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는 항상 뭔가 2% 부족하고 아쉽고 뭐 그렇다. 시리즈는 꽤 빠져드는 게 많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언제나 뭔가 약간 모자란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총출동이라는 점에서 꽤나 볼 만하다.

액션영화인 듯 보이지만 스릴러다. 액션이 없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돈은 인간을 변하게 만든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돈 앞에서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다. 돈이라는 게 요즘은 좀 웃기다. 실체가 없다.

계좌로 쏘고, 카드로 계산하고, 인터넷 망을 타고 돈이 여기서 저 멀리 어딘가로 가버린다. 옛날처럼 손으로 쥐거나 만질 수 없는 돈을 요즘은 전부 보내고 받는다. 돈이라는 게 이제 실체가 없어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영화 제목의 의미는 법 집행기관이 단속을 통해 범죄행위로 숨겨둔 돈을 걷어서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영화 속 그 돈이 무려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88억이다. 그래서 배신자를 찾아내는 심리스릴러에 가깝다.

영화는 2016년 마이애미에서 실제로 있었던 대규모 현금 압수 사건에서 영향을 받아서 만들었다. 그 당시 한 주택에서 실제로 2천만 달러 가량의 현금이 발견돼 지역적으로 가장 큰 압수 사례로 기록이 되었다고 한다.

영화는 이를 바탕으로 허구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배신자를 찾아내는데 이게 거의 초중반에 누군지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무엇보다 멧 데이먼의 연기다. 눈빛이나 말투 표정이 정말 무섭다. 연기를 잘하는 걸 알았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그리고 스티븐 연의 연기도 멧 데이먼과 쌍벽을 이룬다. 이 영화는 분명 스릴러라 액션이 거의 없는 것이 당연한데 액션이 없는 것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진다. 멧 데이먼은 너무나 멋지고 할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배우라 넷플릭스의 제작방식을 대 놓고 까기도 하는 등 영향력이 무척 크다.

그러나 앱 스타인 파일에는 멧 데이먼도 언급이 되었다. 앱 스타인과 어울려 같이 소아성애를 즐긴 것으로 추정되는 스타들이 거론되었는데 엄청나다.

해리슨 포드, 찰리 쉰, 존트라볼타, 존쿠삭, 잭 니콜슨, 브레드피터, 데니무어, 키아누 리브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엄청난 일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던 때가, 이때가 21년 기사였는데 지금, 현재는 이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서 미국 내 연관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뭐 그러려니 하게 되어 버렸다.

우리가 알 만한 너무나 유명한 배우, 가수들이 잔뜩 더 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다. 아무튼 더 립은 현재 유명 배우들이 우르르 나오며 꽤 재미있지만 액션은 없으니 그걸 기대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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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맥주.

끝내주는 엄청난 조합이다.

맛의 조합이자 살찌는 조합이다.

전을 하나 집어먹고 버드 와이즈를 한 모금 마시고.

이만큼 행복한 움직임 없다.

건강 영상에서는 절대적으로 명절에 튀기거나 기름에 구운 음식을 피하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쉽게 된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행복으로만 충만한 세상일 것이다.

세상은 절대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은 몸에 해롭다는 모순이 가득한 곳이 세상이다.

그래서 세상에는 철학이 필요하고,

철학에 맞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 안에는 인간의 절제와 자제가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자제가 되지 않는 사람은 탈을 일으키고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살이 찐 인구가 늘어나서 국가적으로 비상이라고 해도 밖으로 나가보면 대부분 날씬하고 뚱뚱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이면 속에 음모론이 가득할지도 모른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면서 쓰레기를 계속 나오게 하는 구조나,

병원에 가면 어지간한 병은 다 고칠 수 있지만 약은 계속 늘어나는 구조나,

이 자동차를 많이 팔기 위해 먼저 나온 자동차를 두고 뒤의 좀 떨어지는 디자인의 차를 먼저 판매하는 구조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무엇인가가 우리 주위에 가득하다.

그런 것들이 모여들어 음식까지 간섭을 하는지도 모른다.

못하게 하면 할수록 더 하게 되는 인간의 심리를 건드려 더 많이 팔리게 하는 것.

레이디 두아에도 잘 나오지만 경제가 힘들어도 비싸면 비쌀수록 더 팔리는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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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얘는 얘를 좋아하는데 얘는 쟤를 좋아하고 쟤와 얘는 가까워지면 안 되는 사이고, 그 과정에서 네 명의 청춘이 성장해 가는 로맨스 물이다.

나의 청춘 로맨스는 하나와 엘리스에서 멈췄고, 레이디 두아에 재미 들려 있어서 그런지 집중은 잘 되지 않았다. 네 명의 주인공은 마냥 예쁘고 잘생기고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얼굴과 행동을 한다.

아리무라 카스미, 타카하타 미츠키 같은 세대에서 넘어온 하마베 미나미, 후쿠모토 리코, 티카무라 타쿠미, 아카소 에이지가 주인공들이다. 남자 배우들은 한국에서도 인기다.

아카소 에이지는 강나미 유튜브에 출연을 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강남이는 그 분야에서 특출한 것 같다. 일어와 한국어의 유머를 전부 구사하니까 일본의 탑배우들이 나와도 잘 구워삶아가면서 재미를 준다.

이 영화는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유나와 세상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아카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 된다. 유나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하게 만난 리오에게 반하게 되는데 리오와 아카리는 남매다.

그러나 친남매가 아니었다. 리오와 아카리는 두 사람의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의붓남매가 되어 버렸기에 둘은 감정을 애써 눌러야 한다. 이쯤 되면 이야기가 얼마나 꼬이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아카리는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며 리오의 누나가 되려고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다가가는 카즈오미(아카소 에이지). 네 사람의 시선이 같은 곳을 바라봐도 다른 의미의 시선이며 한 공간에 있지만 각각 따로 느끼는 공간이 된다.

외사랑, 짝사랑, 가족문제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마구 뒤엉키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고 싶은 네 명의 성장 로맨스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다른 쪽으로 드는 생각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다.

명절 연휴 동안 가족이 뭉치게 되는데 가족은 타인보다 더 가까운 관계지만 더 멀고 먼 관계일지도 모른다. 가족 때문에 내가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 영화 속에서도 가족은 벽에 가깝다. 돌아가거나 뛰어넘거나 그냥 포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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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셜리가 마지막에 아주 어여쁘고 멋진 숙녀가 된다.

시끄럽고 정의감이 불타오르고 건방지고 천방지축이었던 빨강머리 앤이

이렇게 멋진 모습의 아가씨가 된 건 마릴라 아줌마와 매튜 아저씨 덕분이다.

마릴라 아줌마는 냉랭하고 냉철한 성격으로 앤을 처음부터 반대했다.

그러나 앤을 받아들이고 나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앤을 키운다.

마릴라는 자신의 잘못으로 브로치를 잃어버렸는데,

앤을 의심하고 소풍을 가지 못하게 한다.

앤은 소풍이 가고 싶어서 자신이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앤은 그렇게라도 해서 다이애나와 함께 소풍을 가고 싶었다.

그러나 마릴라는 앤이 브로치를 가져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잃어버린 걸 알고 앤의 방으로 올라가 앤에게 자신의 잘못인 인정 한다.

내가 잃어버렸는데 널 의심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니 마릴라 아줌마의 모습이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었다.

어른이 되어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과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거짓으로 변명과 이해시키려고만 했는데, 마릴라는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매튜 아저씨는 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른이었다.

매튜 아저씨는 앤과 함께 집으로 오면서 앤이 마음에 들었다.

첫날 마릴라는 매튜에게 오라버니, 저 아이는 우리에게 도움이 안 돼요.라고 했지만,

매튜 아저씨는 우리가 저 아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라고 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주는 어른이 있기에 앤은 커서 이렇게나 멋진 숙녀가 된다.

어릴 때 앤을 보면 앤에게 빠져들었지만,

어른이 된 후에 앤을 보면 마릴라와 매튜에게 빠져 든다.

진짜 어른이란 무엇인가,

나는 가까이 있는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는가.

나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잔소리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

인생은 가장 캄캄한 곳에 선물을 숨기기도 한다 - 앤 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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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너무 좋지 않아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나는 또 재미있네. 코미디를 영화로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다. 개콘 같은 프로그램이라면 코너 5분, 10분 정도 크루를 형성해서 관객에게 웃음을 내내 줄 수 있지만 영화 두 시간 동안 웃음을 주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예전 8, 90년대는 가능했다. 폴리스 아카데미 시리즈는 너무 인기가 좋아서 몇 편까지 나왔더라?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 역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레슬리 닐슨이라는 배우 혼자서 하드캐리했다.

그 후 코미디는 재미가 떨어지더니 장르파괴를 꾀했다. 호러에 코미디를 섞었다. 웃음을 줄 수 있었다. 그래서 무서운 영화 시리즈가 또 한 번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도 손예진 주연의 오싹한 연애가 굉장히 무서운데 코미디를 표방하면서 감동까지 주었다.

호러 영화에서 캐릭터나 장면에서 웃음을 주기도 한다. 공포 앞에서 인간은 실수를 하거나 오줌을 지릴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코미디는 성인물과도 잘 어울린다. 아메리칸 파이부터 남녀의 몸이 뒤바뀐, 롭 슈나이더와 레이첼 맥아담스의 몸이 뒤바뀐 핫 칙 같은 코믹 성인물이 인기가 있었다. 롭 슈나이더는 케이팝을 근래에 욕했고, 레이첼 맥아담스는 더 이상 로코퀸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었다.

동화지만 청불도 공식을 나름대로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믹성인물에 박지현의 하드캐리가 돋보였다. 코미디는 주인공 혼자서는 절대 이뤄낼 수 없다. 히트맨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이유는 권상우 옆에 황우슬혜가 떡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박지현 주위의 조연들이 감초 역할을 잘 해낸다. 무엇보다 성동일의 코믹함이 뻔한 것 같은데 박지현과 티키타카를 이루니 웃음을 준다. 그리고 단비의 야한 친구들, 단비가 창작하는 성인물에 등장하는 친구들이 단비와 대조를 이루며 재미있다.

가장 재미있는 건 단비다. 박지현은 머리가 좋은 배우 같다. 임지연처럼 물불 가리지 않고 주어지면 일단 몸을 던지고 보는 것 같다.

곤지암으로 공포물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드라마를, 재벌 형사에서 액션을, 히든 페이스에서 성인물을, 은중과 상연에서 감정을, 그리고 이 영화에서 코미디를 하고 있다. 19금 이야기지만 유쾌한 로코물이라 즐겁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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