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 - 펜 끝에서 살아난 우리 건축 천년의 아름다움
김영택 글.그림 / 책만드는집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작년에 문화강좌에서 세밀화를 배웠다, 색연필로 그리는 꽃그림이였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참석한 강좌에서 많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멀리서 봤을때는 그저 실물이랑 비슷하게 잘 그린 작품이네 하고 가볍게 생각했던 그림이였는데 막상 내가 그렵보니 이건 도저히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은 꽃잎사귀 하나 그리는데 한시간은 그냥 흘려 갔다, 작품을 그리기 위해 먼저 그 대상을 많이 관찰해야하고  작은 줄기 작은 돌기 하나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관찰해야 함을 그때야 알게 된것이다,

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이라는 제목의 책을 만나게 되었을때 나는 먼저 이 작품에 고개 숙이고 전념한 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기준에서 보자면 작품속의 사당하나 정자하나 그리는데 꼬박 한달이상 완전 몰두해서 그려야 완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이야기에서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대략 50만 번의 손질이 간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펜이라는 작은 도구로 완성된 그림을 보노라면 그저 감탄사만 나올뿐이다, 혹자들은  머하려고 그렇게 어렵게 작은 펜으로 그림을 그리냐고 그냥 사진 한방이면 더 선명하게 멋있게 남길수 있는데 라고 ,,, 그림을 그려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정신의 세계를 이해할수 없을것이다 작가가 그린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와장 하나하나에 온기가 살아 있는듯이 느껴진다, 한획한획 다 작가의 숨결이 느껴진다, 그리고 작품을 설명한 글을 읽으면 내가 그곳을 같이 방문하고 있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 작품을 그리기 위해서 관찰하고 그곳에 애정의 눈으로 보았을 작가의 작품에 대한 해설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런 까닭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흉내조차 낼수 없는 작가의 펜화로 보는 한국 문화유산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은 작가이 깊은 마음의 성찰이 작품에 녹아 있기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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