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 프롬 - 개정판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74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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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어느 순간 싫어지는 경험 한 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항상 좋은 감정을 가질수는 없다.
인간의 복잡 미요한 심리는 알다가도 모르는 요지경 이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어렵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가장큰 고충도 일의 강도보다도 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듣기 싫은 말과행동을 수 없이 듣고 당하다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 해버린 감정 또한 인내의 끝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훌훌 털어 버리니 체증이 다 내려간듯 마음이 시원하고, 몸도 가벼워지는것 같다.
이야기의 요지는 책의 내용과 관계없이 주관적인 일상사의 소소한 이야기일 뿐이다.

이선 프롬은 쉰 줄에 접어든것 치고는 많이 늙어서 고생한 흔적이 역력하고 지금도 가장의 길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게 지난날 어떤 일들이 있었기에 그토록 힘들게 살고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픈 어머니를 같이 돌보다 결혼한 아내 지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아파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녀를 대신해 친척 매티가 집안일을 도우러오고 이선은 그런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아픈 아내를 사이에 두고 매티와 벌이는 연애 감정은 글쎄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좋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대부분 일꺼다.
복잡한 감정의 변화와 아내와젊은 매티 사이 에서 갈등하는 이선의 심리는 또 다른 생각 거리를 준다.
과연 옳바른 선택은 무엇일지 간접 경험도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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