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출 퇴근 버스안에서 집안일 끝내고 저녁에 주말에 몰아서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집에서 읽는 것을 선호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틀고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읽으면 뉴욕에서 읽는 듯한 고풍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버스에서 자주 읽는데 옆사람이 같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왜 민망한지 모르겠습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주로 종이책을 읽습니다. 저는 헌책을 선호하는데 그런 책을 읽으면 그책의 역사가 느껴집니다. 책의 향기와 넘길때의 감촉때문에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전자책은 부피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침대는 없고 온돌을 선호합니다. 지금 제머리맡에는 책세상문고가있네요. 고리타분하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저도 이 책을 읽으면 잠이 솔솔오네요.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하고 생각하느라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밤 늦게까지 읽다가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잠에 들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저의 보물들 소중한 책들은 저의 책장에 고이고이 보관해놓습니다. 책이 넘쳐나서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쌓아 놓는답니다. 장르 순서별로 작가 순대로 되도록 이면 읽은 책은 알라딘에 팔고 두 번 읽고 싶은 것은 소장합니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고등학교때부터 읽기 시작한 '마당문고 시리즈'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길거리에서 천원주고 구매한 정말 구하기 힘든 고종석의 기자들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찰스 부코스키 요즘 그의 책들 '여자들' '우체국' '팩토덤' 을 읽고 그와 소맥한잔 하며 진지한 인생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새로 나온 '호밀빵 햄 샌드위치'를 빨리 읽고 싶습니다.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1998년도에 산 고리끼의 '어린시절' '세상속으로' '나의 대화'는 읽다가 만책입니다.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하인리히의 '뵐'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읽다가 따분해서 내려 놓았지만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리 소설 다카노 가즈아끼의 '제노사이드'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가지고 가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