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3 - B-2편 : 잭과 콩나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3
송경민 기획, 크리트리 지음 글.그림 / 겜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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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만화의 형식을 빌려

알파벳과 함께 필수 단어 공부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판타지 알파벳콜렉터 3의 B-2편으로 세계명작동화인

'잭과 콩나무'를 기초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학습 만화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아도 어린 아이에게 가장 흥미를 줄 수 있는 형식이 만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구나 세게명장동화와 함께하는 영어 공부라면 일석 이조의 효과가 될 수 있지요.

 

 

책과 함께 책 속에 나오는 단어중 B로 시작하는 카드가 들어있는데 단어를

 이야기할 때마다 카드가 하나씩 생깁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단어와 영어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총9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부분 끝날 때마다 Fun Fun Game을 통해 앞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빈 칸 채우기, 그림과 단어 연결하기, 문장 완성하기, 반대어 쓰기, 숨은 그림 찾기 등

다양한 게임은 더욱 재미를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혼자하는 게임보다는 엄마, 아빠와 같이 게임을 즐긴다면 더 없이 재미있겠지요?

책 뒤편에 알파벳 카드 게임 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상대방 카드 뺏기 게임, 카드의 뜻 모두 맞히기 게임, 다양한 카드 먹기 게임 등

다양한 놀이가 있네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학습 만화를 통해 놀이도 하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지금 막 영어를 접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높은 학습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계명작동화도 읽고, 영어 단어도 익히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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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흥망사
김성렬 지음 / 작가와비평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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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괴물 흥망사. 괴물-몬스터에 관한 이야기? 아니면 SF 소설? 이 책의 첫 장을 읽는 순간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적인 날에 느끼는 특별한 사색, 사유을 차분하면서 서술해나간 글이다. '우리 사랑 흘러 흘러'라는 글은 주인공과 채령의 인연을 다룬 내용이다. 오늘 만난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모두가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제각기 다른 선을 그으면서 살아가는 속에서 주인공과 채령은 인연이라는 끈으로 두 선이 맞닿았다. 채령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중 사장과 종업원이라는 인연을 끝났지만 몇 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느덧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서로의 삶을 이해하면서...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 또다시 만나게 되는 소중한 인연을 위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어야함을 다시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미래의 사회를 현실로 쓰고 있는 '괴물 흥망사'에는 탐욕의 늪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위험성을 알고있음에도 자기 자리를 공고히 하기위해 최고 권력자의 탐욕을 채워주기위해  범죄도 마다하지 않은 비도덕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꿈과 같이'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논문 대필처럼 사회의 지도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부끄러운 행태를 그리고 있다. 현재의 총리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밝혀지는 탐욕스러움에 실망을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음을 생각나게 만든다. 

 

며칠 전 가수 이효리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모순덩이리 삶이라는 반성적인 글을 올린 것을 읽었다. 공감되는 그 글은 모순덩어리로 살아가는 우리모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우리는 모두 모순 속에서 살아간다. '오후의 산책' 주인공 역시 젊은 시절 자신의 생명을 무책임하게 모른 척하더니 현재의 자신이 낳은 생명에 대해서는 절실해 한다. 오늘 나는  얼마나 모순이라는 포장된 삶 속에서 살았는가를 또 반성한다. 내일도 반성하겠지. 모레도 글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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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황선미 지음, 봉현 그림 / 사계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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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음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의 작품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오해가 빚어낸 것들을 사실로 알고 살아갑니다. 오해는 또다른 오해를 빚어내고...... 버찌고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의 주인공 강 노인은 6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오해 속에서 산 인물입니다.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오랜 기억들이 사실은 자신의 오해가 만들어낸 진실아닌 진실이었음을 비로소 아버지와 마지막을 함께 보냈던 어린 시절에 살던 집에 돌아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기억은 전혀 없고 남의 집 창고살이를 하던 아버지와 5년을 같이 보냈던 어린 시절의 비참하다고 느꼈던 기억들.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 자신에게만 유독 오만하게 구는 주인집 딸 '송이', 그 아이를 위해 그네를 달다가 떨어져 시름시름 앓다 죽은 아버지.그리고 다른 나라로의 입양... 평생을 그는 이런 것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았습니다. 가엾은 인생이지요. 초라하고 비참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위해 주인집과 뒤뜰, 더 나아가 버찌고개의 넓은 땅을 사들인 것이지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드나들 수 있었지만 오직 자신만은 드나들 수 없었던 뒤뜰의 거억, 그 뒤뜰의 그네를 달다 죽은 아버지. 오직 복수심으로 평생을 살았을 강 노인을 생각하니 너무나 가엾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엾고도 비참하게 살았던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주는 보상으로 60년 만에 돌아온 곳이지만 결국 강 노인을 치유해 준 것은 어린 시절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친구들과 그의 자식, 손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들이 잘못된 것임을 뒤늦게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 영감과 송이의 며느리, 그리고 집의 벽장에 놓여있던 편지를통해 알았던 것입니다. 사실 그가 진짜 미워서 괴롭힌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아버지가 원래 지병이 있었음을, 천애고아된 자신을 위해 송이의 아버지가 외국의 부자집에 입양보낸 사실을, 송이가 열 살 생일에 자신을 뒤뜰로 초대하려고 초대장까지 썼다는 것을, 도한 아버지가 그렇게 된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용서를 구하려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일을.... 

 

고집불통의 노인과 아무도 들여놓고 싶지않은 뒤뜰.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으로 영원히 남기려 했던 뒤뜰을 침범해 사는 골칫거리들. 그 골칫거리들을 없애려 애를 쓰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의 평생의 아픔을 치유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그는 몰랐을 것입니다. 오직 복수심을 갖고 평생을 경쟁 속에서 살아남았고, 노년이 된 그와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은 머릿속의 암덩어리밖에는 없었습니다. 그가 버찌고개의 옛 집으로 다시 오지 않았다면 죽을 때까지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외로움에 허덕이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로인해 기뻐할, 슬퍼할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인생입니까?  이제 모든 것을 알게 된 강 노인에게 뒤뜰의 골칫거리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암탉이 품었던 노란 병아리가 무사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혼혈아 오피멜의 후견인을 자청한 넉넉함을, 어린 시절의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눈을 하고 있는 상훈이를 품에 안고 위로해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갖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겼던, 지금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송이와 노년을 함께할 수 있기에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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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소형의 해독수
김소형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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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처럼 많은 사람들이 해독 주스를 먹고 있습니다. 건강에 관한 책에도 해독 혹은 디톡스라는 문구가 들어간 제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최대 관심사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일이 아닐까요? 여기저기 텔레비전에 건강을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어느 순간 우리 몸에 쌓인 독을 빼내는 해독이라는 것이 촛점이 맞쳐졌고, 해독 주스니 디톡스 다이어트니 해독수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침 방송을 보지못하다가 우연히 SBS 방송의 '모닝와이드'의 한의사 김소형의 해독수 코너를 보게되었는데, 번거롭게 만들어먹는 주스보다 집에서 차로 마시면서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해독수가 더 쉬울 것 같고, 봄이 되면 뽕잎, 쑥을 따서 직접 집에서 덖어 만들어 마셨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신우신염으로 크게 고생하신 적이 있고, 당뇨, 고혈압도 있으시기에 하루에 먹는 약의 가짓수만도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전 읽었던 책의 주요 내용이 약으로 모든 병이 치료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되며,  일상 생활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즉시 바꿔서 건강한 노후의 삶에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친정어머니의 몸에 굳은 생활습관을 바꾸기는 힘들 것 같고 차라리 해독수를 마시고 노폐물을 배출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신우신염에 좋은 해독수로서 백화차를 뽑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백가지 꽃을 따서 말린 후 차로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봄이면 시골 밭 주변에서 피는 산수유, 매발톱, 수레국화, 아카시아, 매화, 개나리, 진달래, 인동초, 장미를 따서 잘 덖어 만들어두어야겠습니다. 신우신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아마도 내년에는 백가지 꽃은 아니더라도 수십가지 꽃은 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밭에 지천으로 널린 민들레를 뽑아 차를 만들어주어야겠습니다. 숙취와 술 해독에 더없이 좋다고합니다. 숙취 해소에는 헛개나무 끓인 것이 좋다고 했는데 민들레차도 좋다고 하니 이왕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민들레를 많이 만들어놓아야겠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차는  변비와 다이어트를 함께 잡는 치아시드 마테차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식물인데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천연 영양제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딸은 생리통으로 무척 고생합니다. 생리통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쑥가루수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쑥,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쑥 성분이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쑥을 먹게 되면 자궁이 따뜻해지고, 굳은 어혈이 풀어진다고 합니다. 쑥 역시 내년 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혈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를 포함하여 장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해독수,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해독수 등 40가지 해독수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해독수를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성공 사례까지 소개하고 있어 너무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기에 철을 놓치지말고 부지런만하면 한 잔의 물인 해독수를 통해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까이에 두고 닳도록 읽을만한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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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대화하기 - 애견 언어 교과서
미동물행동심리학회(ACVB) 지음, 장정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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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시추입니다. 성격이 온순한 편이고, 배변도 잘 가리고,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사람이 없다보니 주로 잠만 잡니다.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강아지와 대화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통해  강아지의 행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함으로써 좀더 강아지와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강아지와 생활하다보면 강아지가 내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을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자꾸 사람에게 하듯이 대화를 하려고하지요. 하지만 책에서는 강아지와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여섯 가지 방법을 시도하라고 말합니다. 개가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고, 눈으로 관찰하고, 개가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를 사용하고, 소통 오류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개에게 공통의 언어를 가르치고,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낮추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낮추라는 하는 부분이 제가 유의해야할 부분입니다. 제 욕심에 낮추기는커녕 오히려 자꾸 기대치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3장의 '멘사에 가입할 만큼 똑똑한 개로 키우기' 부분은 저에게 유용한 내용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시추가 지능이 조금 떨어진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간단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가르쳤고, 꼭 필요한 것들은 알아듣기에 그 후 별다른 학습을 시키지않고 있었는데 다시 새로운 단어 습득을 위해 계속 훈련을 시키봐야하겠습니다. 개는 언제나 학습 중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반려견과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반려견과 생활한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애견 언어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 습득, 배변 가리는 훈련뿐 아니라 우리 시츄처럼 나이 든 개에게 나타날 수 있는 행동 문제에 대한 치료법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나이가 9살이 된 시츄는 노화로 인한 관절염 때문에 침대를 훌쩍오르거나 뛰어내리는 행동을 꺼려합니다. 온순한 성격에 늘 내 발 밑을 지키고 있는 녀석이 이제는 장수하기만을 바랍니다. 두뇌, 호르몬, 내장 기관의 고장, 통증, 소화관과 요로에 문제가 노후와 함께 찾아올 수 있는 행동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시츄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시츄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반려견과 생활한다는 것은 반려견을 사랑하는만큼의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능이 낮은 동물로 무시하거나 단지 즐거움을 얻기위한 애완견으로서 대하면 안됩니다. 개의 행동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그리고 보상에 기초하는 훈련을 통해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제가 미처 알지 못한, 그리고 잘못 알고 있던 개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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