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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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빈치

 

아일랜드 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 절벽의 한적한 마을의 고가는 자그마하고 고풍스러운 호텔로 변신한다. 그 호텔을 열게 되는 과정과 호텔이 오픈한 첫 손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는...

이 작가 내 취향이다.

사람들 이야기가 너무나 따스해서 맘 좋은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같은 책

 

나쁜 사람이 없고 자극적인 이야기도 없고 대단한 재벌도 막장도 없어서 좋았다.

 

이 분은 아일랜드 국민 작가에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라는데... 그녀의 글들을 한번 찾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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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지음, 송은주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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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2017 가을)


짧지만 강렬했던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도 반전에서 놀랐지만 그래서 좋게 기억하지만... 정말 읽기가 힘들었다.


이번에 나온 이 소설.... 쇼스타코비치의 실제 삶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배경지식을 조금이나마 깔고 단단히 각오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편이다.....그런데...시작하는 장부터 글자 왜 이리 자아? 뭔 소리야...?


하다가 읽기 시작했다.

힘들다....지루하다....끝은 오는 걸까....?  오랜만에 글 읽으면서 느끼는 괴로움...(나는 재미있는 소설만 읽거든...아니라도 재미있는 글 아니면 시작 안하니까...) 그래도 쇼스타코비치고 상 받은 줄리언 반스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라니까.... 겨우겨우 힘들게 읽었다.


예술가인 그가 시대를 잘못 만나 시대의 영웅도 되었다가 반역자도 되었다가, 자기도 작품도 달라지는 건 없었는데 개인의 욕구를 누르고 시대에 영합하면서 완전한 비겁자도 개척자도 되지 못 했던 시대의 아픔을 살다간 작곡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자잘하게 그의 괴로움과 시대적 상황, 내면의 갈등, 여러가지 배경 등이 계속 서술되었지만 과연 책 읽기 전 찾아봤던 백과사전 인명사전에서 찾아본 '쇼스타코비치'의 생애와 특별히 다른 결론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은... 그래 순전히 내 잘못일게야.

암튼 예술과 정치를 연관시키는 정치인들 나쁘다... 그치만 어쩔 수 없다 해도 거기에서 영합하는 예술가들의 삶도 마냥 잘 했다고 다 용서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과연 지금 이 시대는 그가 살았던 냉전의 시대 .... 소음이 만연했던 그 시대에서 정말 다른 자유의 시대가 되었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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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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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사냥

 

미야베 미유키...

사실 최근 두세달은 그야말로 그녀에게만 빠져서 특히 그녀의 에도물을 줄창 읽어와서....물론 재미도 있고 관련된 다른 작품이 궁금하기도 했고, 나중에는 숙제처럼 찾아읽었던 많은 책들이.... 지금은 과부하 상태이기도 하고... 조금은 다른 류의 책들도 읽어줘야만 할 것 같아서... 그녀의 책들을 멀리 하려고 했다.

근데, 아직도 안 읽은 그녀의 책들이 많고(빈 말이 아니고 그녀는 정말 다작인데 그래서 너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볼 만한 책이 많고 찾아보고 싶은 책이 많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또 눈에 어른 거려서 다시 그녀의 책을 찾아 읽었다.

현대물... 무러 1992년에 나온 작품... 그녀의 나름 초기작...핸드폰 없던 시절의 이야기들이다.

 

하룻밤에 걸쳐 일어나는 이야기

 

헤어진 남자의 결혼식에 총을 들고 참석하는 여자의 이야기부터 시작... 화려하게 성장한 부잣집 딸.....사시 준비생 고쿠부 신스케를 적극 내조해서 사시 합격을 도왔지만 합격 이후 바로 배신 당하고 그는 명망가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된 오늘.. 배신당했던 여자 게이코는 평소 취미로 하던 사격의 특기를 살려 총을 들고 결혼식장을 찾아간다.

그 시각 [피셔맨스 클럽]의 점원 둘이 술집에서 얘기 중이다. 나이도 많고 푸근해 그 지점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리구치가 젊고 열심히 사는 청년 슈지에게 동료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며 가나지와행 기차를 탄다고 전하고.. 그의 남다른 사연을 알고 있는 슈지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한편 결혼식을 파토 내러온 그녀는 떨리는 가운데 신랑의 동생인 노리코를 만나게 되고 결혼식에 악의를 가지고 부른 사람이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노리코라는 걸 알고 하려던 모든 일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며 나중에 노리코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말을 남긴다. (이야기 속에서 부잣집 딸 게이코에게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고스케를 소개 시켰던 직장 동료 가즈에의 이야기가 나온다....게이코에게 가장 큰 배신감을 안겨 준 그녀... 왜 그렇게 못 된 인간일까?)

사실 오리구치는 게이코가 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 그녀에게 총을 훔쳐 자신의 개인 원한이랄까 복수랄까하는 것을 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암튼 그것은 성공하고 오리구치는 그녀의 총과 벤츠를 훔쳐 내일 그의 개인적 원한이 얽힌 재판이 시작될 가나지와로 출발하게 된다.

평소 소설을 쓰며 감이 좋던 슈지는 뭔가 석연치 않은 걸 깨닫고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얼핏 가게 손님 게이코 집 근처에서 오리구치를 본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게이코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나중에 게이코의 집에서 도둑 맞고 갖혀있는 게이코와 그녀를 만나려고 찾아 온 노리코, 그리고 오리구치를 확인하러 찾아온 슈지는 만나고 이런 저런 사건 정황을 듣게 되고 오리구치의 의도를 눈치채 오리구치를 말리기 위해 노리코와 슈지는 함께 길을 나서게 된다.

그 와중에 오리구치는 우연히 차 사고가 나게 되어 차를 버리고 고속도로 근처에서 히치하이킹을 통해 가미야의 차를 얻어탄다. 드센 장모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처로 인해 고민이 많은 그는 가정 내의 스트레스로 말을 잃은 아들 다이케와 함께 꾀병일지도 모를 처의 병문안을 마지 못해 가기 위해 나서던 길...

아무튼 본의 아니게 이 사건에 얽히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

 

폰이 있는 지금같은 시절이라면 그렇게 슈지가 나서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고...

 

암튼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나 남의 나라나 왜 이렇게 범죄자들의 인권은 소중하고, 피해자나 유족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인지... 보면 속상하고 나도 그럴수만 있다면 오리구치같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제목에서 알려주는 스나크는.... 루이스 캐럴의 시에 등장하는 괴물....형체도 없지만 잡으면 사라지는... 그런데 평범한 사람들이 이렇게 스나크 같은 걸 잡았는지 괴물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여기에 실려 있다.

결말은 나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냥 슈지가 마음 아팠다. 그 전에 오리구치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사건... 어느 책에서 말했지... 정녕 착한 사람을 위한 나라는 세상에 없는걸까?

 

고전적인 책이지만 전형적인 이야기지만 읽는 동안 긴장감 있고 스피디하게 재미있게 보았다.

 

나름의 결말이 나서인지도 모르지만....

 

암튼 미미여사의 책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주지 않아서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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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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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일본 책이 아닌 책이며 현대물인지..

미미여사의 에도물에 계속 치여살아서... 당분간은 멀리 하자며 사 읽은 책...

 

32살의 미혼녀 그레이스...다운증후군의 나이 차 한참 나는 여동생 밀리를 거의 자식처럼 돌보고 있어 결혼이 남의 일 같던 그녀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행운... 완벽한 남자 40세 변호사 영화배우같이 잘 생기면서 다정하고 매너 좋고 심지어 동생 밀리까지 받아준다는 최고의 남자 잭에게 청혼을 받게 되고,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식을 하는 날부터 그는 슬슬 본색을 보이는데... 알고 보니 엄청난 사이코패스.... 그녀는 그림같은 집에 갇히게 되고 모든 사회 생활은 끊어지고 잭에게 모든 행동 하나하나 조정 당하고 정말 헛개비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동생 밀리까지 끌어들이려는 그의 완벽한 계책.... 아무리 발버둥 치고 노력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안 보이는 그레이스의 삶...

 

오랜만에 보는 현대 스릴러물이라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영화 판권도 팔렸다니까... 제법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겠지만... 나는 스릴러 소설, 범죄소설, 공포소설 등은 잘 읽지만 공포영화 등은 잘 못 보는 타입이라 영화보다는 책이 좋다. 만약에 영상으로 만들어진다면 상상하게 되는 잭.....도대체 얼마나 잘 생기고 달콤하게 생긴 배우가 맡을지....분명히 상상보다 못 할 거야(항상 넘 잘 생긴 남자로 그려지는 인물이 배우로 나오면 매번 실망했었잖아.)

암튼 금방 읽혀서 좋았다. 물론, 막장 드라마처럼 답답한 전개... 과연... 그레이스는 최선을 다 했는가... 그녀가 이렇게 밖에 못 할까...하는 생각들이 들었지만, 의외로 똑똑한 밀리... 그리고 결말에... 박수를 보내며...

 

암튼 개인적으로는 완벽한 남자와 결혼한 여자들 또는 의사부인 같은 이들이 부러웠었는데.....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들리는 이야기도 있었고 또 이 소설도 보면서... 완벽한게 어디있겠는가....그리고 간혹 보면 부인 남편이 정말 심하게 붙어다니는게 마냥 좋은 게 아닐수 있다는 괜한 의심도 해보고....암튼 지금 나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 감사하자...고 괜히 다시 한번 맘 잡는 시간이었음을 남기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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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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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나는 정말 일본 소설 매니아다.

거의 좋아하는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읽는 편이라 사실 계속 읽고 있고 작품 수는 많이 읽었지만 다양한 작품을 많이 읽지는 못 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일본서점대상....(이거 대중적이더라고...)...사실 나는 유명한 문학상...은 영 소화가 안 되는 타입이라 그런 상에는 그러려니 하지만 이건 제법 괜찮았다. 대중성이 있더라고...

 

암튼 사설이 길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가 이렇게 길다.

 

온다 리쿠... 사실 그녀의 작품도 제법 읽었다. 내가 읽은 여댓권 읽은 그녀의 책 중 학창시절이랄까 성장소설이랄까 그런 작품들은 참 좋았다. 특히 밤의 피크닉’.... 그러나 그녀의 작품 중 아리까리 미스테리...등은 소화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이야기 꾸리는 능력은 높이 산다.

그녀가 일본 서점대상 1위와 나오키상 역사적인 첫 동시 수상을 이루어냈던 작품이라고 대대적인 홍보가 있었고 표지도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음악에 관한 책이라고 하여 안 살 수가 없었다. 일찌감치 수록 cd와 함께 사들여 여름방학에 읽으려고 하였으나 시기를 놓쳐 이번 긴 연휴에 느긋하게 읽었다.

 

... 너무 좋다.

오랜만에 정말 아까워서 아껴 읽은 책이다.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열리는 2주 정도의 기간... 그 콩쿠르에 참가하는 참가자와 관계자들의 이야기와 콩쿠르가 열리는 과정을 그린 소설인 이것은.... 너무나 생생해서 음악이 그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지금 콩쿠르를 지켜보고 있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놀라운 소설이다.

나는 공연을 참 좋아해서 지방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공연을 극장에 찾아가서 돈과 시간을 투자해 가며 적지 않게 본 사람이다.(물론 소싯적 이야기이지만...zz)... 원래 뮤지컬, 콘서트 등을 좋아해서 보게 된 공연이지만 그러다 보니 클래식 음악회도 보통 사람들보다는 좀 본 편이기도 하다. 클래식 공연은 지루할 때도 있지만 가끔 깜짝 놀랄만큼 나도 모르게 감동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이라는 말이 그냥 붙는게 아닐만큼 오랜시간 사랑받는 음악들 , 오래도록 지속되는 악기들은 확실히 좋은 뭔가가 있다. 잘 모르지만 나는 그런 악기들 중에서 피아노를 가장 좋아한다. 물론, 듣는 걸 싫어하지는 않고 많이 들어본 음악도 많지만 도통 제목도 작가들도 연결이 안 되고 굳이 알기 위해 노력해 본 적도 없지만...

 

암튼 그런 나이지만 이 소설은 정말 아름다운 음악들을 시각화 시켰고 작품을 찾아 듣고 싶게끔 만드는 다양한 욕구들을 안겨 주어 좋았다. 나는 콩쿠르 대회에 대해 1도 아는 바가 없었는데 여기에 얼마나 자세하게 나오는지 실로 전문가가 된 기분이다. 평소 TV오디션 프로를 보며 감동 받고 짠해 하는 나지만 클래식콩쿠르 대회는 천재들만 나오고  잘나고 대단한 사람들의 그들만의 잔치라고 함부로 생각했던 걸 반성하게 되었다. 1,2,3차 예선에서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많은 작품을 준비하는지 몰랐고 그렇게 준비가 힘든지도 몰랐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콩쿠르 대회가 이렇게 긴장감 넘치고 생생하게 묘사되다니... 그런데다가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참가자들... 이 작품의 주인공이랄까 하나하나의 인물이 너무나 매력적이고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것.

꿀벌 왕자로 불리는 정말 천재(16) 양봉업 아버지의 자연 속 아들 가자마 진... 피아노가 없다는 그는 그야말로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천재 소년이다.

에이덴 아야(20)... 한때 천재소녀로 불렸던 자연속에서 음악을 보고 느끼던 그녀....갑작스런 이유로 업계를 떠났다가... 다시 8년 만에 부활을 시도하며 아직은 방황하는 피아노 소녀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19) ...줄리어드 음대생으로 미국 대표로 참여했지만 일본`프랑스 등 다양한 혈통이 섞인 라틴계 키 크고 잘 생긴 미남으로 이 아이도 천재.

다카시마 아카시(28) ...참가자 중 가장 노령으로 성실하고 다정한 성품의 노력형, 결혼하고 애도 있는 그는 피아노를 접고 악기점 점원으로 살아가지만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직장과 연습을 병행해가며 이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 외에도 다수의 이들 100명이 1차 참가 , 224, 312, 본선 6...

 

여기 모두가 1등 했으면... 하는 마음...

 

모든 음악들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 외에도 관련 심사위원들, 주변 지인들...하나같이 악역도 없고 이야기도 예쁘다. 무엇인가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집중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의 모습은 실로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여길 보면서 정말 모두에게 상을 주고 칭찬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꼭 천재가 아니더라도 음악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주고 토닥여 주고 싶은 책.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도 한번 이런 대회에 가서 보고 싶기도 하고... (아니야 아무래도 너무 힘들까?)


암튼, 좋은 음악을 듣고 싶게끔 만든... 책... 나는 지금 현재 JTBC '팬텀싱어2'에 푹 빠져있는데.... 그 음악에 빠져 살란다.


아무튼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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