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지는 여행이다 - 강제윤 시인의 풍경과 마음
강제윤 지음 / 호미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 휴가의 계절이 왔다

휴가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바다이다

바다중에서도 섬,,  몇년 전 부터 남해로 여름 휴가를 떠났던 우리 가족은

남해의 모든 섬을 돌아버리자라는 커다란 꿈을 갖고 도전했었다

그로 인해서 보길도를 비롯하여 관매도 비진도 매물도 등등 남해의

비경을 많이 만나 볼수 있었다

보길도 시인이라는 강제윤시인을 처음 접했을때 내가 가 보았던 보길도에서

사시면서 글을 쓰시고 사진을 찍는 그런 분이라고 하니 왠지 내가 아는 분

같은 내 고향 아저씨같은 친근감에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도 더 들어가는 섬 보길도

옛날에는 죄인을 유배 보내는 유배 였던 한양에서도 제일 멀고 먼섬 보길도

몇년전에 찾았던 그 푸르른 보길도를 회상하면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여행으로나 갔던 섬에서 터를 잡고 사는 시인에 눈에비친 섬곳곳의 사진에서는

내가 보았고 느꼈던 풍경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석양이 지는 물 빠진 갯벌의 모습이나  외로이 떠있는 바다 한가운데 배의

모습에서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경을 소개하는 풍경 사진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물캐는 아주머니 옆에서 물끄러미 나물캐는 모습을 바라보는 흰둥이 개의 모습에서는

시골에서 어릴적 살때의 내 모습이 담겨있는 생각들었다

시인이 말하는 인생과 자연과 삶에 대한 성찰등은 그냥 무심히 넘겼던 인생에 대한

회고를 하게 된다,

늙음에 대한 시인의 생각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우리도 늙음을 슬퍼 하지 말고 인생의 완성이라고 느끼며

살자꾸나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섬에 대한 사진을 쭉 훌터 보면서 섬에 남겨진 자연과 사람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히 사람의 그림자가 뜸할 섬에서 오로시 섬을 지키고 있는 노인들에 대한

생각에 잠시 시간이 멈춰진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시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글 쓰기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그 만큼 쉽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가슴깊이 여운을 느낄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강제윤시인의 힘인거 같다,

아름다운 사진이 함께 있어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는 이책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읽고 마음의 안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한번 이 번여름에 보길도를 찾아가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소중한 책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