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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대니얼 키스 지음, 구자언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격대 인격으로 소통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게 해준 책 앨저넌에게 꽃을 읽었다.
일곱 살 지능을 가진 서른세살의 청년 찰리 고든은 빵집에서 허드렛 일을 하면서 지낸다. 자상한 빵집 사장님의 보살핌과 빵집 동료 조카프, 프랭크 라일라, 짐피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는 일상이다. 하지만 찰리는 좀더 똑똑해 지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래서 그는 니머교수와 스트라우스 박사의 실험에 기꺼이 응하게 되고 똑똑해 지는 뇌 수술을 받기에 이른다.
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고 찰리는 점점 지능이 높아져서 천재가 되게 된다.
찰리보다 먼저 뇌수술을 받은 실험용쥐 앨저넌도 미로 찾기 능력이 월등해지고 앨저넌과 찰리의 실험은 성공적으로 학회에 보고 되게 된다.
똑똑해지면 해피앤딩 삶이 될 것 같았던 찰리의 삶은 점점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
자신을 좋아하고 잘 대해 줬다고 생각했던 빵집 동료들의 배척과 놀림을 알게 되었고 똑똑해진 찰 리가 불편했던 직원들의 관계속에서 찰리는 직장도 잃게 된다.
그들이 찰리를 대해선 방식은 지금 우리 현재 일상에서 마주 접하는 우리보다 지능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입장과 매우 흡사하다. 우리는 현실에서 그런 사람들은 정당하게 대우하지 안는 적이 많다. 찰리는 책속에서 외치고 있다. 그냥 한사람의 인격을 존중해 주라고 외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아팠다. 찰 리가 바라는 것은 동등한 인간으로 사회에 흡수되어 보통사람으로 소통하며 살고자하는 것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찰리는 저능한 찰리일때나 천재가 된 찰리일때나 모두 사회로부터 배척당하고 따돌림의 대상으로 밖에 대우 받지 못했다. 우리 사회에는 수 많은 찰리와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음을 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찰리와같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마음이 많이 없다. 자신고 조금만 달르게 보여도 멸시하고 배척하려고 든다. 사회가 각자의 삶을 살기에도 너무 버겨워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좀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이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앨저넌에게 꽃을 바치며 그를 생각하는 찰리처럼 이 세상도 너그러운 시선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낼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