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DK 책가방 속 미니백과
DK 편집부 지음,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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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정말 아이가 좋아한 미니백과 자동차^^

토요일 도착한 ​미니백과는 마침 아이 친구들이 함께 있는 순간에 도착하여 정말 인기 폭발이었다.

​작지만 정말 백과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자동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알찬 책이다.

울 애는 왜 그런지 이런 백과 스타일은 참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물론 동물백과, 곤충백과​, 공룡백과 부터 시작했지만...

그 책들은 작은 모형들이 붙어있는데... 그게 그거이고 이 백과나 저 백과의 내용이 그게 그거임에 분명한데도 또 다른 백과를 사고 싶어서 눈을 굴리고 서점의 미니 백과 코너에서 서성대는 걸 보면... 맘 약하고 경제 관념도 부족한 나는 또 그게 그거인 백과를 또 하나 사준 세월이 언 4년... 웬만한 미니 백과(특히 공룡)는 많이 가지고 있다. 다른 아이들보다 유독 로봇이나 차에 늦게 눈을 뜬 애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쪽 관련 미니 백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을 맞이 했고 책이 들어온 순간부터 애정하며 들고 다니며 엄청 질문을 많이 했다.

이 책은 자동차 구조와 엔진 이야기부터 나온다.(나는 전혀 모른다. 봐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마무지 멋진 차들과 특이한 차, 신기한 차, 이상한 차 등 다양한 차들이 빽빽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엔 차에 관한 다양한 상식과 기록들이 나와서 아이가 얘기할게 엄청 많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가 뭐게요?..... 몰~~라.

폭스바게 타워에는 차가 몇 대가 들어갈까요?... 글쎄~~~다.



이상하게 펼칠 때마다 여기가 확~~ 펼쳐지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와~~ '했던 페이지


​암튼 오랜만에 (아니 나는 처음이다.) 멋진 차를 너무나 많이 봤고 아이가 행복했으며, 정말 많은 이야기 거리를 준 멋진 책이다. 그치만 책 컬러가 너무 좋고 내용도 괜찮아서 당장 이 시리즈 공룡을 사 내라고하는 압박에 조만간 또 하나의 그게 그거인 미니 백과가 집에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리며.. 이만 총총

* 이 책은 도치맘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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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4 - 임진왜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4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신병주 감수 / 민음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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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저널 '그 날'...kbs에서 토요일에 본방이 한다.

사실... 그 시간에는 본 적이 거의 없다....역사도 좋아하고, tv도 남 못지 않게 보고 있지만, 이상하게 본방 사수가 잘 안 되는 프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보기 등으로 찾아보고는 한다. 몇 분의 패널들이 참여해서 토크 형식을 풀어가는 역사 이야기가 참 재미있는 프로다. 벌써 4편까지 책도 나왔으니... 그날 1~3 편이 왕 순서대로였다면 이번 4편부터 주제별 모음이다. 이 4권의 주제는 가장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임진왜란' 편이다.

조선통신사, 상반된 보고 하던 날...

임진왜란 개전, 일본군 부산에 상륙하다...

조선의 반격, 바다로부터 시작되다...

정유재란, 일본군 조선을 다시 침략하다...

류성룡, 이순신을 전라좌수사로 천거한 날..

동아시아 베스트셀러 [징비록]

광해군 세자 책봉되던 날...

임진왜란이란 주제는 사극으로 수도 없이 보았고 관련 소설이나 글을 많이도 읽었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물론 가슴 아프지만 이야기거리는 정말 풍부한 것 같다. 실제 역사저널 '그 날' 본방에서도 4편에 나누어서 방영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임진왜란 직전 일본의 전쟁 준비 상황에 대한 판단부터 엇갈린 상황부터 전혀 준비란 것도 안 된 채, 속수무책이던 정부와 그 와중에 국민을 버리고 도망친 정부, 도망가기 바빴던 권력자와 짓밟힌 민초, 아무도 지켜주지 않던 그 곳에서 스스로 자기를 지켜간 백성과 의병, 그리고 정말 있어줘서 고마웠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잡기까지는 힘들었는데(엉... 읽어야할 밀린 책이 너무 많았다.) 잡고 나니 그 어떤 소설책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이런 가슴 아프고 실로 답답한 상황의 '임진왜란'의 상황을 재미있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암튼 책이 잘 읽혀~!)

각 개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이 고루하지 않았고 실제 무기 이야기나 거북선과 판옥선, 조총에 대한 설명, 진법, 진관체제와 제승방략체제 등의 군사 방위 체제, 유성룡이 시도하고자 했던 다양한 정치제도 등을 알기 쉽게 풀어 나가서 좋았다.

그리고 임진왜란의 여러 전투들....

십년도 더 전에 '불멸의 이순신'이란 '칼의 노래' 등을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고, 아이 덕분에 '이순신' 전기를 제법 읽는다고 읽어도 왜~~ 이순신 이야기는 볼 때마다 새로운지 모르겠다.

하긴 볼 때마다 짜증도 많이 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아서 돌아서면 까먹는지 ... 전쟁 이름도 자꾸 헷갈리고, 자세한 상황들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참 안타까운 케이스다. (선조에 대한 욕은 할 가치도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시작될 때부터 드라마 때문인지 많이 이야기가 있었던 '징비록'... 본편을 한번 읽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진왜란....의 상황에서만 봐도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서 정말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밟히지만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상화에서 뭉치고 일어서는 우리 민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

아무튼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그 날 4'... 나는 이건 책이 훨씬 나은거 같다. 시간도 절약되고 tv프로의 수다가 나름 재미는 있지만(모두의 말투나 말 스타일이 다 좋을 수는 없기에) ,간략하게 정리된 이런 이야기 책이 더 좋은 거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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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힘이 세다
윤미숙 그림, 허은미 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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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표지 어쩔꺼야...

정말 웃음은 힘이 센 거 같다. 이 책 보고, 이 아이의 미소를 보고 어떻게 안 웃을 수 있을까?

너무나 빠르게 도착한 이 그림책은 도착과 함께 바로 힘 센 웃음을 나와 아이에게 안겨주었다.

이 책은 내용도 좋았지만....표지 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펠트 공예? 아틀리케 같은 그런 질감이 느껴지는 인형 사진들과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함께 하는 책.

많은 말이 필요없이 그냥 웃게 만드는 책.

동화책, 그림책 작가들은 참 대단하신 것 같다. 많은 말 없이 이렇게 따스함과 행복을 전해 주시니까..

좋아하는 감정, 방귀, 웃음..... 은 숨길 수 없대.

그리고 모두 모두 웃지.. 좋아서, 웃겨서, 반가워서, 행복해서... 늑대까지도...


근데... 모두가 웃고 있지만 저기 이쁜 빨간머리 아이는 웃질 않지.....

괜히 심술이 나고.....아마 그건 마음 속에 있는 일곱마리 초록 괴물 때문일거야.

초록 괴물 처리 방법....


암튼, 다시 웃게 된 아이..

이 아이 웃는 얼굴보니까 나도 웃게 되었다.

나는 육심원 작가의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아이 얼굴 그림을 참 좋아하는데 이 그림도 그런 느낌이 난다.

아... 귀엽다.

암튼.. 행복을 주는 책... 계속 보고싶은 책이다.

*도치맘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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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모험으로 떠나는 어린이 인문학 교실
카르메 마르틴 로카 지음, 이지혜 옮김 / 생각의날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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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이름 자체가 참~ 어렵다.

의외로 찾아보면 철학책이 대중적으로 쉽게 나온 것이 많지만... 솔직히 아직도 어린이, 특히, 내 아이에게 철학을 말하기는 어렵다.

철학 동화도 있지만 그런 책들은 약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고나 할까? 거부 반응이 들지 않게 만들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잡지나 신문처럼 만들어진 책이다. 모험을 떠나는 소냐와 빅터가 있다.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그런 이야기 구조는 아니고 ... 그냥 위의 둘이 그야말로 이야기를 읽는 동안 함께 한다.(주인공이라고는 하지 않아야겠다.)

단순한 철학 사상가나 사상사 아니고 정말 다채로운 주제를 (철학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 다루고 있다.

그림체랑 글자들이 귀엽다.

근데 신기한게 이 아이들의 이야기들 1-2-3-4 로 이어진건 아니고 보통 1-3-2-4 요렇게 연결된 것이 많고 중간 중간 말풍선이 떠서 관련 철학자의 대표적인 말들이 적혀 있기도 했다.

대상학년이 5~6학년인데, 사실 조금 더 높아도 될 것 같다. 과연 5,6학년의 아이들은 이 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몇 페이지 안 된 초반부터 '존재학'이란 말이 나왔다. ..... 쉽지 않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인터뷰가 간혹 실려 있다. (한 4명 정도...) 근데, 앞부분의 플라톤 부분에서 '헉' 소리가 났다. '동굴의 비유'가 나오는 것이다.



무의식이라.....음...프로이트....

이 책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흔적들이 있다. 구성도 그렇고 쉽고 흥미를 유발하는 그림들 하며...정말 다양하고 컬러풀한 색채와 사진들과 귀여운 그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쉽지 않다.

약간 서사가 없어서인지 그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은 아니었다.

물론 철학 사상가나 사상사를 다루는 것은 이야기 거리가 있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가 있었겠지만... 여기는 정말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확 들어오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아마, 번역서의 한계가 아닐까 싶다.)

암튼, 이런 다양한 접근과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도치맘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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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더! 쉽게 바로 써먹는 중국어 여행 회화
김소희(차라) 지음, 손예신 감수 / 허니와이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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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참 좋아한다.

그래, 한때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 여행을 안 한지 오래되어서.. 그냥 여행기를 좋아한다고 적는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여행기는.... 유럽과 관련된 것들이다. 대학 때 남들 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가는 것처럼 보이는 유럽 배낭 여행을 못 해서 한이 맺혀서.. 그 당시 유행하던 여행기들을 많이 찾아 읽었다. 그러면서 한비야 님도 알게 되었고, 조병준 님도 참 좋아했던 작가였는데... 아무튼... 많은 여행기를 읽고 설렜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TV에서 좋은 여행지도 많이 보여주고 정말 여행기가 다양하게 많아서 그냥 그러려니 싶지만.. 아직도 여행기는 부러움과 설렘을 주는 고마운 것이다. 내겐.

작년 한참 엄마들 까페를 돌다보니...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를 꼭 해 줘야할 것 같아서 책 사기 좋아하는 나는 무조건 아이 중국어 교재를 사들였다. 꽤 많은 돈과 부피를 자랑하는 책들이 그래도... 한때는 매일 조금씩 보았,지만.. 지금 완전히 치우지는 못 했지만 한 공간을 살짝 차지하면서 압박감을 주고도 있고... 암튼 아이 중국어 책은 있는데 안타깝게도 중국어 여행 회화 책 하나도 없고 중국 여행책은 한비야님의 오지 이야기나 중국견문록 말고는 본 게 없어서.. 이책 무지 갖고 싶었는데 갖게 되었다.

표지는 그냥 중국어 책처럼 생겼다.

그치만, 조금만 열어보면 참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

감각적인 여행기 처럼 생겼다.

챕터는 크게 5개의 도시로 나온다.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항저우, 샤먼(샤먼 빼고는 다른 곳은 이름 많이 들어봤지?)

이 5 도시를 여행하면서 저자가 직접 쓴 중국어 회화가 구성되었는데, 우선은 그림 지도가 있다. 도시 소개

(끝나는 장마다 그 도시에 들른 곳들 지도로 표시하기...)

그리고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그 도시의 느낌들이 적혀 있다.

각 이야기 꼭지들이 나오면서 여행기와 핵심패턴이라는 중국어 회화가 나온다.

그리고 너무나 맘에 든 건 여행 관련 달달꿀팁들~~

(베이징 덕 맛나게 먹는 법)

(맛있는 중국 과일 이야기)

(중국 다니면서 먹을 음료 이름들)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숫자 관련 수신호 방법)

딱딱한 중국어 회화 책 생각하면 정말 오산!

근처에 있는 중국어 샘께 책을 보여드리며.. 이 책 어때요? 하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사진 자료도 괜찮고 자주 사용하는 회화로 알차게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회화책의 진화라고나 할까? 아님 여행기의 진화라고나 할까?

암튼 중국 여행기로도 괜찮고 간단한 여행 회화책으로도 정말 강추하고 싶다.

(아... 사진이 너무 암울하다. 책은 세련되게 이쁘고 귀엽게 잘 만들어진 책입니다.)

* 도치맘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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