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불만인, 어른도 아이도 그렇다고 제대로 된 청소년도 아닌 여중생 미라이는 여름방학에 마지못해 동생인 초등 저학년인 유우키를 데리고 가기 싫은 로봇 전시회를 갔다가 그곳에서 일본의 여러 도시를 덮어버린 8.0의 대지진을 만나게 되고 기능을 상실한 도시 속에서 부모님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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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폐허와 질서 파괴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더 이어진다.

만화인데 사실적으로, 만화 같은 현실 드라마이며 츤데레 같은 영화였다. 

그림체나 시작으로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았는데 슬픔과 감동이 지진처럼 밀려와 버렸다. 

약속은 깨질 수 있기에 약속이기도 하지만 하찮은 약속일수록 지키기로, 지켜주기로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4시간 가까이 된다.

인간이 긴 시간을 들여 이루어 놓은 문명을 자연은 한순간에 파괴하지만 사람들은 조금씩 원래대로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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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부정과 재난 속에서 동생 유우키는 터무니없지만 줄곧 희망적이다. 

그런 모습이 시작부터 절망적인 영화 속 여러 부분에 붙어 버린다.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이 있고 사람들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 한다.

그렇지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눈이 부셔 오히려 숨 막히는 하루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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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욕심과 원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소중한 사람이 무사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나는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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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그램#애니메이션

#도쿄매그니튜드8

#마리상이히나만나는장면은찡했다

#만화주제에너무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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