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우미노 아오 지음, 김주영 옮김 / 멜론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다 보면 머리속에서 글과함께 파노라마처럼 장면이 펼쳐짐을 느끼게된다
특히 음악 이 나오는 장면을 상상하다 보면 음악과 함께 이야기의 장면이 더욱 실감난다
시각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공감각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것 같다
정말 좋은 경험이다
이런 감정을 느낌으로 해서 얻는 것은 많이 있겠지만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다
그저 좋다고 밖에 그래서 책에 나온 음악은 꼭 찾아서 듣게된다 그때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감정 이입을 하며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사랑 했던 여성의 유골을 호수에 뿌리면서 들었던 ˝헨델의쳄발로소곡제7장g단조 파사칼리아˝ 를 들으며 상상을 해본다
그 장면을 그 모습을 사랑했던 이를 떠나 보내는 모습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unsun09 2017-11-08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책을 읽다보면 책속에 나온 음악이라든지 그림, 특정 장소 그리고 음식 등등 다 만나보고픈 생각을 하게 돼요. 물론 더러는 실천도 하게되지만
아무튼 책이 주는 또다른 선물이 듯해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11-08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또 다른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기 때문에 더 빠져들수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 - 마지막 순간, 놓아 주는 용기
황성젠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 다운죽음
영생을 누릴수 없는 인간은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다
병에 걸려죽을 수도 사고가 날수도 또는 자연사 할수도 있다
죽음에 이르는 방법은 수 도 없이 많지만 어떻게 죽느냐를 생각해보면 상상 하고 싶지 않다
자살을 하려고 수 많은 고민을 하다가 고통없이 죽는방법이 없어 결국 다시 살기로 하자 하는 우스개 소리를 하는 장면도 생각이 난다
오죽하면 자다가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큰 복이 라는 말이 생겼을까
그만큼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함께 주위 사람들을 괴롭힌다

죽음에 이르기 전 환자를 살리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의사다
병을 고치고 치료하면서 생명을 연장하는데 불철주야 노력을 하는 의사들을 보면 많이 안쓰럽다
최근 뉴스를 보면서(온 몸에 멍이들고 얼차려를 받는 의사들 뉴스)그런 마음이 더 생긴다
이런 의사들도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는 것은 드라마를 보고 알수 있고 병원에 가서도 확인 할수 있다
아픈 사람들은 왜 이리 많고 불쌍한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그런 의사들의 가장 큰 고충은 죽음에 이르는 수 많은 사람들을 다시 살리지 못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온갖 치료를 해보고 갖은 방법을 써도 살릴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 못하는것은 당연한 이치 인데도 언제나 후회 하게되고 아쉬울수 밖에 없을것 같다

대만의 호스피스 치료의사 인 황 성젠
박사는
죽음에 이르기 전의 환자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 를 설득해서 DNR(Do Not Resuscitate
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를 받아 편안하고 인간적인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을 담당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선택은 다르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은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의사들은 옆에서 보호자의 결정을 기다린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의 환자는 의식이 없지만 몸으로는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 고통을 줄이기위해 DNR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말기 암환자나 뇌사 상태에 빠진 환자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야 한다
산소 호흡기에 연명해야하는 삶을 과연 살아있다고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생각의 차이는 다를수 있다
언젠가는 깨어날수 도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도 있고 암 환자는 극적으로 병에서 완치될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도 있다
하지만 희박하기 때문에 고통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
간병문제와 금전적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삶은 더욱 피폐 해질수 밖에 없을것 같다

윤리적이나 도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끝까지 치료를 해야 하지만 환자나 보호자의 고통을 이해 한다면 DNR동의서는 이럴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다

우리의 삶이 살아있을 때 언제까지 건강할수는 없다 한번은 겪게되는 선택의 시기에 과연 인간다운 죽음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선택이 어떻든 간에 결정한 대로 이루어지는 결과가 옳바르다면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것 같다

˝죽음이란 또 하나의 존재 방식이다
그 정신과 사랑은 인간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더 심오한 의미에서 보면 죽음이란 살아있는 사람을 더 잘 살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P62병이 고칠 수 없는 단계에 다다랐다면
죽음은 피할수 없다
그 후에 치료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것일까 아니면 죽어가는 과정을 연장하는것일까

P75
죽음 앞에서면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과거를 돌이켜 보게된다
사람이 살면서 반드시 해야할 네가지 일은 사랑,감사,사과,작별이란 말이 있다
쉬운것 같지만 실제로 하려면 마음과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다

P139
의료란 생명을 구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의학의 본질이 과연 생명을 구하는 것 뿐일까 하는 의구심이 커진다
첨단의료 기술은 사람이 사망하는 과정을 길게 연장 시켰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슬픔을 떨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그건 비단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의 원인이 될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가 존엄을 지키며 고통없이 생을 마감해야 남은 가족들이 생사 이별의 슬픔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다

말기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치유(cure)가 아니라 보살핌(care)이다
말기 환자가 고통없이 아름답게 생을 마감 할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현대의학을 질병과 장기중심의 의학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이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의사가 보살펴야 하는것은 질병이다
장기가 아니라 바로 "사람"이다

"인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환자의 사망이나 고소당할 가능성도 의사들에게 부담이 된다
그 때문에 의사들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하거나 의료 분쟁을 피하기 위해 살릴수 없는 환자들에게 과도한 응급 조치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포기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은 가장 좋은 핑계가 된다
그런데 환자의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해야 할 것을 모두 하고 나면 정말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까?
끝없는 의료 행위가 환자 에게도 환자의 가족에게도 또다른 상처를 주는건 아닐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11-06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11-06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상 상황이 닥치게 되면 결정 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희망을 가질수도 있고 가족의 고통을 생각하면 연명할 생각이 없어지고 갈등의 여지는 많은데 홀가분하고 편한 죽음을 맞는것이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사랑에 관한 데생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노로 쿠니노부 지음, 송태욱 옮김 / 저녁의책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아주 오래전 알바를 해서 번돈으로 책을 사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에 샀던 책들은 지금 책장 한구석에서 색이 바래 변색된 모습으로 냄새를 풍기며 한 자리를 오래도록 차지 하고 있다
특별한 추억이 있는 몇권만 남기고 대부분 처분 했다
남아 있는 책 들은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계속 책장을 지키고 있을것 같다
빛 바래고 냄새 풍기면서 그래도 좋다
추억을 버릴수는 없으니까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며 돈이 궁했을때 자주 가던 청계천 서점 거리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몇몇 서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오래된 서점 의 추억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가장 기쁜것은 원하던 책을 발견했을 때가 아닐까 특히 절판이나 품절된 책을 찿았을때는 뭐라 말할수 없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오래된 서점의 이야기에 맞는 책을 읽고나서 옛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다

출판사 에서 근무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서점을 이어받는 청년 사코 게이스케
그에게 책은 생계수단도 희귀서적을 팔아 큰 이윤을 남기는 업자도 아니다 그저 시 를 읽고 잃어버린 인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같은 존재다

죽은 연인의 육필원고를 찿아주기도 하고
자신의 첫사랑 에게 준 시집을 다시 찾기도 한다

때로는 사랑했던 옛 여인의 자식을 찾기도 하고 책을 훔친연인을 대신해 돌려준 여인을 찾기도 한다
아버지가 고향을 찿지않는 이유를 알기위해 아버지의 고향을 찾기도 한다

연작 형식으로 이루어진 사코 게이스케의 찾기여행은 시집 속에있는 시와함께 한다
서점에서 책을 팔고 책을 매입 하기위해 돌아다니는 그의 모습은 항상 무언가를 찾기위해 떠도는 방랑자의 모습과 같다

˝책을 찿는 것만이 고서점 주인의 일은 아니야
사람이란 늘 잃어버린 무언가를 찿으면서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라고 말하는 사코 게이스케 의 말해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고 무엇을 찾기위해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잃어버린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찾기위해
오늘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을 찿아 나 만의 여행을 떠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더독 꿈꾸는돌 15
다케우치 마코토 지음, 윤수정 옮김 / 돌베개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고령화에 따른 인구 절벽 까지 무엇 하나 제대로 살기 힘든 세상 에서 혼자사는 인구만 늘어 가는것 같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람이 아닌 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점차 확대 되고 부작용도 늘어가는 추세다

뉴스에 자주 나왔던 사건도 있고
하여간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사람은 증가 추세인것 같다


이야기는 가정이 아닌 학교로 가게된 개 이야기다
입학식날 자전거를 타고오다 사고가 나서 걸어오는 길에 유기견을 맞나게 되는 겐타로 어린 강아지를 부탁한다는 쪽지를 발견하고 품에 안아 학교에 오지만
학교에서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선생님을 설득하고 갖은수를 써도 안되던 차에 반더포겔부 라는 등산부에 가입하면 개를 키울수있다는 희망을 갖고 가입해 개를 키우는 데 성공한다

학교에 정착한 개는 원더라는 이름까지 얻고 등산부와 전교생의 사랑을 받는다
교감의 견제와 함께 힘든 생활을 하지만
등산부 학생들의 도움으로 오랜 시간을 행복하게 보낸다

하나둘씩 졸업하며 사회인이 되가는 학생들 다시 선생님이 되어 학교로 돌아온 겐타로 또 다른 추억을 간직하며 수 많은 졸업생과 TV출현까지 하고 행복한 마무리를 한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개 한마리를 통해 겪게되는 무수한 사건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공부보다 더 많은 것을
한 마리 개를 통해 배울수 있다는 이야기에 동화되는 느낌이다

˝학교마다 원더같은 개가 있다면 세상이 바뀔지도 모른다 ˝
이 말이 시사 하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경쟁하는 학교의 수업속에서 동물 한 마리 라도 있다면 남다른 공부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룩한 똥 - 인류를 살리는 거름 이야기
진 록스던 지음, 류한원 옮김 / 목수책방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트 휘트먼
퇴비(This Compost)
퇴비를 보라! 눈여겨보라!
부패한 것에서 달콤한 것을 길러내니 인간에게 진실로 신성한 물질을 전해주며 마침내 그렇게 떠나는 것을 받아들인다
라는 시가 있다 확인은 못하고 책에서 인용했기에 여기 적어본다

한 마디로 똥 이라는 것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중 소화되고 남은 노폐물이 몸밖으로 나오는것인데 냄새도 고약하고 보기에도 안좋다
하지만 예전부터 똥은 약으로도 쓰였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을정도로 쓸모가 있다
농촌에 가면 아직도 거름으로 쓰는곳이 있을 정도니 효엄은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거룩한 똥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똥의 이용가치를 비료보다 저렴하고 쉽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갈수록 심해지는 온난화 현상에 대안으로 떠오르는 자연 친화적인 똥을 비료로 만들기위해서는 축사깔개가 효과적이다
축사에 쓰이는 짚을 주로사용 하지만 어떤재료든 흡수력이 좋은 유기물질이면 된다
짚위에 쌓이는 다양한 동물의 배설물을 거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 쌓인 배설물 안에는 다양한 균들이 존재한다 그중에 안좋은 균들은 시간이 지나 사라지면서 거름의 효과를 낼수있는 물질을 생성한다 서너달의 숙성을거치고 시간이 더 지난다면 더욱 풍성한 거름이 된다

풍성한 물질을 포함한 거룩한 똥은 토양을 변화시키고 그속에서 자란 농작물은 그 어떤 비료보다 훌륭한 작용을 한다
이런 이용가치보다 더 중요한것은 동물의 배설물 보다 인간의 배설물 처리에 드는 자원을 절약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한다
인간의 분뇨처리에 들어가는 물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거름으로 이용할수 있다면 엄청난 자원절약과 함께 비료대신 쓸수 있는 훌륭한 거름이 될것이라는 주장이 담긴 책이다
도시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일이지만 농촌에서는 어느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