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 10분 만에 집 분위기 바꾸는 누구나 뚝딱 DIY 1
전지혜 옮김, 마쓰모토 에리 감수 / 끌리는스타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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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테리어 소품을 만든다고 하면 공구며, 목재며 재료와 비용이 상당할 것만 같아 엄두가 안 난다.
그저 남이 해놓은 셀프 인테리어를 보며 감탄만 할 뿐.
하지만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언제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일에 관심이 지대하고~ㅎㅎㅎ
그 와중에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를 발견했다.

생각보다 적은 시간에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굳이 힘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비싼 장비를 쓰지 않더라도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 소품들이라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적합한 책이다.
이미 베테랑이라면 다시 한 번 잊었던 방법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지도?
사실 베테랑이라고 해도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부분부분 시중에 파는 제품처럼 말끔하기 보다는 좀 어설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너무 각 잡힌 완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 맞을 듯.
하지만 나처럼 내 손길을 거친 물건에 더 애착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가 적합하리라.

아무리 시간이 없다~없다~해도 그 와중에 내 취미생활을 갖고 싶은 법!
가끔은 남는 시간에 뭘 해야할지 안절부절 못하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짬을 내어 소품 하나 만들어 보면 하루가 좀 뿌듯하지 않을까?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재료나 공구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재료를 구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책의 중간중간에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만들 수 있도록 팁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한 번 읽어보는 게 중요하다.
무턱대고 펼쳐 읽어가면서 만든다면...뒤에 소개되는 팁은 모른 채 삽질하는 수가 생기겠지;;
뭐 망치면 망치는 대로 나만의 추억과 경험이 쌓이는 거니까.
그런게 DIY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생기면서는 소품이든 미술활동이든 아이와 함께 하면서 사고력을 길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처럼 초보자용 도서로 시작한다면 더 재미있겠지.
물론 아직은 어려서 아무리 쉬운 작업이라도 함께하기 힘들겠지만 초등학생만 돼도 꽤 재밌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다.
가족들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는 법에 대해 어색하는 사람들이라면 함께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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