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마이크로로소프트 삼국지 - 그들이 바꿀 인터넷 세상, 우리가 누릴 인터넷 세상
오카지마 유시 지음, 김정환 옮김, 예병일 감수 / 예인(플루토북)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이해하려면 당연히 IT분야의 전문용어와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서비스체계의 역사 등을 알아야한다.

저자인 오카지마 유시는 일반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IT업계의 역사부터 차근차근히 짚어주며 전문용어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있어 나같은 문외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저술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설명해주고는 있어도 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념이 바로잡혀있지 않아서 읽는데 버벅되긴했다. 급한 성미에 확! 대충 읽고 싶어도 그러면 다음 내용을 이해하는데 힘들테니 그저 성실히 읽을 수 밖에...;;

 

기존의 하드웨어체계는 경제적으로 낭비되는 부분도 많았고, 부피도 큰데다 수명도 영구적이지 못해서 개인이 갖는 부담이 컸었지만 '가상화'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서비스 부분이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IT시장의 확장을 불러왔다. 바로 이 '가상화'의 개념을 인지하는 것이 '클라우드'이해하는 핵심요소이다.

 

클라우드란 무엇인가?

진작에 IT업계와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라는 명칭은 확실히 정의되긴 어려우나 핵심요소였던 듯 하다.

그런데 난 이제야 그 단어가 갖는 영향력을 알게되다니 아무리 사회에 관심이 없다고해도 원시인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 듯 하여 스스로가 한심하지...만! 이제라도 공부하면 되지~!

 

이 클라우드를 이해시키는데 적절한 비유를 들어 설명해 준 것이 소비자가 물을 공급받는 과정이다. 클라우드로 공급받으면 '어디서 왔는가?'는 알 수 없지만 편중되는 장애없이 공통된 속도와 질로 공급받을 수 있다. 특별히 '에비앙'을 마시려는 욕심이 없는 우리에겐 소모가 적은 효율적인 방식이다.

 

서비스를 공급받는 일반인에겐 기존의 모바일단말기, 터치폰, 터치패드가 사이즈가 다르다는 정도로 그 쓰임에 대해 구별짓는 정도지만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시장조사와 각각의 기기가 가질 수 있는 가치를 통해 제조한 것이다.

사실 나도 아이패드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싶었다. 노트북을 넘어 넷북이 나온 이상 전자책 이상의 기능을 기대하지 않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번 익숙해지면 더이상의 불편을 감수하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터치패드는 넷북조차 부피감이 느껴지게했다.

동시에 모바일서비스까지 가능해지면서 터치패드 하나만으로 통화와 업무를 해결하는데 터치폰이 주는 협소함과 넷북이 주는 무거움을 해결하여 출시되기도 전에 예약이 밀려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국내의 내노라하는 기업들도 터치패드의 시장성을 느껴 아이패드 출시와 비슷하게 소비자들을 상대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A/S와 국내 소비자심리에 대한 상당한 데이터로 출시 된 제품이니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상당한 수요를 요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사용하는 예도 보았고, 터치패드가 처음 도착했을 때 주변의 폭팔적인 반응을보면 터치폰이 나왔을 때의 인기가 무색 할 정도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호환성을 놓고 봤을 때 터치패드와 컴퓨터, TV와 같은 기기와의 호환가능성을 상상한다면 그로인한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소비자는 재빠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미리 미래기기에 대한 요구를하고, 기업은 경쟁상대를 신경쓰는데 에너지를 소비하지말고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지금의 전자기기를 보완하고 진보시키는 속도감을 띈 노력이 필요하다.

 

이 클라우드시장은 소비자에겐 막힘없고 부담없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하며, 기업에겐 소비자의 현재 심리상태를 넘어 미래의 일을 예견할 수 있어야하는 선구안과 빠른시장변화에 따른 재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미리 예견하여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투자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수요의 심리를 파악하여 현재의 기술력을 모방&보완 한다면 초기 기술력 확보를 위한 수고와 원가를 감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보통신기기의 발전을 보면 진보를 넘어 진화라고 할 정도로 그 형태나 유형이 다양하고 빠르게 변해왔다. 시간이 흐를 수록 가속도가 붙어 기업이 제시하는 출시품에 소비자가 따라가는 속도가 느릴 정도가 되었다. IT업계들의 경쟁으로 이미 소비자로부터 니즈를 요구받기 전에 그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이상이 되어버렸다. 한가지 기술을 가지고 오랫동안 이익을 창출할 수도 없으니 경쟁으로 당사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빠른 변화를 모색하는데도 시간이 빠듯 할 것이다.

 

클라우드시장까지 오는데도 많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우리는 클라우드시장에서 공급하는 서비스에 만족하며 미처 따라오지 못하는 세대도 있다. 가상화로 우리가 누리는 이 혜택...클라우드 그 이상엔 과연 무엇이 존재할까?

아마추어적인 얼리어답터도 아닌 터라 클라우드 이상은 기술적 오류를 동반하더라도 할 수 있는 상상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국지>에서 보여주는 IT업계의 '효율성'을 추구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도 진보의 이미지보다 역사의 이미지로 자리매김 할 날도 머지않았다. 클라우드시장을 개척하고 누렸지만 이제 소비자가 원활히 그 혜택을 누리는 단계에서 지금의 시장에 만족할 기업들이 아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더불어 국내외 굴지의 IT선두 기업들이 앞으로는 과연 어떤 유형의 발전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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