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
김기창 지음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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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국의 디지털 '쇄국주의'는 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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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오연호 지음 / 오마이뉴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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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다큐를 보고 마음이 굉장히 답답했다. 난 어떻게 이런 분을 몰라보고 우리 역사에 쉽게 나오기 힘든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신 큰 인물이,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셨던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을까?
물론 내가 미리 알아보았더라도 이런 결과가 달라지도록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적어도 깨어있고, 그분과 함께 행동하지 못한 것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늦은 줄 알았지만, 지금부터라도 그 분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관련 다큐와 서적을 모두 찾아 보았고,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였다. 그 중 이 책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과 진짜 노무현을 가장 잘 알려주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 정의가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자
"지역구도 해소는 나의 필생의 정치 목표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에 가장 힘쓴 대통령이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제 나도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일단 그분이 만드는 '사람 사는 세상'에 들어가 보았다. 기쁜 소식이 있었다.
9월 중에 '노무현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가 출범한다고 한다. 그분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사업은 물론, 직접 하시고자 했던, 시민운동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무현 시민주권아카데미’, ‘봉하캠프’ 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노무현 아카데미'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그분의 정치학 강의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념사업회가 출범하면 나도 월정액 지원을 통해 행동하고, 온라인 강의가 개설되면 배워나갈 것이다.

이것이 그분을 기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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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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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서 아쉬움도 남고, 언급된 내용들에 대해 진짜 실존하는 역사적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추가로 알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 서핑을 해보았다.

 

쇼핑몰에 달린 서평들은 대부분 '한번에 보았을 만큼' 흡입력이 대단하고, 재미있다는 내용이 많았고, 다른 의견들도 있었지만, 여느 책에 대한 서평의 수준과 비슷하였지만,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글의 내용이나, 역사적 사실관계, 작가의 수준까지도 '쓰레기' 치부하며 깔아 뭉개버리는 것을 보았다.

보아하니 사학을 전공하는 대학() 인것 같았는데, 책에 인용된 주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이미 학계에서 밝혀진 사실이라며 전부 말이 안된다고 헤집어 놓았다.

나는 역사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관련도 없어서 블로거가 제시한 내용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모르고, 책에 담겨있는 내용들도 사실 인지 아닌지 없다. 그래서 서핑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 바로 '천년의 금서' 편집자 분의 댓글도 보았다.

왕부가 쓴 <지명원류고>. 그런거 없다. <유한집>은 물론이고 <씨성본결> 등은 소설적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과 같이 편집 의도를 남겼다.

 

"일본인들이 식민 지배를 시작한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천대받아왔던 우리 뿌리 찾기가 비로소 확고한 자료와 당당한 논리, 과학실험에 의해 입체화 되었습니다.

작가 김진명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논리를 바탕으로 <천년의 금서>를 썼고 이제 바야흐로 일본인들이 금을 그어놓은 후 지난 80년간 글자 한 자 고쳐지지 않고 있는 우리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으려 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저항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처럼 욕설에 가까운 질문은 곤란할 것 같습니다."

 

나는 블로거의 글들을 보면서 또다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보았다.

도대체 상대방에 대한 포용과 껴안으려는 자세가 없다. 우리편 아니면 적이고, '너를 끌어내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흑백논리와 무한경쟁주의

모두가 제도권 교육이 우리 머리속에 심어놓은 독이 아닌가.

소위 이름값 있고, 파급력도 작가가 '지금의 역사는 마음에 안들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게 하려고' 오류 투성이의 주장을 소설속에 심어 놓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갑자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디도스 바이러스' 사건이 생각난다…

 

유죄가 입증되기 전에는 용의자도 무죄이듯, 하나의 학설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알겠는데, 특히, 우리의 상고사, 잃어버린 옛조상 이야기, 일제가 증거들을 모두 없애버렸다잖냐…. 씨바… 남아있는건, 지들한테 유리한 것들만 남겨 두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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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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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 눈앞의 행운은 너무 엄청났고 우리가 저지른 일은 너무나 사소해 보였다."

 

1. 여기 440 달러를 실은 추락한 비행기가 있어

2. 조종사는 죽었고 돈을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3. 돈을 챙겨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4. 잠잠해질 때쯤, 삼등분하여 멀리 튀는 거야

 

소설의 내용을 가늠할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문장들이다.

앞에서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커지고, 인간의 의지는 얼마나 나약해 지는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평범한 주인공들이 죄를 짓고 어떠한 심리상태에 놓이게 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거짓말이라는 녀석이 얼마나 쉽게 인간의 의지를 장악하고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숙주를 '악인'처럼 만드는 모습을 있다. 우리 속담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처럼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다른 죄를 짓고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돌이킬 없는 결과를 낳는다.

 

돈이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 이라는 말이 맞다. 경제적인 안정을 위한 적당한 돈과 노동과 대인관계 등을 통해 심신의 만족을 얻어야지, 물질을 통해서만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결국에는 정신과 육체 모두 황폐해 진다는 교훈이 정리되어 있는 이야기

 

이야기속에서 적은 경찰이나 FBI 아니다. 돈앞에서 이성은 쉽게 무너지고 탐욕에 사로잡힌 나약한 존재들. 돈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쉽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주인공은 돈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이웃과 심지어 가족까지도…

돈에 눈이 멀어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마구 벌이고, 그렇게 저지른 엽기 행각들을 어쩔 없었다는 식으로 정당화한다.

주인공들은 돈을 가지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돈을 갖고도 갖지 못한다. 들킬것 같으면 증거가 돈들을 바로 불태우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변명 뿐이었고 그렇게 하지 못한다. 결국은 돈을 모두 불태우지만 그때는 이미 7명이나 죽이고 이후다. 미친 상태에서 벽난로에 넣어버리고 만다.

 

결말은 정말 신선하다. 계속 주인공의 행동을 쫓아가면서 과연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고민해 봤다. 이런 저런 상상들을 봤지만,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 마치 '무간도' 지옥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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