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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광기의 권력자들
김상운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보통 우리가 '야사'라고 부르는 역사의 뒷얘기들...
우리가 위대한 인물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의 인간적인 모습, 아니 광기나 괴팍스러움들을 접하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TV화면을 통해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만한 MBC 특파원 김상운씨로 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주로 외국 특파원 생활을 오래했던 그의 이력과 세계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이런 책으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 첵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노예해방에 앞장선 위인으로 알고 있던 링컨 대통령이 지독한 공처가 였다거나, 로마 교황들이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돈만으로 죄를 씻고 천국으로 갈수 있다고 혹세무민한 면죄부를 발행하고, 영구의 황금기를 연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여러명의 애인을 거느렸던 사실 등. 많은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위대한 영웅 나폴레옹은 엄청난 집중력과 명석한 두뇌회전으로 보통사람 4명이 할 일을 혼자 처리하곤 했다지만, 조울증이란 병으로 광적인 집중력 이면에 조그만 것도 자신의 의도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경우엔 반미치광이가 된다고 했다는데.. 나 한테 그런 능력이 주어진다면 선택을 할까? 말까?
책 표지에는 히틀러가 있는데, 막상 본문에는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것이 .. 히틀러의 일화는 찾지 못하여서 일까?
소소한 재미에 400페이지정도의 두께 인데, 17,900원의 책값은 다소 비싸지 않나 싶다. 그래서 별은 3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