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멋진 일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부러운 일이다. 그건 직업적으로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직업적인 부분이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간이 날 때, 또는 시간을 내서 한다는 건 용기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다. 요컨대 쉬는 날이나 퇴근 후 어떻든
좋아하는 영화를 본다든가 책을 읽는다든가 쓰고 싶은 글을 조금씩 써나간다든가 자전거를 탄다든가 암벽을 오른다든가 하는 것
말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동안에는 이전의 힘든 것들은 훌훌 털고 잡다한 생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성에 접합하여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들 수 있다. 즉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건 참 멋진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과 비슷하다. 뭐지? 그런 헛소리는?라고
누군가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의식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산속에 있더라도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집 앞이 바닷가라 바다의 소리를 듣는다. 갈매기의 소리, 모래가 쓸리는 소리,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소리,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음악도 듣지 않는다. 오로지 바닷가에 나가서 귀를 기울여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을 해야 들을 수
있는 소리다
도심지에 살면 평소에는
자연의 소리는 듣지 못한다. 불행한 일이다. 완벽하게 인공적인 소리벽에 갇혀 있는 것이다. 소름, 노이즈, 자동차 소리, 티브이 소리, 술집에서
나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끼어 들 자리가 없다. 기억의 빛이라고 불리는 마음의 시제가 연약하고 어린 시절만큼 맑지가 않아서 자연의 소리를
풍부하게 듣지 못한다
이 속에서도 노력을
끝없이 하면 자연의 소리를 듣을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 많다. 소음의 공해가 가득한 도심지에서도 참새의 소리, 벌레가 움직이는 소리, 바람의
노래와 나무가 춤추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일을 한다는 건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과 흡사하다.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멋진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내딛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뮤턴트처럼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세상은 재미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