기획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높아진 덕분일 것이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획력의 필요를 느끼고 있는 걸까?

업무상의 기획력을 발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워야하는 인생플랜부터 당장의 주말여행에 따르는 소소한 구성까지 기획의 영역에 있기 때문이다.

행정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정신없이 발전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서야 차분하게 주먹구구식이 아닌 목표설정에 대한 실행의 중요성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덕분에 지금은 간부들의 관심을 넘어 생활전반에 걸쳐 일반적인 관심이 두드러진다.

 

그런 개개인의 기획력에 중요성을 둔 변화 중 하나에 교육문화를 들 수 있겠는데 기획을 특수한 분야가 아닌 생활에 필요한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할 수 있게 한다.

전에는 주입식 교육이었다면 이젠 저학년부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지식습득의 폭을 넓혀주며 스스로 사고하는 습관을 익힐 수 있게하는 교육법이 기획력에 대한 의식을 일깨울 수 있다. 아마 앞으로 성장할 지금의 세대들은(당연하겠지만) 행동양식이 좀 더 주관이 뚜렷하고 목표설정에 대한 실행능력이 자연스럽게 따르는 사고가 수월할 것이다.(사교육이 다양화를 제한하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크게 기획의 필요성과 기획하는데 중요한 노하우와 스킬들을 묶어놓아 장마다의 개성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 따로따로의 주제로 구성되어있어 중간부터 읽어도 좋고 끝부터 읽어나가도 상관없다.

종종 삽입되어있는 기획력이 빛을 발한 경영자나 기업의 성공사례들을 보며 이론만이 아닌 실행과정을 볼 수 있어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수월하도록 돕는 구성이다.

 

눈높이를 많이 낮춰 친절하게 설명하고 싶어하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어 흐뭇하다.

선배의 입장에서 신입사원의 앞으로 세울 직장 내에서의 비전설계를 위해 추천할만한 책이다. 그런 선배를 만난 후배는 행운인 것이고 추천하는 선배의 어깨도 으쓱할 듯 싶다.

 

방향만 설정해주는 것으로는 이해가 부족하거나 실행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행동을 설정해주는 부분도 들어있어 확실한 기획 실용서로 손색없이 작용할 것이다.

아무리 구구절절 옳고 훌륭한 말이라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하우석의 100억짜리 기획노트>는 인생선배가 비전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짜배기만 모아서 들려주겠다는 의도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딱히 공부하려는 생각없이 스킬을 흡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다.

실행자체는 사소하나 그 과정과 방법을 미리 잘 구성하여 행했을 때 괄목할만한 목표를 이루게된다.

처음은 당장의 사고방식을 전환하기 어렵겠지만 <하우석의 100억짜리 기획노트>가 알려주는 방법들 중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기획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아마 기획력만이 아니라 사고의 전환만으로 심신의 발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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