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일은 참 알 수 없다.
단 하루 만에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뒤집힐지 모른다.
하영은 친일파 가족사를 언급한 뒤 실시간으로 광고가 취소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넷플릭스 인터뷰까지 취소됐다.
손절이 거의 시간 단위로 벌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영상과 사진도 몇 분 단위로 파묘되고 있다.
그런데도 하영은 소속사 뒤에 숨어 있고,
드라마 쪽에서는 아직 하영을 포기할 수 없는지 내년 공개 예정인 작품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글쎄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영구, 심형래 소식.
[디워]가 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당시에도 참 대단했다.
영화 자체가 그 정도였나 싶었는데 홍보를 얼마나 밀어붙였던지
[캐리비안의 해적]과 [트랜스포머]까지 제치며 화제가 됐다.
당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거의 400만 명을 동원했는데,
[디워]는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런데도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해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지금은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디워]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물론 영화가 다시 평가받을 만한 작품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외국인들도 눈이 있는데,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심형래 감독 입장에서는 꽤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개봉한 지 19년 만에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받을 거라고 누가 생각을 했을까?
정말 사람일이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