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된다 나는 된다 - 일과 인생이 술술 풀리는 자기암시법
니시다 후미오 지음, 하연수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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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고의 수영선수인 박태환이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바로 '된다, 된다, 나는 된다' 라는 책이라는 기사를 보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  

스포츠에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기의 당일의 컨디션과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 나는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믿음이 승부를 좌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박태환 선수가 연습 못지 않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중요시 하면서 이책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7년전부터 취미생활로 '볼링'을 즐기면서 느낀점이 '마인드 콘트롤'의 중요성이다. 중요한 '승부의 상황에서 꼭 이기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살펴보면 자신감이 강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었다.  

저자 역시도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카운셀링과 멘탈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으로, 자신의 성과를 스포츠선수 뿐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정신 동력'으로 자기 암시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당장 실천에 들어간 나는 1주일 뒤의 볼링 시합에서 바로 효과를 보았다. 3게임 총점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에서 2게임이 끝났을 때까지 근소한 점수 차이로 앞서고 있던 나는 마지막 게임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고,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확실하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긴장해서 스스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 이었지만, 며칠 전부터 우승해서 시상식에서 1위 상품을 받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내 모습을 반복해서 상상하였고, 경기 당일날 나를 믿고 차분하게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무리를 하였다.

 그때의 성취감이 반복되고 쌓이다보면 나의 든든한 자산이 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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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
김기창 지음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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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웹기획자다.  

 '전문가'라는 자신이 아무생각없이 잘못된 업계의 관행을 그대로 따라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얼굴이 화끈 거렸고, 마음속에 느끼는 것이 정말 많았다.  한때, 공공 사이트 구축을 주로하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사이트를 만들때 나도 똑같이 '시각장인애전용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었고, 오직 인터넷 익스플로러에만 최적화된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 다른 웹브라우저를 고려하지 않은 사이트를 만들었고, 웹아이덴티티'나 '브랜드'라는 미명하에 플래시로 도배가 되고, 텍스트도 대부분 이미지화 한 사이트를 양산해 내고 있었다.   

참으로 부끄럽다. 실제 사이트 사용자의 만족도, 사용환경 등에 대한 고려없이 '싸게','빨리','화려하게' 만드는 것에만 몰두해 있었던 것이다. 웹표준이 제정, 발표된 지 3년이 넘은 지금도 업계는 많이 바뀌지 않았다. 이건 모두가 함께 인식을 바꾸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나도 리눅스도 사용해 보았으나, 주로사용하는 용도가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쪽이었기에 잠깐 공부하는 정도에 그쳤고  파이어폭스나 크롬은 오히려 익스플로러 보다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기에 기대감을 갖고 사용해 보았으나 오래가지 않아 곧 익스플로러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 대부분 사이트에서 무언가를 좀 해보려고 하면, 로그인부터 시작해서 안되는 것이 투성이 였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많아서 이다.  

그럼, 왜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 되어 있을까?  

다른 프로그램까지 호환되도록 만들려면 돈과 시간이 더 들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 사용자는 기껏해야 5%정도도 안된다. 거기다, 인터넷 뱅킹이나 공인인증이 필요한 사이트는 호환시킬래야 그럴수도 없다. 추가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모두 익스플로러에서만 지원하는 ActivX로 설치되기 때문이다.  

그럼, 단지 우리 인터넷 환경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의 권리와 업체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만 일방적인 'MS사랑' 이 끝나야 하는걸까? 

만약, MS사가 어느날 우리나라만 윈도우나 관련 어플리케이션 라이센스의 가격을 정가의 10배로 올린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예'를 클릭하는 윈도우 보안 경고의 '팝업'을 위장해서 해커가 악성코드를 퍼트리는 경로로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도 MS OFFICE프로그램의 국내 판매가격은 이웃나라 일본보다 비싸고, 얼마전에 있었던 DDOS 공격이 다시 발생하기 아주 쉬운 환경이 되어버렸다. 우리 스스로 MS의 독점 구조를 만들어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중국은 15만명의 해커를 사이버부대로 운용하고 있다고 하고, 우리도 '10만 해커 양병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전에 국민들 모두가 올바른 인터넷 사용문화와 철저한 보안의식을 가지고 있고, 운영되는 모든 시스템이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여 운영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기창 교수님은 전공자도 아니시고 나름 자신의 스타일 대로 예전부터 컴퓨터를 사용해 오신 '파워 유저' 인것 같은데, 이렇게 인터넷업계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 소송까지 진행하실 수 있었는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 라고 생각된다. 이 문제들이 '인터넷 업계'의 문제 이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에서 인터넷을 빼고 생각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 되었기때문이다. 인터넷은 우리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미디어' 이기에... 몇 몇 이익 집단에 의해 유독 우리나라만 이렇게 기형적으로 원하지 않았음에도 MS사의 '마니아'가 되어 가는 상황을 바로 잡고자 자신의 전문분야인 '법'을 이용해 소송을 진행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개설된 사이트가 '오픈웹'이다(www.openweb.or.kr) 책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내용들이 있으며, 소송 진행 상황도 모두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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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
김기창 지음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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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지털 '쇄국주의'는 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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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오연호 지음 / 오마이뉴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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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다큐를 보고 마음이 굉장히 답답했다. 난 어떻게 이런 분을 몰라보고 우리 역사에 쉽게 나오기 힘든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신 큰 인물이,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셨던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을까?
물론 내가 미리 알아보았더라도 이런 결과가 달라지도록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적어도 깨어있고, 그분과 함께 행동하지 못한 것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늦은 줄 알았지만, 지금부터라도 그 분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관련 다큐와 서적을 모두 찾아 보았고,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였다. 그 중 이 책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과 진짜 노무현을 가장 잘 알려주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 정의가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자
"지역구도 해소는 나의 필생의 정치 목표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에 가장 힘쓴 대통령이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제 나도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일단 그분이 만드는 '사람 사는 세상'에 들어가 보았다. 기쁜 소식이 있었다.
9월 중에 '노무현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가 출범한다고 한다. 그분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사업은 물론, 직접 하시고자 했던, 시민운동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무현 시민주권아카데미’, ‘봉하캠프’ 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노무현 아카데미'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그분의 정치학 강의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념사업회가 출범하면 나도 월정액 지원을 통해 행동하고, 온라인 강의가 개설되면 배워나갈 것이다.

이것이 그분을 기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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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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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서 아쉬움도 남고, 언급된 내용들에 대해 진짜 실존하는 역사적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추가로 알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 서핑을 해보았다.

 

쇼핑몰에 달린 서평들은 대부분 '한번에 보았을 만큼' 흡입력이 대단하고, 재미있다는 내용이 많았고, 다른 의견들도 있었지만, 여느 책에 대한 서평의 수준과 비슷하였지만,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글의 내용이나, 역사적 사실관계, 작가의 수준까지도 '쓰레기' 치부하며 깔아 뭉개버리는 것을 보았다.

보아하니 사학을 전공하는 대학() 인것 같았는데, 책에 인용된 주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이미 학계에서 밝혀진 사실이라며 전부 말이 안된다고 헤집어 놓았다.

나는 역사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관련도 없어서 블로거가 제시한 내용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모르고, 책에 담겨있는 내용들도 사실 인지 아닌지 없다. 그래서 서핑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 바로 '천년의 금서' 편집자 분의 댓글도 보았다.

왕부가 쓴 <지명원류고>. 그런거 없다. <유한집>은 물론이고 <씨성본결> 등은 소설적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과 같이 편집 의도를 남겼다.

 

"일본인들이 식민 지배를 시작한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천대받아왔던 우리 뿌리 찾기가 비로소 확고한 자료와 당당한 논리, 과학실험에 의해 입체화 되었습니다.

작가 김진명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논리를 바탕으로 <천년의 금서>를 썼고 이제 바야흐로 일본인들이 금을 그어놓은 후 지난 80년간 글자 한 자 고쳐지지 않고 있는 우리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으려 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저항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처럼 욕설에 가까운 질문은 곤란할 것 같습니다."

 

나는 블로거의 글들을 보면서 또다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보았다.

도대체 상대방에 대한 포용과 껴안으려는 자세가 없다. 우리편 아니면 적이고, '너를 끌어내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흑백논리와 무한경쟁주의

모두가 제도권 교육이 우리 머리속에 심어놓은 독이 아닌가.

소위 이름값 있고, 파급력도 작가가 '지금의 역사는 마음에 안들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게 하려고' 오류 투성이의 주장을 소설속에 심어 놓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갑자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디도스 바이러스' 사건이 생각난다…

 

유죄가 입증되기 전에는 용의자도 무죄이듯, 하나의 학설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알겠는데, 특히, 우리의 상고사, 잃어버린 옛조상 이야기, 일제가 증거들을 모두 없애버렸다잖냐…. 씨바… 남아있는건, 지들한테 유리한 것들만 남겨 두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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