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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무선 (20주년 개정판)
J.K. 롤링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19년 12월
평점 :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권을 이야기하자꾸나.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가장 권수가 많아 할 이야기가 많구나. 너희들이 하도 해리 포터를 좋아해서, 얼마 전에 장식용으로 원서도 구입했잖아. 원서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가 최고의 두께를 자랑하더구나. 아빠가 그 원서를 읽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영어 실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단다. 그렇다고 너희들에게 그것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냐..^^ 단지 장식으로 구입한 거니까 말이야..^^ 말이
잠깐 다른 곳으로 새었는데,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권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해보자.
…
엄브리지가 장학관으로
있는 호그와트는 점점 규율이 심해졌단다. 24조 교육 법령을 시작으로 수시로 교육 법령이 내려왔어. 3인 이상의 동호회, 모임을 허락 없이 만들면 퇴학 조치를 당한다고
했어. 마치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주도로 모임을 만들자마자 이런 법령이 내려왔단다. 그래도 그들은 첫 모임을 가졌단다. 마법 방어법 수업을 이론으로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모임을 가져서 실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 모임의 이름을 덤블도어의 군대라는 뜻의 약자인 D.A.로
정했단다. 이 모임의 리더는 당연히 해리 포터였어. 그리고
그들은 모임을 ‘필요의 방’에서 갖기로 했단다. ‘필요의 방’은 간절히 필요로 할 때 문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신비한
방이었단다.
…
그 사이 또
다른 법령이 내려왔어. 장학관의 권한을 더 강화시키는 법령으로 엄브리지 장학관이 교수들이 갖고 있는
권한을 가져갈 수 있었어. 그 첫 번째 조치로 말포이와 다툰 해리, 조지, 프레드에게 퀴디치 선수 자격을 박탈한 것이란다. 해리의 몇 안 되는
희망 중에 하나인 퀴디치… 이젠 그것도 당분간 할 수 없구나. 호그와트의
생활이 예전처럼 그리 행복하지만 않구나.
1.
해그리드가 돌아왔어.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었어. 해그리드는 덤블도어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거인들이 살고 있는 곳에 가서 우리
편으로 설득하려고 했다는 거야. 거인들 대장을 설득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거인들까지 다툼이 벌어져서 그 거인들 대장이 죽고, 반대파의 우두머리가
대장이 되었단다. 그 반대파의 우두머리는 죽음의 먹는 자들 편이었지.
해그리드는 그 거인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고 간신히 돌아왔다고 했어.
…
잠깐, 해리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해리와 친구들이 5학년이 되었잖아. 그들도 어느덧
15살 사춘기가 되었어. 이성에 관심을 갖게 되는 나이지.
해리의 첫사랑은 초 챙이었는데, 초 챙은 세드릭과 사귀었었잖아. 세드릭이 그만 죽고 말았지만… 그 이후 초 챙은 세드릭을 잊지 못하면서도
해리에게 마음을 열었고.. (초 챙도 원래 해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 둘은 가까워져 키스도 했단다.….
2.
해리는 예전부터
무서운 꿈을 자주 꾸잖아. 이번에도 무서운 꿈을 꾸었단다. 자신이
뱀이 되어 론의 아빠인 아서를 공격하는 꿈이란다. 그 공격으로 아서는 중상을 입었는데,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어. 이 꿈에서 깨어난 해리는 예사롭지 않은
꿈이라고 생각해서, 맥고나걸 교수를 찾아가 이야기했고,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를 덤블도어 교장선생님께 데려갔어. 덤블도어 선생님은 마법사들의 도움을 받아 중상을 입고
쓰러진 아서를 찾아내어 세인트 멍고 병원으로 보낼 수 있게 했단다.
해리와 론의
가족은 모두 시리우스의 집으로 갔다가 세인트 멍고로 병문안을 갔단다. .다행히 일찍 발견되어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어 한동안 입원을 하면 된다고 했어. 해리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론의 가족들은 해리에게
고마워했지만, 해리는 자신이 공격한 느낌이 들어 죄책감을 느꼈단다. 그리고
해리는 자신이 혹시 볼드모트의 조정을 받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어.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세인트 멍고 병원에 병문안을 갔을 때, 그곳에서 네빌을 만났어. 네빌의 부모님들은 유명한 오러였는데,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의 마법에 걸려서 정신이 이상해져서 평생 세인트 멍고 병원에 계셔야 하거든… 네빌은 이 사실을 비밀로 했었고, 해리는 다른 경로로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하고 있었는데, 이제 론과 헤르미온느도 알게 되었구나.
늘 약간 모자란 모습이었던 네빌이었지만 이런 아픈 가족사가 있었단다. 네빌도 해리만큼이나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깊은 원한이 있었던 거야. 그래서 네빌은 D.A. 모임에서 가장 열심히 연습했고, 실력도 가장 많이 는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단다.
이 정도면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권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한 것 같구나. 너희들이 기억하고 있는 내용 중에 빠진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바라고.. 앞으로도 해리 포터는 부지런히 이야기해야 하니까, 오늘은 짧게
끝낼게.
PS:
책의 첫 문장 : 해리는 이번 학기가 시작된 이래 그 주의 남은 주말이 가장 행복했다.
책의 끝 문장
: “이봐, 내가 괜히 필기체를 배운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