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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취침의 기적 - 엄마와 아이의 습관을 바꾼 탁월한 선택
김연수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신생아를 제 시간에 재우는 수면교육과는 거리가 있다.
<9시 취침의 기적>은 수면교육이 목적인 책이 아니다.
바른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가정교육과 가족 간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가정주부도 실천하기 어려운 9시 취침을 세 아이의 엄마인 워킹맘이 해내고 있다.
책에서도 말 하지만 이 집 아이들이 순해서 가능한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시간을 다투며 살아가는 워킹맘의 절박함이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 같다.
아침마다 벌어지는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정책! 일찍 자기!
9시취침으로 일어나는 효과는 책에서 상세하게 보여준다.
스마트폰, TV에 의존하지 않고 가족끼리의 시간을 알차고 소중하게 보내게 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시간의 소중함이다.
늦게까지 공부를 시킬 게 아니라 그 시간에 재우고 해당 수업 시간에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찍 재우고 엄마만의 시간을 누리며 엄마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아이들과는 자기 직전과 주말에 집중해서 대화를 한다.
실제로 늦게 자게 되는 이유가 TV나 스마트폰의 무절제한 사용 때문이니...
읽으면서 어른들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습관을 바꾸는 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스스로 하기에도 힘든데 하물며 남을 바꾼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 엄마로서 고민이 많다.
9시 취침이라는 시스템이 그 문제에 어느 정도 해결은 될 것 같다.
시간에 너무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
(저자도 각 가정의 형평에 맞게 기준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중요한 건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것과 취침습관이다.
잘 자는 사람이 졸지 않고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
음악 전공자답게 책의 마지막은 음악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QR코드를 통해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며 감상이 가능하다.
아이의 감성을 가꾸어 줄 엄마의 감성을 가꾸도록 독려하는 페이지.
전반적으로 엄마의 마음에 뿌리를 두고 쓰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