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생
이동원 지음 / 포이에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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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버지께서 야구를 좋아하셔서 어렸을때 몇번 야구장에 따라가 본 것과 텔레비젼에서 항상 나오는 야구를 야구광 아버지옆에서 본것이 다이다

예전에는 야구가 인기가 좋아서 모든 초등학교 아이들이 야구 클럽에 가입하고 각 팀의 야구 유니폼과 모자를 자랑스럽게 쓰고 다녔던 추억이 있다, 야구를 모티브로 한 이책은 결코 야구 이야기가 다가 아니다, 완벽하게 최고의 선수가 될수 있다고 믿었던 우태진 선수와 많은 비밀을 간직한 스물다섯살에 이상한 은행 강도 청년 , 그리고 교회에 다니고 직분도 장로 이지만 왠지 교회 보다 야구장에 잘 어울리는 경찰청장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조합은 이상하지만 연결고리로 묶여서 이야기가 진행 된다,

한낮 권총한자루를 들고 은행을 점령한 은행강도는 이상한 조건을 내놓는데 그것은 이젠 거이 퇴물이 되어버린 우태진 선수가 한 마운드씩 끝맞칠때 마다 인질 3명씩 풀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태진 선수가 경기를 포기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순간 모든 인질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이유도 모른채 내키지 않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우태진 선수는 고장나 버린 팔로 인해 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고 예전에 조금씩 익혀 두었던 너크볼로 승부를 본다, 강속구만이 진정한 볼이라고 생각하며 포수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따윈 무시하며 유아독존식으로 살아가던 우태진은 이제 부상으로 모든것을 잃고나서 포수와의 호흡과 다른선수들의 고마움 그리고 자연의 순리에 맞춰가는 순화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수요예배에 가기 싫었던 경찰청장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은행 강도 사건을 핑계삼아 아예 야구경기장에 눌러 앉아서 은행강도 일을 처리하는 경찰청장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다

은행강도짓을 선택한 청년의 이야기에도 왠지 마음이 아려온다, 어린 나이에 홀엄마밑에서 자신이 버려질것을 감지하며 눈치로 살아온 꼬마는 급기야 버려지고 미국으로 입양이 되고 거기에서의 생존 방식을 스스로 터득하며 또한 새로운 양부모의 사랑의 훈육방식에도 마음이 따뜻해 옴을 느낄수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야구가 사람의 인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저 자신의 기량이 뛰어나가도 자만하며 살아가던 우태진 선수의 말로와 모든것을 포기하고 인생의 막장에 선 은행강도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경찰서장의 앞으로의 결말이 정말 궁금해 지면서 이야기는 계속된다

완벽한 인생은 잘 꾸며진 한편의 영화처럼 인생에 대한 교훈과 이야기에 대한 재미를 모두 갖춘 좋은 소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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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 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
콜린 엘러드 지음, 문희경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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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아주 밀접한 주거공간을 통해서 우리인간의 심리를 엿본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아주 좋은 명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가끔은 알아듣기 힘든 부분 도 있었지만 나의 머리에 건축물과 공간 그리고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목조목 확실한 예를 들어가면서 알려주는 교수님의 강의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은 집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집은 그저 아무렇게나 아무곳에나 지어진것이 아니였다, 적으로 부터 안전한 피신의 장소이자 또한 다른 모든것을 감시할수도 있는 조망도 보장되어야 하는 장소였다,

이런 원초적인 반응에서 진화하여 현대의 삶도 주거지의 선택에 범죄에서의 안전성이나 여러가지 요인에 기반을 둔다는 것에 대해서 알았다

건축자는 집을 지을때 그 건축물이 집주인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집주인에 대한 이력과 관심에 주목하여야 한다 집은 그저 무생물의 건축물이 아닌 한가족이 보고 기억하는 여러가지를 혼합하여 포함하고 있는 집합체 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건축물은 사랑의 장소가 될수있는것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또한 건축물은 욕망의 장소였다

박물관에서 공룡의 뼈를 관찰하며 충만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환경을 전해 주면 좋아하는지 연구한 결과는 흥미로왔다, 진짜 뼈를 보여주는 것보다 완성된 시뮬레이션에 더욱 만족감을 느끼는 아이들의 심리를 보면서 각각의 느끼는 감정에 어떻게 충족감을 심어줄지 건축 초기 부터 세심하게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했다

카지노에서 실제로는 돈을 잃고 있지만 돈을 따고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장소로 쇼핑몰에서 필요없는 물건까지 모두 사들이게 하는 장소로 인간에게 끝없는 욕망을 심어주는 건축물 설계는 참 재미있었다

비지니스 타워와 같이 단조롭고 딱딱한 장소는 왜 그런지 그런곳에서 사람들은 어떠한 지루한 감정을 나타내는지 하는 실험도 재미있었다

장소 공간은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곳이였다는것을 알았다, 우리가 매일 살면서도 별로 생각없이 지내온 장소에 이런 심오한 과학과 심리학의 세계가 포함되어있다는것이 매우 흥미롭고 다시한번 다른 시각에서 공간을 조망할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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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니시 카나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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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의 잘나가는 작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 집을 만났다

에세이 집이라고 해서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완전 반전인 책이였다

잔잔하기는 커녕 읽는 내내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듯이 마음이 즐겁게 요동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젊은 감각에 글이 통통 뛰면서 살아있는 일기장을 보는듯한 기분이였다

작가가 다방면에서 여거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 토크쇼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재미있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 주는것처럼 자꾸 빠져드는 이야기 이야기가 계속 연결되었다

책 표에서 부터 무언가 심오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이야기는 점점 오묘하게 재미를 불어넣고 있었다

작가의 나이가 궁금해서 책표지를 찾아 보았다, 3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이 참신하고 재기 발랄함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야기가 정말 톡톡 튀는 공같았다, 자신의 주변의 삶이 이야기를 맛갈나게 표현하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과 또 그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풀어나가는 작가의 힘이 느껴졌다.

자신의 좀 과격한 술버릇을 아무 꺼리낌 없이 표현하는 작가에게서 이 작가 아직도 청춘의 감성이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나 그들과의 술자리 주사 이야기등이 마치 그자리에 있는듯이 혹은 텔레비젼으로 시청하고 있는듯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친구들과의 여행지에서의 다소 황당한 사건도 유머러스하게 웃어넘길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는 에세이 집에서 아무 걱정없이 그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작가도 이런 이야기가 조금은 부끄러워서 일까 책의 제목을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 하고 묻는것같다, 다소 과격하기도 하고 자신의 민낯을 보이듯이 속을 내비치는 이야기이기에 읽는 이가 더욱 공감하고 책속으로 빠져들게 되는것 같다 일본 젊은사람들의 생각과 삶도 엿볼수 있는 이 책은 이책의 주인공의 살을 통해서 요즘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놀구 생활 하고 있구나 하고 머리를 끄덕이게 한다, 가벼워 보이고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하는듯 보이지만 마음속에 담고 있는 여러 복잡한 그녀의 심사를 보면서 재미있는 현대 인의 삶의 한면을 들여다 본것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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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의 눈 -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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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문학상 수상작 고요한 밤의 눈. 혼불이라는 작품을 오래전에 읽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혼불 문학상을 빛나게 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고요한 밤의 눈은 스파이가 등장하는 추리소설처럼 느껴졌다. 15년의 기억을 읽고 1년만에 정신이 돌아온 주인공 XX의 유일한 가까운 이 Y이 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작품은 주인공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났고 주인공은 어떻게 과거를 찾아 갈것인가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이야기는 시작한다.

하지만 X의 과거를 찾아가는 것이 이야기의 전체가 아니였다. 이야기는 이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시대 .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지만 이 세상은 정말 이세상이 맞는것일까, 이세상 지금의 현실은 어느 지배자에 의해서 짜여진 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 이시대를 사는 사람들, 이 소설속에는 많은 스파이들이 존재한다. 스파이들은 누군가를 감시하고 혹은 이세상을 조정하면서 자신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스파이 X, X를 감시하는 Y, 소설가 Z. 스파이 보스 B. 퇴역한 스파이 등등 스파이들은 물질적으로 안락한 삶을 사는 듯이 보이지만 스파이들의 마음속에는 그 세계에서 탈출하려는 마음들이 보였다. 그들은 서로 서로 연결된 고리가 서서히 밝혀지고 그들이 삶이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가게 된다, 안락을 버리면서 찾으려고 하는 그들의 마음은 무엇이 있는 것일까,스파이들의 삶을 읽으면서 이세상의 축소판처럼 보이는 그들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은 모두가 막강한 보스에 의해서 그저 움직이는 한 구성원에 불과하다는 느낌. 모두 기계속의 부품처럼 생명력이 없어 보이기도하고 작은 부품처럼 보이다가도 모두 꾸물거리며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깍지속에 애벌레처럼 보이기도했다.

인간이에게 삶의 본질을 궁금해 하고 다른세상을 궁금해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세상이라는 거대한 기계는 인간을 그저 작은 부품따위 정도로 밖에는 안본다는 것이 참혹하기도하다,

이야기의 결말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야기후의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그저 내가 느끼는 그런 생각대로 이야기를 간직해야하기에 더욱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되는것같다.

고요한 밤의 눈이 다가올 새벽에 빛속에서 어떠한 진실을 발견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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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스며든 오래된 장소, 스케치북 들고 떠나는 시간여행
엄시연 글.그림 / 팜파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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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그림이 이뻐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진 보다 왠지 더 정감이가고 그 장소가 어디인지 더욱 궁금증을 야기 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서 한곳한곳 찾아 보게된 의외의 장소들에서 이렇게 깊은 감명을 받을줄 몰랐다,

그저 서울 어디 어디쯤 내가 알지 못하는 예쁜 장소가 있었구나 하고 생각될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저 옛거리 옛집이 아닌 오랜 세월 그곳에 있었던 이야기와 그곳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앞에 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학림다방에서 마주한 전혜린은 그저 오래전에 그런 이름의 작가가 있었구나 하는 느낌에서 그 비운의 작가에겐 어떤 시련과 고뇌가 있었을까 하는 느낌으로 마음이 변화하였다

학림다방 한쪽 테이블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는 전혜린 씨가 곧 눈앞에 보이는듯한 느낌이였다,

그곳 학림다방이라는곳이 그저 대학로를 지나다 보면 오래된 찾집정도로 생각되던 나의 인상을 바꿔주었다

또한 명보다방은 함께모여서 노동법을 공부하던 어린 직공들을 생각나게 하는 장소가 되었다

전태일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평화시장과 그곳의 중요한 장소 명보다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락방공장에서 숨쉬기도 곤란할 먼지숨을 내쉬며 노동에 내몰린 어린 직공들이 연상되었다

자신을 산화하는 것으로 다른이를 살리려 했던 전태일이 있던 장소라고 생각하니 그저 낧은 커피숖이 소중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진규 아틀리에에서는 잘 알지 못했던 작가이지만 이책을 통해서 처음알게된 권진규작가에 대해서 찾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순수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의 살던 곳이 이렇듯 보존되어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수연산방을 통해서 알게된 이태준 작가도 마찬가지이다, 월북작가라서 그런지 매우 생소한 이름의 작가이지마 그의 집에 얽힌 사연의 사진들과 지금을 찾집으로 보존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를 이렇게 나마 만나 볼수 있다는 것이 다행인 것 같기도 했다,

시간이 멈춘것같은 가게 들이서 100년이 다 되어가는 이용원의 낡은 의자와 시설물에서 장인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해창 양복점에서 느껴지는 프라이드는 과히 압도적인 무게감이 느껴졌다 인사동의 통문관 고서점을 몇 번을 지나쳤을 테지만 그저 그런 오래된 골동품 가게 정도로 느끼고 지나쳤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진가를 모르니 싸구려 눈에 싸구려 로 보였을 것이다,

티브이에서 오래된 유명 빵집으로 몇 번은 봤을법한 태극당 빵집에서 내자땅콩집 센베이 까지 이렇듯 많은 사연과 많은 내공이 있는 곳인줄 정말 상상도 못했다

우리의 역사가 담긴 딜쿠샤 저택은 좀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수하여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진 보다 더 진한 여운을 주는 작가의 그림에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책에 나온 장소를 한곳 한곳 다 찾아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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