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색의 독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

  2021년 5월 

 

 

 

반가운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이 블루홀6에서 5월 출간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어찌나 기쁘던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 특히나 블루홀6의 책들은 더욱 기대된다. 이미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4권을 읽으면서 나카야마 시치리가 주는 묘한 매력에 빠졌는데 다시 새로운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로 빠져들게 생겼다.

 '살인마 잭의 고백'에 이어진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 기회에 전편인 '살인마 잭의 고백'을 읽어봐야하겠다. 이미 일본에서는 여섯 번째 시리즈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니 얼른 블루홀6에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

인간의 악의를 일곱 가지 색으로 표현한 단편 연작 미스터리라는 것이 새롭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악의가 글로 표현될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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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젖다 케이스릴러
이수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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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결말에 다달을 때까지 좀처럼 사건의 실체를 감 잡을 수 없었던 스릴러 소설 '향수에 젖다'

좁은 세상에서 자신을 온전히 숨기고 살 수 있을까. 이름을 바꾼다고, SNS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과 단절한다고 과거의 자신이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영원히 잊혀질까.... 정태희는 영선이라는 이름과 16년 전의 과거를 버리고 남편 준영의 아내로, 지우의 엄마로 살아간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할 정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과연 태희는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잊고 싶었던 과거의 자신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여자. 무억도 친구들이었다.... 그녀들을 만나서는 안된다. 자신이 숨겼던 과거가 모두 들통난다면 준영의 아내로서, 지우 엄마로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이 화려하고 부유한 삶도....

소설 '향수에 젖다'는 정태희가 현재의 삶을 붙잡기 위한 무억도 친구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승자가 될까. 작가는 쉽게 승자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핵심적인 사건은 그녀들의 싸움에 있지 않았다. 영선이 보낸 것으로 알고 있는 무억도 친구와 자신에게 보낸 향수는 누가 보낸 것일까... 여기에 또다른 친구가 등장한다. 서울에서 전학 온 세경이라는 친구. 세경이는 자기 대신 지혜에게 보내고, 친구들은 세경을 물 속에 빠트린다. 그러나 수영을 할 줄 몰랐던 세경은 식물 인간이 되고 마는데....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작품은 신선하다. '향수에 젖다'는 케이스릴러 두 번째로 읽은 작품이다. 첫 번째로 읽었던 '찾고 싶다'와 마찬가지로 내용 전개가 기존에 읽던 추리 소설과는 확연히 다르다. 범인의 실체가 나올 듯 하다가 숨어버린다. 범인은 오리무중에 싸여 좀처럼 찾아낼 수가 없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무억도 친구인 수림의 죽음은 의문투성이다. 누가 수림을 죽였을까.... 죽은 수림의 휴대폰을 갖고 있는 남편일까? 사인처럼 심장마비일까?아니면 누군가 보낸 향수 때문에?

소설이 결말로 치달으면서 지현과 태희(영선)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세경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각자의 방법으로 세경에게 다가가지만 세경은 이들보다 한 단계 앞서서 지현과 태희를 보고 있다. 세경의 존재는 의외의 반전을 주고 있다. 소설 '향수가 젖다'는 완전한 결말이 나지 않는다. 2편으로 계속 이어져야만 할 것 같은 이야기.... 세경의 복수는 끝난 것이 아니고 시작일 것이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

 

삶은 매 순간 선택지를 제시하지만 정답을 알려주는 데는 하염없이 시간을 질질 끌거나 끝까지 답을 감추기도 한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삶을 송두리째 뒤엎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건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 기를 쓰고 자신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때로는 잘못된 선택이어서 힘겹고 고통스러운데 어떻게 하나, 그 선택이 옳지 않았다고 깨닫는다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만이 남는다. 삶의 무게는 이런 것들이 모두 모여 측정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삶은 이제 좀 더 무거워질 것이다.

 

 

스릴러 작품을 보는 재미를 톡톡히 볼 수 있었던 소설 '향수에 젖다'. 이런 면에서 내가 선택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작품 두 번째 선택도 성공이다. 자신보다 더 좋아하는 세경이가 얄미워서 골탕 먹일 생각으로 벌인 일이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았다. 16년이라는 꽃 다운 청춘이 모두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녀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무억도 친구들의 옳지 않은 선택, 그리고 그 친구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질 때가 온 것이다. 친구와의 관계에 과연 '='이 존재할 수 있을까? 지현의 질투와 영선의 이기심의 댓가는 열린 결말 속에서 숨어 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눈을 뜬 세경이가 친구들에게 되갚아줄 복수의 과정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혹시 2편이 나오려나하는 기대를 해 보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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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나씽 - 북아일랜드의 살인의 추억
패트릭 라든 키프 지음, 지은현 옮김 / 꾸리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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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게 짜여진 한 편의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읽히는 논픽션!

 

제법 두께가 있어보이는 책이다. 읽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금세 책 내용에 빠져들었다. 지레 책 두께에 겁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독성 good!!! 책 띠지에 나와있듯이 '촘촘하게 짜여진 한 편의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읽히는' 책이다.

 

'세이 나씽'은 실화에 근거한 논픽션이다. 멀리 떨어진 북아일랜드의 분쟁 이야기는 슬픈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른 여덟 살 진 맥콘빌의 실종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오랜 싸움. 끝없는 아일랜드의 독립전쟁은 남부 26개주의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지만 북부 6개주는 대영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북아일랜드의 가톨릭교도에 대한 제도적 차별로 인해 발생한 영국정부(군)와 IRA의 끝임없는 분쟁은 점점 수위가 높아졌고, 진 맥콘빌과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고, 실종되었다.

 

북아일랜드의 폭력의 역사. 텔레비전 뉴스에서 스쳐지나갔던 북아일랜드의 분쟁의 역사를 책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은 나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일들은 오래 된 일이 아니라 불과 1990년대에 일어난 일들이다. 폭탄 테러, 보복, 불심 검문, IRA의 투쟁은 수많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갔고, 진 맥콘빌과 같은 무고한 사람들이 사라졌다.

 

   

 

 

 

'세이 나씽'의 주된 이야기는 벨파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IRA의 급진파 대원이었던 돌러스 프라이스, 브렌든 휴즈, 리키오라 등의 구술사 기록에 의해 쓰여졌다. 이들의 화살은 모두 제리 아담스라는 인물에게 향한다. 자신이 IRA의 조직원이었음을 부정하는 아담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부정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정치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

북아일랜드는 겉으로 평화스러워보이지만 그 내부는 현재도 그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분열되어 있다. '세이 나씽'을 읽지 않았다면 내 머릿속에는 그들의 슬프고 비극적 역사는 영원히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폭력의 역사를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을 여러분도 이 책을 꼭 읽고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진 맥콘빌을 총으로 쏘아 죽인 사람.... 놀라운 반전에 또한번 놀라게 될 것이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 일어나는 내전과 분쟁... 이 아픔이 하루빨리 사라지는 날이 꼭 오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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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고도원 저

고즈넉이엔티 | 2021년 02월







고즈넉이엔트의 K스릴러 시리즈 두 편을 읽었습니다.

케이스릴러 작품이 주는 재미와 반전은 최고였습니다.

세 번째로 읽게 되는 케이스릴러의 매력에 푹 빠져들 것 같네요.

특히 "지금까지 이보다 치열한 두뇌싸움은 없었다" 이 문구가 주는 느낌은 저를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작품을 통해 한국스릴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 뜻깊습니다.

케이스릴러 줌인. 어떤 이야기로 짜릿함을 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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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네이버웹소설인 '하렘의 남자들'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저는 제목이 생소한 소설이었지만 이미 청소년과 젊은층에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소설이더군요.  그리고 그보다 앞서 '재혼황후'가 인기 최고의 네어버웹소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제가 알고 있는 젊은 친구들 대부분이 재혼황후를 읽어보았다고하니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네요.

단숨에 1,000만 다운로드와 누적 다운로드 1억 돌파.....어마어마하네요.

'하렘의 남자들'에서 느꼈던 재미를 '재혼황후1'을 통해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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