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김소형의 해독수
김소형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유행처럼 많은 사람들이 해독 주스를 먹고 있습니다. 건강에 관한 책에도 해독 혹은 디톡스라는 문구가 들어간 제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최대 관심사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일이 아닐까요? 여기저기 텔레비전에 건강을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어느 순간 우리 몸에 쌓인 독을 빼내는 해독이라는 것이 촛점이 맞쳐졌고, 해독 주스니 디톡스 다이어트니 해독수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침 방송을 보지못하다가 우연히 SBS 방송의 '모닝와이드'의 한의사 김소형의 해독수 코너를 보게되었는데, 번거롭게 만들어먹는 주스보다 집에서 차로 마시면서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해독수가 더 쉬울 것 같고, 봄이 되면 뽕잎, 쑥을 따서 직접 집에서 덖어 만들어 마셨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신우신염으로 크게 고생하신 적이 있고, 당뇨, 고혈압도 있으시기에 하루에 먹는 약의 가짓수만도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전 읽었던 책의 주요 내용이 약으로 모든 병이 치료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되며,  일상 생활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즉시 바꿔서 건강한 노후의 삶에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친정어머니의 몸에 굳은 생활습관을 바꾸기는 힘들 것 같고 차라리 해독수를 마시고 노폐물을 배출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신우신염에 좋은 해독수로서 백화차를 뽑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백가지 꽃을 따서 말린 후 차로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봄이면 시골 밭 주변에서 피는 산수유, 매발톱, 수레국화, 아카시아, 매화, 개나리, 진달래, 인동초, 장미를 따서 잘 덖어 만들어두어야겠습니다. 신우신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아마도 내년에는 백가지 꽃은 아니더라도 수십가지 꽃은 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밭에 지천으로 널린 민들레를 뽑아 차를 만들어주어야겠습니다. 숙취와 술 해독에 더없이 좋다고합니다. 숙취 해소에는 헛개나무 끓인 것이 좋다고 했는데 민들레차도 좋다고 하니 이왕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민들레를 많이 만들어놓아야겠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차는  변비와 다이어트를 함께 잡는 치아시드 마테차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식물인데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천연 영양제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딸은 생리통으로 무척 고생합니다. 생리통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쑥가루수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쑥,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쑥 성분이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쑥을 먹게 되면 자궁이 따뜻해지고, 굳은 어혈이 풀어진다고 합니다. 쑥 역시 내년 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혈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를 포함하여 장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해독수,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해독수 등 40가지 해독수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해독수를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성공 사례까지 소개하고 있어 너무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기에 철을 놓치지말고 부지런만하면 한 잔의 물인 해독수를 통해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까이에 두고 닳도록 읽을만한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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