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이달의 페이퍼나 리뷰로 당선되어 적립금을 받는 일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물론 세 번뿐이라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특히 처음 당선되었을 때의 신선한 느낌은 상상하지 못한 보너스와도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도대체 무엇이 이 글들을 선택하게 만들었을까?


세 차례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다른 글보다 더 신경을 쓴 글보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써 내려간 글들이 당선되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나름 신경을 썼던 '똥'에 대한 글보다, 아무런 기대 없이 썼던 '고요한 읽기'에 대한 글이다.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신경을 쓴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고, 계획 없이 흘러나온 글이 뜻밖의 반응을 얻기도 한다. 이는 내 경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작가들이 글쓰기 과정에서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앤 라모트(Anne Lamott)는 『쓰기의 감각』에서 커트 보니것의 말을 인용하며, 글쓰기가 얼마나 불완전하고 즉흥적인 과정인지를 강조했다.









'나는 글을 쓸 때, 입에 크레용 하나를 물었을 뿐 팔도 다리도 없는 사람처럼 느낀다.' (p. 80)


이 말은 글쓰기가 때로는 서툴고 어설프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즉흥적인 감각에서 시작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완벽한 계획 없이 쓰여진 글이 더 강한 울림을 가질 수 있는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탈리 골드버그(Natalie Goldberg)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좌선을 할 때 당신은 사라져야만 한다. 좌선이 좌선을 하도록 만들어라. 이것은 글쓰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글이 글을 쓰도록 하라. 당신은 사라진다. (p. 92)


그녀는 머리로 문장을 완벽하게 다듬으려 하면 글이 경직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글쓰기를 강조한다.


그렇다면, 글쓰기란 단순히 흘러가는 대로 쓰는 것일까? 즉흥성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좋은 글이 나오는 걸까? 애트우드는 글쓰기의 또 다른 측면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글쓰기가 단순한 표현의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는 『Negotiating with the Dead: A Writer on Writing』(한국어 제목으로 죽은 자들과 마주하는 글쓰기』정도가 좋을 것 같다.) 에서 글쓰기가 단순한 표현의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Possibly, then, writing has to do with darkness, and a desire or perhaps a compulsion to enter it, and, with luck, to illuminate it, and to bring something back out to the light."


(아마도 글쓰기는 어둠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욕망, 어쩌면 강박과도 연관이 있다. 운이 좋다면, 우리는 그 어둠을 밝혀내고, 다시 빛 속으로 무언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즉, 글쓰기는 단순히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적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그곳에서 무언가를 끌어내는 과정일 수도 있다.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 들었던 『The Source of Self-Regard』(『자존의 근원』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검색해보니 제목은 책의 목차 중 하나인 Invisible Ink(‘보이지 않는 잉크’)에서 따온 것이었다.)에서 글쓰기가 단순한 내면 탐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What I needed was imagination to shore up the facts, the data, and not be overwhelmed by them. Imagination that personalized information made it intimate, but didn’t offer itself as a substitute. If imagination could be depended on for that, then there was the possibility of knowledge.


(내가 필요로 했던 것은 사실과 데이터를 보강해 줄 상상력이었고, 그에 압도되지 않는 것이었다. 정보를 개인화하고 친밀하게 만드는 상상력, 그러나 그것이 대체물로 제공되지는 않는. 만약 상상력이 그것에 의존할 수 있다면, 지식의 가능성이 있었다.)

이 말은 글쓰기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독자의 감정을 움직이고, 그들과 교감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글은 즉흥적으로 흘러나올 수도 있고, 내면의 어둠 속에서 길어 올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독자와의 연결 속에서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의 핵심 아닐까? 


여담이지만, 생각나는 대로 인용하고 보니 흥미롭게도 언급한 작가들이 모두 여성이다. 단순한 우연일까? 어쩌면 글쓰기의 본질에 대한 섬세한 탐구가 여성 작가들에게서 더욱 자주 발견되는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그렇다면 독자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모리슨은 글쓰기에서 자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가가 자신의 글을 신뢰할 때, 비로소 글이 독자에게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나치게 애쓰며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에 맡길 때 진정한 창작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다른 작가들의 견해와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글, 애써 꾸미지 않은 문장이 때로는 더 깊이 있는 울림을 남긴다. 독자와 교감하는 글이란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그런 신뢰 속에서 탄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알라딘에서 당첨된 내 글들도 그러했다. ‘잘 써야지’라는 의식 없이, 어떤 순간에 밀려오는 감각을 따라 쓴 글들이었다. 계획하고 쓴 글이 아니라, 어느 날의 생각과 감정이 저절로 흘러나온 글. 그렇다면 좋은 글이란 단순히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내적 필연성 속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 글을 쓴다는 건 결국 자신과의 대화이자, 독자와의 조용한 교감인지도 모른다. 문장을 다듬고, 단어를 고르며, 가끔은 망설이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그저 글이 스스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 그렇게 나온 글이 누군가에게 닿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글이 아닐까.


글을 쓰는 동안, 한 번도 직접 만나본 적 없는 작가들과 대화를 나눈 기분이었다. 그런데 어쩌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있는지도 모른다. 작가도 아닌 내가 쓴 글을 일부러 찾아와 읽어주는 몇 안 되는 알라딘 친구들에게. 그렇게 글은 흘러가고, 문장은 이어진다.


하지만 글쓰기는 어렵다. 결국, 글쓰기가 어렵다는 게 결론이다. 생각을 글로 옮기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머릿속의 그것이 아니다.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다듬는 사이, 말하고 싶었던 본래의 감각은 희미해지거나 전혀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쓴다. 어쩌면, 완벽한 문장은 없을지라도, 누군가의 문장을 따라 읽고, 또 누군가의 문장에 답하듯이, 그렇게 읽고 쓰는 일이 연결되고, 또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읽는다. 


그리고 적립금으로 책을 샀다. 김금희의 『나의 폴라 일지』, 『대국』, 그리고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유행열반인 님, blueyonder 님, 서곡 님께 각각 ‘Thanks to’를 했다. 알라딘에서 몇 안 되는 친구분들께 작은 감사를 전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곡 2025-02-07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쭉 읽어 내려오다가 막판에 저도 등장하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즐독열독 생활 응원합니다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7 20:09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좋아요‘ 눌러주신 덕분에 제 글이 더 많은 분들에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가끔 서곡님이 올려주시는 글이 어떤 책을 읽을지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앞으로도 알라딘에서의 활동, 늘 응원합니다!

물감 2025-02-07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 말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당선 축하드립니다 ^^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7 22:58   좋아요 1 | URL
따뜻한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감 님의 당선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유행열반인 2025-02-08 0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전 오랜만에 뽑히고 되게 웃겼던게 아…글 읽어보지도 않고 뽑는가? 했어요. (내 보기엔 잘 쓴 달에 안 뽑아준 때도 많음!! ㅋㅋㅋㅋ) 일단 제 리뷰 서두는 알라딘 플랫폼 망한 흑역사를 시작으로… 이 책은 알라딘에서 안 사고 지금은 망해버린 인터파크 도서에서 샀다… 이랬는데도 그걸 떡 뽑아놨어… 자조적이다… 아니면 정말 안 읽는다…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8 00:54   좋아요 2 | URL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ㅎㅎ 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저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어쩌면 알라딘이 직접 선정하는 게 아니라, 출판사에서 적립금을 지원하는 방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 당선되는 멤버들이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고, 출판사가 마케팅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책들이 선정되는 구조일 수도 있겠지요.

뭔가 일정한 흐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시스템을 온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네요. 더구나 적립금 받고 희희비비하는 것도 싫어서 더는 여기에 에너지를 쏟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유행열반인 님의 글은 언제나 독창적이고 흥미로워서, 알라딘 서재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글을 쓰시는 분 중 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직장으로 돌아가시더라도 글을 쓸 여유가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땡투는 3% 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너무 미미해서 세 분을 언급한 게 괜히 민망할 정도네요. 생각보다 적어서 좀 황당하기도 하고요. 죄송합니다.

반유행열반인 2025-02-08 00:56   좋아요 1 | URL
축하가 늦었는데 당선 축하드려요…그래도 기본이 된, 책을 소개하는 좋은 글이니까 뽑히셨을 거예요. 저는 하도 안 준다고 징징대서 불쌍해서? ㅋㅋㅋ(자조) 출판사한테 니네 책 홍보해줄게 찬조할테냐? 할 거 같기도 하네요. 부족한 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엔 땡투하면 누르는 사람도 적립금 주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ㅎㅎㅎ저는 아직 읽지도 않은 책일텐데 경제적 원조(?)까지 한 번 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8 16:49   좋아요 2 | URL
반유행열반인 님도 당선 축하드립니다! 🎉 글이 워낙 흡입력 있고 독창적이라, 역시 뽑히실 줄 알았습니다. ‘징징대서 불쌍해서‘라는 말에 웃었어요. 😆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 충분히 좋은 글이니까 당연히 선정되신 거죠. 예전에는 땡투하면 누른 사람도 적립금을 받았다니, 그 시절을 경험해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아무튼 좋은 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반유행열반인 2025-02-08 17:53   좋아요 1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숲노래 2025-02-08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이란 언제나 그림입니다. ‘글’이라는 낱말은 ‘그리다’에서 비롯했습니다. 모름지기 ‘글·그림’은 같지만 다른 말입니다. ‘글’은 노래·놀이가 물처럼 언제나 즐겁게 흐르듯이 피어나는 결을 그린다면, ‘그림’은 눈으로 넉넉히 담아내는 결을 그립니다.

그려서 글인데, 글이란 늘 말을 그립니다. ‘말’을 옮기기에 글이라고도 하지만, 제대로 들여다보면 모든 글은 “말을 눈으로 그림처럼 보도록 그린 모습”이라고 여겨야 알맞습니다. 우리는 말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리는 ‘글’을 펴면서 서로 말을 나누는 셈입니다. 글을 남긴 분이 이미 즈믄해쯤 앞서 이 땅을 떠났어도 글을 읽는 사이에 ‘떠난 글님’하고 말을 섞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말이 무엇인지 살펴야 할 테지요. 말이란 ‘마음’을 담은 소리입니다. 말을 안 하더라도 눈짓이나 몸짓에도 마음이 묻어나기에, 눈짓과 몸짓으로 마음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다만 숱한 사람들은 한 마디를 하지요. “말을 안 하는데 네 마음을 어떻게 알아?” 하고요.

우리가 글을 쓴다고 할 적에는 바로 “마음을 담은 소리인 말을 다시 눈으로 쉽게 바로 그때그때 언제까지나 알아보려는 뜻으로 그린다”고 할 만합니다. 이 얼거리를 읽어낸다면 ‘글쓰기 = 말그림 = 마음쓰기’인 줄 알아채면서 어떤 마음을 어떤 말로 담아서 어떤 글로 그릴 적에 스스로 빛나는 줄 깨달을 만합니다. 이 얼거리를 읽지 않는다면, 꾸밈글과 치레글과 허울글과 겉글에서 맴돌고요.

잘 쓴 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을 쓴 글”만 있습니다. 때로는 “마음을 안 쓰고서 꾸미는 글”만 있을 테지요. 이를테면 보람(상·당첨)을 노리며 쓰는 글이라면 마음이 아니라 딴청을 하면서 허울을 드러내는 글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잘 쓴 글 = 그저 꾸며서 속이는 글”입니다. “마음을 쓴 글 = 마음을 나누려는 글”입니다. 마음을 나누려는 말이나 글은 “잘하다 못하다”가 아닌 오롯이 “마음을 나누려는 빛”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이란 무엇인지 짚어야 할 테지요. 마음이란 바로 ‘삶’입니다. “좋은 삶”도 “나쁜 삶”도 “기쁜 삶”도 “슬픈 삶”도 아닌, 그저 내가 나로서 오늘을 누리는 삶이 고스란히 깃드는 마음입니다. “마음을 말로 나타낸다”고 할 적에는, 내가 스스로 오늘이라는 삶을 보낸 모든 이야기를 가리거나 숨기거나 보태거나 꾸미지 않으면서 “그저 그대로 담아서 편다”는 얼거리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보고 짚는다면, ‘글쓰기 = 말그림 = 마음쓰기 = 삶쓰기’라는 길을 환하게 맞아들일 테고, 이 글결을 읽기에 낱말을 하나하나 깊고 넓게 짚고 다루면서 ‘글쓰기’라는 하루를 짓는다고 느낍니다.

<이거 그리고 죽어> 같은 만화책도 읽어 보셔요. 글쓰기에 빛이 될 만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누군가의‘는 틀린 말씨입니다. ‘누구‘라는 낱말에는 ‘-ㄴ가‘를 붙이지 않습니다. 밑꼴은 ‘누‘일 뿐이고, ‘누가(누 + 가)‘처럼 쓰는 말이고, ‘누구가(누구 + 가)‘처럼 쓰기도 합니다.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8 16:22   좋아요 0 | URL
역시 글을 사랑하시는 분답게 깊이 있는 시선이시네요. 그런데 저는 ‘누구가‘보다 ‘누군가‘가 더 익숙한데, 이걸 바꾸면 제 글이 어색해질 것 같아요. (^^;) 그래도 새로운 시각 배워갑니다! 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blueyonder 2025-02-0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 닉네임이 언급되는 영광이… ^^; 원래 바둑 좋아하시나요? 괜히 저 때문에 영업 당하신 것은 아닌지… ㅎㅎㅎ
글쓰기에 관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8 16:26   좋아요 0 | URL
네, 원래 바둑 좋아합니다. 바둑 기사들의 자서전은 거의 다 읽은 것 같은데, 덕분에 또 좋은 책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이런 영업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죠. 😊 그런데 영문학에도 조예가 깊으신 것 같은데, 혹시 제 번역에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민선진 2025-02-0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그 신선한 기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8 16:27   좋아요 0 | URL
처음 댓글 남겨주셔서 반갑습니다! 😊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라는 게 참 신선하죠. 저도 처음 당선되었을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민선진 님도 곧 그런 순간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공쟝쟝 2025-02-09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선 축하드려요, 맥락님의 데뷔의 순간!!!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독후감 부탁드립니다! 글에 쓰신 바 와 댓글을 읽어본 바, 내가 좋아하는 글과 당선작의 기준은 조금 다르긴 한 것 같지만, 그래도 받으면 책 한 권이 공짜이니까요!! 그걸 기대하면서도 좋은 독후감 써주세요. 자주 놀러올게요~

맥락없는데이터 2025-02-09 09:38   좋아요 0 | URL
공쟝쟝 님,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댓글 남겨주시고, 자주 놀러오신다고 하시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이 순간은 데뷔가 아니라 퇴장의 순간입니다. 앞으로 글을 올릴 생각은 없지만, 대신 공쟝쟝 님의 글은 시간 나는 대로 읽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고, 계속해서 공쟝쟝 님만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2025-02-13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6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3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6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6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6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