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 부의 사다리를 세우는 지혜의 눈
commonD(꼬몽디)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히 처음엔 의심했습니다. "비트코인? 이미 오를 대로 오른 투기 수단 아냐?"

ISA 계좌를 만들고, 우량주에 꾸준히 투자하며 나름 탄탄하게 재테크하고 있다고 믿었거든요. 

『돈의 속성』, 『부의 인문학』도 읽으며 기초를 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당장의 수익률을 논하기 전에, 우리가 외면해온 시스템적 결함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만듭니다. 

저자가 말하는 리스크는 당장 눈에 보이는 파도가 아니라, 서서히 차오르는 해수면 같은 것입니다. 

사회는 생존을 위해 법정화폐를 쉼 없이 찍어낼 수밖에 없고, 그 위에 쌓인 자산들은 언젠가 정치적 변화나 마찰 비용에 의해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대목에서 제 원화 자산들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돈을 벌고 있다"고 느끼면서, 정작 그 돈의 기반이 되는 화폐 시스템의 리스크는 외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요.


저자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비트코인의 논리도 흥미로웠습니다. 

2,100만 개라는 수량 제한, 수학적으로 설계된 구조,

법정화폐와는 다른 방식으로 가치를 보존한다는 설명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겼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동의한 건 아닙니다. 

여전히 의문스러운 부분도 있고, 기존 경제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도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이 심어준 건 맹목적인 확신이 아닌, 논리적인 호기심이었습니다.

"어떤 화폐에 베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우량주·예금만으로 자산 방어가 충분한지 의심이 드는 분
  • 투기가 아닌 화폐 철학의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싶은 분
  • 거시경제 흐름과 내 자산의 연관성이 궁금한 분


도서 정보

  • 제목: 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 저자: commonD
  • 출판사: 스틸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