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그림이
이뻐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진 보다 왠지 더 정감이가고 그 장소가
어디인지 더욱 궁금증을 야기 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서 한곳한곳 찾아 보게된
의외의 장소들에서 이렇게 깊은 감명을 받을줄 몰랐다,
그저 서울 어디
어디쯤 내가 알지 못하는 예쁜 장소가 있었구나 하고 생각될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저 옛거리
옛집이 아닌 오랜 세월 그곳에 있었던 이야기와 그곳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앞에 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학림다방에서 마주한 전혜린은 그저 오래전에 그런 이름의 작가가 있었구나 하는 느낌에서 그 비운의 작가에겐 어떤 시련과 고뇌가 있었을까 하는
느낌으로 마음이 변화하였다
학림다방 한쪽
테이블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는 전혜린 씨가 곧 눈앞에 보이는듯한 느낌이였다,
그곳
학림다방이라는곳이 그저 대학로를 지나다 보면 오래된 찾집정도로 생각되던 나의 인상을 바꿔주었다
또한 명보다방은 함께모여서 노동법을 공부하던
어린 직공들을 생각나게 하는 장소가 되었다
전태일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평화시장과 그곳의 중요한 장소 명보다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락방공장에서 숨쉬기도 곤란할 먼지숨을 내쉬며 노동에 내몰린
어린 직공들이 연상되었다
자신을 산화하는
것으로 다른이를 살리려 했던 전태일이 있던 장소라고 생각하니 그저 낧은 커피숖이 소중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진규
아틀리에에서는 잘 알지 못했던 작가이지만 이책을 통해서 처음알게된 권진규작가에 대해서 찾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순수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의 살던
곳이 이렇듯 보존되어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수연산방을 통해서 알게된 이태준 작가도
마찬가지이다, 월북작가라서 그런지 매우 생소한 이름의
작가이지마 그의 집에 얽힌 사연의 사진들과 지금을 찾집으로 보존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를 이렇게 나마 만나 볼수 있다는 것이 다행인 것 같기도
했다,
시간이 멈춘것같은
가게 들이서 100년이 다 되어가는 이용원의 낡은 의자와
시설물에서 장인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해창 양복점에서 느껴지는 프라이드는 과히 압도적인 무게감이 느껴졌다 인사동의
통문관 고서점을 몇 번을 지나쳤을 테지만 그저 그런 오래된 골동품 가게 정도로 느끼고 지나쳤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진가를 모르니 싸구려 눈에 싸구려 로
보였을 것이다,
티브이에서 오래된
유명 빵집으로 몇 번은 봤을법한 태극당 빵집에서 내자땅콩집 센베이 까지 이렇듯 많은 사연과 많은 내공이 있는 곳인줄 정말 상상도
못했다
우리의 역사가 담긴
딜쿠샤 저택은 좀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수하여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진 보다 더 진한
여운을 주는 작가의 그림에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책에 나온 장소를
한곳 한곳 다 찾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재미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