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전후에는 이상하게 감정이 미묘하게 변한다.
특히 몸을 쓰는 우리네 몸은 더욱 변화가 심각하게 변한다.
이놈의 몸은 알코올이 들어가면 이상하리 만큼 쓰잘데기 없는 용기가 생긴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보스는 술을 진짜 사랑 한다.
하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몸이 나이를 먹다 보면 술을 이길수 있는 장사는 없다.
그래서 더욱 슬프다.
술이 들어가면 갈 수록 그 사람의 진면모가 보이는 인생사인데 요즘엔 왜 이리 처량하고 구슬퍼 보이는지 모르겠다.
사는게 뭔지 재미도없고 !
인생사 그냥 허무할 뿐이다.
공수레 공수거 가 실감나는 요즘이다.
방 구석 한 가득 쌓인 책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죽기전에 다 읽을 수나 있으려나!
사는게 뭔지 기쁨과즐거움을 주던책이 요사이 괴로움과 번민을 주니 사람의 마음 이란! 참 간사스럽다!
그래도 나 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것은 책이라는 것에 잠시나마 기쁨을 얻는다.
사람이란 참 미묘해서 쪼그마한 기쁨에도 행복을 느끼는데 살면서 큰 행복을 느끼는 차이는 나이 들어 변함을 어제 처음알았다....
나 이제 음주 페이퍼 쓰고 싶지 않은데 이상하게 술 먹으면 주저리 주저리 말이 하고 싶어진다!
나이들면 그래서 비참해지나?
사는것은 똑같은데 걱정 거리가 느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위안은 책!
읽는것 만이 나를 조금이나마 살게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는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처리는 나중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